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전-P

SAYO_ 2022. 6. 12.

시바렐 대빙하의 페이지를 회수하고 『금서』 에 봉인한 스바루 일행은

구스테코 성왕국의 빙하도시 알비스에 있는 여관에 체류하고 있었다 ─

파트라슈 : ─ !

스바루 : 오오, 파트라슈, 돌아왔나!

파트라슈 : ─ !

스바루 : 아하하. 나도 만나서 기뻐, 파트라슈!
자, 크루쉬 씨가 보낸 편지를 줘

렘 : ─ 크루쉬 씨가 보낸 편지의 내용은 이상이에요

에밀리아 : 고마워, 렘. 드디어 펠트가 ······ 

스바루 : 아아. 그렇게 될거라 생각은 했는데
펠트도 정식으로 왕선 후보의 동료에 들어왔네

렘 : 네. 크루쉬 씨의 편지에는 휘장이 빛났기에
현인회에서도 후보자로 인정한다고 하셨어요

스바루 : 지금은 『금서』 의 건이 있으니까 왕선이 시작되지는 않지만
그게 해결되면 라이벌이 되겠네

스바루 : 빈민가 출신은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지만
라인하르트가 붙은 시점에서 강적이 될게 틀림없어

스바루 : 그녀석, 힘이 장난이 아닌데다, 시민들의 인기도 있겠지

렘 : 맞아요, 스바루 군

렘 : 『검성』 님은 유명하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인기도 엄청나요

렘 : 물론, 『최우의 기사』 율리우스님도 상당히 인기가 있으시지만

스바루 : 윽 ······ 방금, 율리우스 녀석의 정보는 알고 싶지 않아!

스바루 : 그녀석이 에밀리아땅을 아나스타시아 씨의 덤으로 취급하던걸
나는 잊지 않아

스바루 : 깔끔한 멋쟁이라 친하게 지내기엔 엄청난 허들이 느껴져

페네 : 이거야 원, 완전히 비뚤어지셨군요

스바루 : 시끄러워! 겉모습이 귀여운 페네는 평생 내 기분을 모를걸!

스바루 : 안그래도 이 눈매 때문에
사람들에게 무거운 십자가를 등에 멘 느낌이라고

스바루 : 멋쟁이에게 다가간다니, 싫은게 당연하잖아

스바루 : 들러리 취급은 사양이야

페네 : 즉, 스바루 씨는 율리우스 씨가 부러우신거죠?

스바루 : 그 확인이 필요해!?

스바루 : 몸이 그렇게 망가지더니만, 오늘은 팔팔하네!

페네 : 이 추운 땅을 벗어나는데 당연히 팔팔해지겠죠?

스바루 : 아니, 현실적으로는 아직 벗어나지 않았고
여전히 극한의 땅에 있으니까, 네 팔팔함은 플라잉이잖아!

스바루 : 정신적인 효과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에밀리아 : 후후후. 스바루와 페네는 오늘도 사이가 좋네

렘 : 네. 스바루 군과 합이 잘 맞으시는 페네 씨가
렘은 너무나도 부러워요

스바루 : 아니, 에밀리아땅, 렘
우리는 사이가 좋지도 않고 합이 잘 맞지도 않아

스바루 : 도식으로 보면 내 부하라고 말해대면서

스바루 :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페네 녀석이 상사인 나를 디스하잖아

스바루 : 추워서 한동안 잠잠하긴 했지만 ······ 

스바루 : 구스테코를 떠나면 따뜻해지니까 
페네 녀석의 괴롭힘이 평상시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니까 우울해졌어

에밀리아 : 정말? 스바루는 페네랑 이야기할때마다 즐거워 보이는걸

렘 : 네. 렘도 즐거운것처럼 보여요

렘 : 알비스에 오고서 페네 씨의 몸 상태가 안좋아지시고
스바루 군도 같이 기운이 없어지셨어요

페네 : 그렇습니다, 스바루 씨. 귀여운 페네와의 회화는
확실하게 스바루 씨를 치유하고 있을겁니다

페네 : 솔직하게 "페네와 이야기를 나눠서 즐겁다' 고 말하시죠

페네 : 물론, "아주" 나, "너무나도" 를 포함해서
"즐겁다" 를 강조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스바루 : 치유되지도 않았고, "즐겁다" 를 강조하기 이전의 문제거든!

스바루 : 아무튼, 여러가지로 탈선한 느낌이 드니까
크루쉬 씨의 편지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는 카라라기의 텐미츠라는 마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거지?

렘 : 네. 크루쉬 님께서 보내신 편지에 그렇게 써져 있었어요

렘 : 아나스타시아 님은 에밀리아 님과의 면담 장소를
카라라기의 제 7도시 텐미츠로 지정하셨어요

페네 : 카라라기 도시국가의 제 7도시 텐미츠는
구스테코 성왕국의 국경 근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페네 : 저희가 빙하도시 알비스에 있는걸 생각해보면
최적의 면담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바루 : 즉, 여기서 가장 가까운 카라라기의 중요 도시라는거군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 나름대로 우리를 신경써준거네

렘 : 네. 크루쉬 님의 편지에서도 그렇게 추측하고 계셔요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가 우리를 신경써준다
동맹 체결에 대한 빛이 보이네

스바루 : 아참, 말하자 말하자 하면서 좀처럼 말하지 못했던건데

스바루 : 페네 너, 기억상실이라면서 생각보다 물정을 잘 아네? 

페네 : 아무래도 좋은건 생각해내면서, 정작 중요한건 생각하지 못한다고
스바루 씨는 페네를 비난하시는겁니까?

스바루 : 딱히 비난하려던건 아니고
그런식으로 받아질거니까 좀처럼 말하지 못했어

스바루 : 그래서, 실제로는 어떤데? 여러가지로 잘 알잖아

페네 : 잊으셨을지도 모르기에, 다시 말합니다만, 페네는 우수합니다

페네 : 그리고 아마도, 기억을 잃기 전의 페네는
지식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던 존재라고 추측됩니다

페네 : 그렇기에 세상의 여러가지를 잘 알고 있는게 아닐까요

페네 : 그리고, 계기만 생겼다 하면, 잃어버린 기억에서
그것들에 대한 지식이 흘러들어옵니다

스바루 : 계기만 생겼다 하면, 이라 ······ 

스바루 : 『금서』 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떠올리지 못하는건
계기가 부족해서 그런걸까?

페네 : 아마도 ······ 계기만 있다면, 페네는 분명 ······ 

스바루 : 참고삼아, 시바렐 대빙하에서 봉인한 페이지는 어떤 이야기야?

스바루 : 가디 녀석이 시끄럽게 굴어서 확인하는걸 깜빡했네

스바루 : 돌아오는 용차 안에서 그자식이 『금서』 를 독점하고 있었고

렘 : 이야기의 내용 ······ 렘도 신경이 쓰여요

에밀리아 : 응, 나도 엄청 신경이 쓰여. 페네, 어떤 이야기인지 알려줄래?

가디 : ─ 그것에 대해서는 에밀리아 양, 렘 양. 제가 이야기하겠습니다

스바루 : 으악!? 놀래라! 갑자기 나타나서 슬쩍 회화에 끼어들지 말라고!

스바루 : 일단 인사부터 하고, 회화에 끼어도 될지 확인부터 해줄래?
정중하게 거절해줄테니까!

가디 : 시바렐 대빙하에서 회수한 『유작』 의 내용은 ─

스바루 : 기다려, 내 발언을 깔끔하게 무시하지 말고!

스바루 : 애초에 에밀리아땅은 페네한테 물어본거지
네가 나올 자리가 아니잖아

페네 : 그럼, 가디 씨, 페네 대신에 부탁드립니다

스바루 : 아니, 페네 녀석이 가디 녀석한테 이걸!

에밀리아 : 가디, 부탁할게

스바루 : 에밀리아땅도 받아버렸어!

스바루 : 하지만 나로서는 이녀석과 거리를 두고 싶은게 본심이야
겉보기로도 수상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가디 : 무자비하시군요, 스바루 씨

가디 : 저로서는 아름다운 에밀리아 양이나 렘 양
그리고 귀여운 페네 양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스바루 : 그거, 명백하게 나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잖아!
너야말로 무자비한데!

가디 : 그럼, 다시금, 에밀리아 양, 렘 양

가디 : 시바렐 대빙하에서 회수한 『유작』 에 쓰여져 있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스바루 : 젠장! 또 무시당했잖아!

스바루 : 하지만, 더이상 억지를 부려도 의미가 없을것 같고
이야기의 내용도 신경이 쓰이니까 나는 가만히 있을게

페네 : 스바루 씨,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페네 : 그럼, 가디 씨, 모두에게 『생선회 우오』 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십시오

그렇게 가디는 시바렐 대빙하에서 회수한 『금서』 페이지에 쓰여져 있던

『생선회 우오』 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오는 얼음 계절에는 강이 얼어버리는 극한의 마을에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기나긴 얼음 계절에 식량난을 겪고 있었다

우오는 안정적으로 생선을 확보하기 위해 
연못을 만들어 생선을 양식하기 시작했다

또한, 얼음 계절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양식 방법을 여러가지로 궁리하고 생선들의 사이즈업을 꾀었다

우오의 덕분에 얼음 계절의 식량난이 완화되었고
마을 사람들이 처음에는 우오에게 감사를 전했지만

사람들은 더욱 커다란 물고기를 원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요망에 답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고

수상한 마술사가 나타나, 우오의 부탁을 이루어 주지만

커져버린 생선들은 흉폭화해버리고, 마을은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되었다

스바루 : 음, 그 다음에 우오는 어떻게 되었어?

가디 : 마을에 재앙을 불러온 원흉으로서 추방되었다고 합니다

에밀리아 : 너무해 ······ 우오는 마을의 모두를 위해서 ······ 

렘 : 정말 그래요. 더욱 강한 물고기를
마을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지만 않았더라면, 그런 일은 ······ 

페네 : 사람은 비열한 존재. 그 욕심의 끝을 모르죠

스바루 : 내 고향에도 비슷한 우화가 있어

스바루 : 매일 황금알을 낳아주는 고마운 새가 있는데

스바루 : 욕심 때문에 배를 갈랐더니, 금괴는 없었고
황금알을 낳아주는 고마운 새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야

페네 : 사람의 어리석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우화로군요

페네 : 더욱 말하자면, 스스로의 욕심을 위해 소중한 새의 목숨을 빼앗은 자에게
페네는 그에 어울리는 죄를 내릴것은 바라고 있습니다

스바루 : 그야말로 『생선회 우오』 처럼?

스바루 : 거대화한 생선들에게 피해를 입은 마을 사람들을
동족이면서도 나는 살짝 "꼴 좋다" 라고 생각해버렸거든

스바루 : 언뜻 보기에, 생선을 거대화한 마술사는 악인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만도 않은것처럼 느껴져

스바루 : 마을에서 추앙받던 우오의 미래가

스바루 : "그런 마을에서 나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해주길 바라겠지

페네 : 스바루 씨 ······ 

스바루 : 음? 왜?

페네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 아니, 역시 ······ 

스바루 : 아니아니, 아무것도 아니지는 않잖아!
"그저" 뭔데? 말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해줘

가디 : 여성의 발언을 강요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말할지 말하지 않을지는 페네 양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죠

스바루 : 하지만, 아무래도 방금건 신경이 쓰이는데
발언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바루 : 아니 그런데, 네가 페네를 "여성" 이라고 말한 탓에
신경이 쓰이는 정도가 상당히 덜해져 버렸어

스바루 : 페네를 여성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네 머리가 더 신경이 쓰이네

가디 : 제 머리를 열어보아도 황금알은 없습니다만?

스바루 : 그런건 알고 있어!

스바루 : 네 사고방식이라던가 발상이 부러워서
너의 머리 안쪽에 흥미가 생기게 된게 아니라고!

스바루 : 오히려, 무서운걸 봤다고 해야 하나
"진짜 괜찮은가?" 에서 흥미가 생겼다고!

스바루 : 네 머리가 낳는건  황금알이 아니라
새까만 알이라는걸 제대로 자각하시지!

가디 : 검다는건 더없는 색깔. 최고의 칭찬이로군요

스바루 : 칭찬한게 아니거든! 이제 무슨 말을 하더라도
너한테는 칭찬의 말로 들릴테니까, 관둘래!

페네 : 아뇨, 스바루 씨, 좋지 않습니다

스바루 : ······ 어?

페네 : 페네는 틀림없는 여성. 그것을 스바루 씨는 ······ !

스바루 : 아니, 아닌데, 페네!?

페네 : ─ "아니다" 는 뭐가 아니라는거죠?

스바루 : 미안, 페네! 배려심이 없는 발언, 미안했어!
아무튼 이야기를 되돌리게 해줘!

스바루 : 계기만 있으면, 네가 『금서』 에 대해서 떠올린다는거 말이야

스바루 : 『생선회 우오』 의 이야기를 읽고서 떠오른게 없었어?

스바루 : 사소한거라도 좋으니까
앞으로의 페이지를 모으는 힌트가 될 무언가를 말이야

페네 : 그런건, 유감이지만 ······ 

스바루 : 그런가 ······ 

스바루 : 하지만, 크루쉬 씨의 편지에는
아나스타시아 씨가 몇 장 얻었다고 그랬지?

렘 : 네, 스바루 군. 면담때 건네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스바루 : 그걸 읽거나, 아니면 ······ ?

페네 :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입니다만
떠올릴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페네 : 게다가 페이지는 한 장도 남김없이 『금서』 에 봉인해야만 합니다

페네 : 페네가 기억을 되찾나, 되찾지 않나에 구애받지 않고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 감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디 : 호오 ······ 아무래도 흥미가 깊은 이야기를 들어버렸군요

가디 : 여러분이 가시는 앞길에 에드가 님의 걸작 『유작』 의 냄새가 나는군요

가디 : 이건 저도 동행하는게 좋겠군요

스바루 : 아니, 안와도 돼! 너는 슬슬 돌아가버려!

페네 : ─ 스바루 씨, 잠시 괜찮겠습니까?

스바루 : 페네인가, 들어와

페네 : 실례하겠습니다, 스바루 씨

페네 : 면목이 없습니다만, 페네에게는 이해불가능한 예시입니다

스바루 : 수학여행에서는 착실하게 여자아이의 방과
남자아이의 방이 나뉘어져 있지만

스바루 : 적극적인 여자아이가 선생님의 눈을 속여 오기도 하지

스바루 : 그래서, 여자아이가 온 방의 남자들은
오지 않았던 방의 남자들에게 우월감에 빠지지

스바루 : 뭐, 여자아이가 와주는건 그 방에 잘생긴 남자아이가 있어서겠지만

스바루 : 그것 덕분만인건 아니겠지

페네 : 장황하게 설명하셨습니다만, 그 말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스바루 : 그러니까, 우리도 남자아이의 방과 여자아이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잖아?
대충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었어

스바루 : 자랑은 아니지만, 의도나 의미는 딱히 없어
팟하고 뇌리에 스친걸 이야기한거니까, 신경쓰지 말아줘

페네 : 그렇군요. 의미가 불분명합니다만, 제대로 마주하면 쓸데가 없겠군요

페네 :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버렸습니다. 그럼 ─

스바루 : 기다려봐! 너, 나한테 할 말이 있어서 왔던게 아니었어?

스바루 : 김이 새는 말을 무의식에 내뱉어서 미안한데
이대로 방에서 나가면, 진짜 시간을 헛되게 보낸게 될걸

스바루 : 이야기가 있다면 제대로 들을테니까 들려줘, 페네

페네 : 또 시간을 낭비해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스바루 : 괜찮아. 더 괜한짓은 안할테니까

페네 : 그렇다면 처음부터 ······ 라고 말해도 스바루 씨에게는 헛수고겠군요

페네 : 알겠습니다. 페네는 스바루 씨에게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페네 : 좀전에 스바루 씨는 우오 씨가 그런 마을에서 나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미래가 올것을 바라고 계셨다고 말하셨죠

페네 : 그런 미래가 올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스바루 : 그렇군, 너는 그 발언이 신경쓰였구나

스바루 : ······ 그렇게 말했지만, 그런 미래가 올지는 나도 몰라

스바루 :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무르지 않거든

스바루 : 하지만, 내 고향에는 "위기는 중요한 찬스" 라는 말이 있거든

스바루 : 마을에서 추앙받던건 우오에게 있어서 엄청난 위기였겠지만

스바루 : 그런 녀석들이 있는 마을에서 나온다는 찬스이기도 했을테니까

스바루 : 확실히 인간의 욕망은 제한이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말이 아니잖아?

스바루 : 에밀리아땅 같은 순수무구한 천사가 현실에 존재하는게 그 증거야

스바루 : 그 마을에 있었더라면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거야

스바루 : 마을을 나와서 우오는 그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것만큼은 확실한거지

페네 : 우오 씨의 밝은 미래에는 좋은 만남이 있을지 아시는겁니까?

스바루 : 당연하지. 외톨이는 밝기도 뭣도 못돼

스바루 : 밝은 미래에는 반드시 좋은 만남이 필요한 법이야

스바루 : 그럼, 너는 왜 그때 그 질문을 내게 하지 않았어?

스바루 : 딱히 꺼림칙한 질문도 아니었을텐데

페네 : 페네는 연령상, 여러분의 앞에서는 묻지 못했습니다

스바루 : 연령이라니, 너 말이야 ······ 

스바루 : 상당히 나이가 있을거라고 알고 있으니까
농담이라도 웃어넘길 수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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