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6-후-3

SAYO_ 2022. 6. 10.

스바루 : 여기가 빙하정인가 ······ 

에밀리아 : 코리나는 어디에 있을까? 그럴듯한 아이는 보이지 않는데

렘 : 그렇네요. 여기는 술집이기에
그럴듯한 분이 있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만 ······ 

스바루 : 코리나도 하루종일 술집에 있지는 않을테니까

스바루 : 기다리면 곧 오지 않을까

스바루 : 일단, 전언을 두었을지도 모르니까 마스터한테 물어보자

에밀리아 : ······ 마스터?

스바루 : 음, "가게 주인" 인 느낌이려나
이런 가게를 내 고향에서는 그렇게 부르고 있거든

스바루 : "헤이, 점주!" 보다는 "헤이, 마스터!" 가 더 좋지 않아?

에밀리아 : 미안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렘 : 그렇군요. 공부가 됐어요

 

코리나 : 흠흠, 전혀 다른 반응이네요
스바루 씨, 이건 어느 반응이 맞는걸까요?

스바루 : 어느쪽도 극단적이려나 ······ 중간정도가 맞겠는데

스바루 : 에밀리아땅은 좀 더 흥미를 가지고 화재를 부풀려줬으면 좋겠고

스바루 : 렘의 반응은 두 손 다 들었어

코리나 : 그럼, 무승부네요. 승패는 다음 승부에서 ─

스바루 : 기다려! 갑자기 등장한것도 절묘한데, 더욱 날뛰지 마시지!

스바루 : 너의 신출귀몰함에 나는 익숙하지만, 여기 둘은 처음이거든!

에밀리아 : ······ 

스바루 : 봐라, 에밀리아땅이 완전하게 할 말을 잃어버렸잖아

에밀리아 : 음 ······ 그 모습으로는 춥지 않아? 알비스는 엄청 추운데?

스바루 : 말문이 막힌 원인이 그쪽이었어!? 듣고보니 그렇긴 하지만!

렘 : 스바루 군, 이분이 찾던 코리나 씨인가요?

스바루 : 그래, 맞아, 렘. 이녀석이 코리나야

코리나 : 처음뵙겠습니다, 에밀리아씨, 렘 씨. 모험가 코리나입니다

에밀리아 : 코리나, 항상 스바루가 신세를 지고 있네
그리고, 가나쿠스에서 나도 도움을 받았었지

에밀리아 : 스바루한테서 코리나가 나를 구해줬다는 얘기를 들었어

렘 : 코리나 씨, 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할게요. 감사드립니다

코리나 : 아뇨아뇨, 그렇게나 울면서 부탁하셨으니, 거절할 수도 없었는걸요

코리나 : 감사라면 스바루 씨에게 전해주세요

에밀리아 : 스바루가 그렇게 훌쩍훌쩍했다니 ······ 

스바루 : 아, 안했는데, 에밀리아땅!?

렘 : 스바루 군이 울면서 ······ 

렘 : 스바루 군, 다음에 흘릴 눈물은 렘의 품 안에서 해주세요

스바루 : 그 부탁은 답해주기 어렵겠는데!
우는 모습은 가능하면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스바루 : 그래서, 완전히 내가 울면서 간원하는 느낌이 됐는데 ······ 

스바루 : 어느샌가 코리나는 에밀리아땅과 렘과 친해져버렸네

코리나 : 그래서, 여러분이 일부러 저를 찾아오셨다는건 ······ 

코리나 : 어째서 코리나가 이렇게 추운 모습으로 있는지 알기 위해서죠?

에밀리아 : 응, 엄청 신경이 쓰여
나도 추위는 잘 버틴다고 생각하지만, 코리나 정도는 아닌걸

스바루 : 음, 에밀리아땅
거기에 신경이 가는 에밀리아땅은 정말 프리티하지만

스바루 : 일단 『금서』 페이지에 대해서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스바루 : 코리나는 등장도 돌연스럽지만, 떠날때도 갑작스럽거든

스바루 : 추위에 강한 이유를 이야기한 순간
고삐가 풀려서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지

스바루 : 그래서, 우리가 일부러 이런 추운 장소까지 오게 된건
네가 보낸 편지에 내가 찾는 물건이 구스테코에 있다고 써져 있어서야

그뒤로 스바루는 『금서』 페이지에 관련된 정보를 코리나에게 간단하게 공유하고

코리나는 편지에 써둔 "스바루 씨가 찾는 물건" 이 그 페이지임을 확인한다

코리나 : ─ 틀림없어요

코리나 : 코리나도 가나쿠스에서 그 종이를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코리나 : 그리고, 스바루 씨가 그 종이를 모으고 있다는걸 짐작했죠

스바루 : 역시 그랬나 ······ 

스바루 : 어렴풋이 그런 느낌이 들었어
너는 별 관심도 없이 우수한 모험가의 편린이라고 그러잖아

코리나 : 호오. 스바루 씨,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들려주시겠어요

코리나 : 우수한 모험가의 편린, 코리나는 너무나도 신경이 쓰이네요

스바루 : 적어도 나는 네가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어

스바루 : 어떤 상황에서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마음 어딘가에서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어

스바루 : 냉정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결단력도 행동력도 이거다 하는 배짱도 갖추고 있지

스바루 : 모험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수상한 냄새가 풀풀 풍기지만 ······ 
네가 보통 사람이 아닌 정도는 틀림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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