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6-후-6

SAYO_ 2022. 6. 11.

구스테코 성왕국의 빙하도시 알비스에서

스바루 일행은 드디어 『금서』 페이지를 회수한다는 예술가
가디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가디 : ─ 스바루 씨는 그 멋진 그림책이 어느정도의 가치인지 모르시는가 보군요

스바루 : 아니, 그 종이의 가치를 모르는건 너 뿐이야, 가디

스바루 : 그건 진짜로 위험한 물건이야

스바루 : 그런건 『금서』 에 봉인하고, 베아꼬맹이가 관리하는
금서고에 영구히 쳐박아둬야 할 뿐이라고

가디 : 무, 무슨 말을 하시나 했더니 ······ 
스바루 씨는 제정신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군요

에밀리아 : 아니, 스바루의 말이 맞아. 『금서』 페이지는 엄청 위험한 물건인걸

에밀리아 : 지금까지 페이지 때문에 여러가지로 큰일이 일어나기도 했고
어서 『금서』 에 봉인하고 금서고로 돌려보내야만 해

가디 : 에밀리아 양까지 그러시다니 ······ 

가디 : 미라는것은 무엇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위험하다는것과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스바루 : 기다려, 너야말로 어떻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가디

스바루 : 내 고향에는 "미인은 3일만에 싫증이 난다" 는 명언이 있거든
네가 말하는건 어리석은 최상급 취급이라고

스바루 : 미가 무엇보다도 우선시된다고? 하, 진절머리가 나네!

가디 : 저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스바루 씨. 당신은 저와 똑같습니다

가디 : 예를 들어, 당신은 에밀리아 양의 미모가 3일만에 질리십니까?

스바루 : 으으윽 ······ 만나고서 3일은 너무 여유롭지만
지금은 싫증나는 느낌은 없어 ······ 

스바루 : 에밀리아땅의 미모는 몇십 년이 흐르더라도 싫증나지 않을 자신이 있어 ······ 

가디 : 스바루 씨, 눈을 뜨시는겁니다. ─ 당신은 이쪽의 인간입니다

스바루 : 으으윽 ······ 나, 나는 ······ 

렘 : 스바루 군, 정신 차리세요!

렘 : 에밀리아 님은 아름다우시지만, 그것은 에밀리아 님의 내면의 것이에요

렘 : 에밀리아 님이 그냥 아름답기만 하셨더라면
아마도 스바루 군의 고향에 전해지는 말처럼 되었을거예요

스바루 : ······ 그 말이 맞아, 렘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 에밀리아땅이었으니까
나는 에밀리아땅의 미모에 싫증나지 않았던거야

스바루 : 그리고, 아름다운 에밀리아땅과 
저 기분나쁜 『금서』 페이지를 이꼴 취급하면서 말하지 말아줘

스바루 : 아무튼, 겉만 아름다운것은 3일만에 싫증나는 정도의 우선도라고

스바루 : 실제로, 지금 에밀리아땅도 아름답지만
가령, 그렇지 안핟고 하더라도 내 기분은 변하지 않을거야

스바루 : 너 같은 녀석과 같은 취급을 당하는건 사양이야, 가디

가디 : 호오 ······ 에밀리아 양이 미모를 잃더라도 바뀌지 않는다 ······ 
스바루 씨는 어떻게 되신 모양이로군요

스바루 : 어떻게 된건 너지, 가디! 제대로 자각해두라고!

스바루 : 그런 느낌으로, 에밀리아땅
여러가지로 부끄러운 말을 내뱉었는데, 나는 네가 ─

술집 점주 : 슬슬 주문을 정하셨을까요 ······ ?

에밀리아 : 으음, 으음, 잔뜩 있어서 고민이 많이 되는데
점주 씨의 추천 메뉴를 물어봐도 괜찮을까?

에밀리아 : 메뉴를 고르는데에 집중하고 있어서 하나도 듣지 않았잖아!
어째서인지 그럴거라 생각하기는 했지만!

에밀리아 : 응? 스바루, 무슨 일 있어?

스바루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에밀리아땅
들어도 곤란했을테니까, 오히려 오케이야

스바루 : 아무튼, 가디, 그 페이지는 설령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수중에 둘 정도의 물건이 아니야

스바루 : 혹시라도 가지고 있다면, 나쁜 소리는 하지 않을테니까 우리에게 넘겨줘

가디 : ······ 유감이지만 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디 : 프리실라 양에게 사려고 했으나 거절당했지요

가디 : 그렇게 떠돌던 도중에 들은 소문이
호신 상회가 움직이고 있다고 하기에, 제 손에는 좀처럼 오지 않더군요

가디 : 시바렐 대빙하에서 한 장을 발견하긴 했습니다만 ······ 
아직까지 회수는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바루 : ······ 시바렐 대빙하에서 한 장 발견했다고?

가디 : 네. 그것은 희대의 천재 그림작가 에드가의 유작!
잠깐 본것만으로도 마음이 빼앗겨버릴 정도였습니다!

스바루 : 에드가라는 그림작가에게 도취하는 도중에 미안한데

스바루 : 그 페이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거야?

가디 : 저의 제안을 들어주신다면 기쁘게 알려드리지요

스바루 : ······ 제안? 뭔데?

가디 : 여러분들은 많은 『유작』 을 회수하신것으로 보입니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가디 : 물론, 팔아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만 ······ 

가디 : 여러분이 『유작』 을 손에서 뗄거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군요

가디 : 그러니, 잠시만이라도! 부디 저에게!

가디 : 이렇습니다, 스바루 씨! 부디 부디 부디!
천재 그림작가 에드가 씨의 유작을 이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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