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6-후-7

SAYO_ 2022. 6. 11.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 아아, 렘인가. 들어와

스바루 : 렘, 페네의 상태는 좀 어때?

렘 : 에밀리아 님께서 간호하고 계시지만 ······ 
회복되었다고는 말하기 힘든 상태예요

스바루 : 그런가 ······ 역시 가디에게 의지하는 수밖에 없겠네 ······ 

렘 : 렘은 가디 님을 신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스바루 : 그러게. 그녀석은 뭔가 위험해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스바루 : 하지만 ······ 어쩔 수 없겠지

스바루 : 페이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그녀석이 알고 있는 이상
그렇게 말할 수는 없잖아

렘 : 그건 ······ 그렇네요 ······ 

스바루 : 그나저나, 그녀석, 진짜 위험한 녀석이었지 ······ 

스바루 : 그녀석이 페이지를 사겠다고 제안했을때
기각해버린 프리실라는 역시 대단해

스바루 : 그녀석이 말하는건 엉망진창이지만
이쪽을 집어삼킬 정도의 분위기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하나

스바루 : 렘이 제정신으로 돌려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완전히 그녀석의 페이스로 붕괴되었을거야

스바루 : 페이지를 보여준다는 건에 대해서도, 보류하는게 고작이었어
거기서 더 머무르고 있었더라면, 나는 승낙해버렸을지도 몰라

렘 : 스바루 군은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렘 : 적어도, 가디 님에게 페이지를 보여드리는것은
모든것이 정리가 된 뒤로 하기로 했으니까요

알비스 근처의 빙하, 시바렐 대빙하에 있다는 페이지

그것을 알려주는 대신에, 스바루 일행이 모은 『금서』 페이지를 보여주는것이
가디가 내어왔던 조건이었다

하지만 스바루는 그것은 가디가 내건 정보가 진짜고
시바렐 대빙하에 있는 페이지를 무사히 회수한 뒤라고 거절해두었다

그리고, 가디는 그것을 승낙했다

그에 더불어 스바루는 페네가 회복하는것보다
자력으로 페이지를 찾으러 다니는 가능성도 고려하고

그 자리에서 판단하는것을 피해, 결론을 내일까지 보류해두었다

혹시라도 가디의 손을 빌리게 될 경우에는
내일 정오까지 빙하정을 방문하게 된다

렘 : 그것이야말로 렘이나 에밀리아 님은 하지 못하는 교섭이었어요
역시 스바루 군이에요

스바루 :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살짝 그렇게 생각해

스바루 : 물론, 렘이나 에밀리아땅이 있어주어서였지만
그 상황에서의 베스트는 전부 다했다고 생각해

스바루 : 내일 페네가 회복되면, 가디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될거야

스바루 : 적어도 페이지가 시바렐 대빙하에 있다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스바루 : 그렇게 말했지만, 페네가 회복할 가능성은 낮으니까 ······ 
울화통이 터지지만, 그녀석의 손을 빌리게 되겠지

스바루 : ─ 페네, 몸 상태는 괜찮아?

페네 : 유감이지만, 스바루 씨. 페네의 상태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페네 : 페이지를 감지할 수는 없겠지만, 『금서』 에 봉인하는건 가능합니다

스바루 : 페이지를 봉인한다 ······ 
감지뿐만 아니라, 그것도 너의 중요한 역할이었지

페네 : 그렇습니다. 『금서』 에 봉인하지 않는 이상
페이지의 위험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스바루 : 하지만, 감지할 수는 없나 ······ 

스바루 : 즉, 가디에게 페이지가 있는 장소를 들을 필요가 있겠네?

에밀리아 : 스바루, 페네는 페이지를 가디에게 보여줘도 괜찮다고 했어

페네 : 페이지의 위험을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페네 : 어쩔 수 없습니다만, 가디 씨에게 페이지를 보여드리는것에 찬성합니다

페네 : 덧붙이자면, 빠르게 페이지를 회수하고
이 추운 땅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렘 : 페네 씨의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구스테코를 벗어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스바루 : 페네의 상태가 좋지 않은 원인이 이 추위라면, 그게 제일이긴 하겠네

스바루 : 좋아, 알겠어. 가디와 만나러 빙하정에 가자

스바루 : ─ 그렇게 해서, 무사히 페이지를 회수한 다음에는
우리가 모아둔 『유작』 을 너에게 보여줄게

스바루 : 그러니까, 약속대로 페이지가 있는 장소를 알려줘

가디 : 『유작』 의 장소를 입으로만 전하는건 어렵네요
저도 여러분들과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바루 : 기다려봐! 엄청 위험한데! 진짜 목숨의 위협을 받을거야

에밀리아 : 맞아

에밀리아 : 페이지에서 『이형』 이 나타난다거나
페이지에 빨려들어갈지도 모르는 일인걸

렘 : 네, 스바루 군이나 에밀리아 님의 말이 맞아요
가디 님은 알비스에서 기다리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가디 : 하아 ······ 하아 ······
『유작』 에서 출현하는 특별한 마물! 『유작』 안으로의 초대!

가디 : 이 어쩜 아름다운가! 저의 목숨의 위협에 비교할 정도가 아닙니다!

스바루 : 글렀어 ······ 완전히 어떻게 됐네 ······ 

페네 : 스바루 씨,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디 씨가 말씀하시는것도 일장단이 있기도 하고요

페네 : 빙하도시 알비스에서 한 발 벗어나면 백은의 세계가 있습니다
정확한 장소를 전하기엔 난해할겁니다

스바루 : 즉 ······ 이런 녀석과 동행할 수도 있다고?

페네 : 그렇습니다. 서둘러 페이지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스바루 : 알겠어, 가디 ······ 같이 가자. 어서 용차에 타줘

이리하여, 스바루 일행은 가디와 함께 『금서』 페이지가 있다는
시바렐 대빙하로 출발하게 된다

그런 스바루 일행을 태운 용차의 바깥에는
저편까지 이어져 있는 하얀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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