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전-5

SAYO_ 2022. 6. 14.

카라라기 도시국가 제 7도시 텐미츠 ─

스바루 : 오오, 여기가 텐미츠인가!

스바루 : 지난번에 갔던 이바다도 그렇지만
역시 일본풍 테이스트의 거리가 늘여져 있네

스바루 : 일본인인 나로서는 가슴에 잘 스며드는 풍경이야

스바루 : 중간에 도적에게 습격받는다는 엑시던트도 있었지만
멀리서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었다는거지

파트라슈 : ─ !

스바루 : 오오, 파트라슈! 너도 수고했어!

스바루 : 그런데, 네 경우에는 크루쉬 씨에게 편지를 부내둔다는 임무가 있어서

스바루 : 앞으로 한 번 더 다녀와야겠는데 ······ 조금 미안해지네

파트라슈 : ─ !

렘 : 아무래도 "신경쓰지 않아도 돼" 라고 말하는것 같아요

렘 : 스바루 군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있다면 기쁜걸지도 모르겠어요

스바루 : 파트라슈, 너 ······ 진짜 같이 와줘서 다행이다!

파트라슈 : ─ !

스바루 : 아하하. 파트라슈! 괴로워! 괴로워! 그래도 기분이 좋아!

스바루 : 그리고, 렘도 고마워

스바루 : 알비스에서 텐미츠까지 계속 용차를 몰아주느라 힘들었겠지만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텐미츠에 도착할 수 있었어

렘 : 스바루 군 ······ 

렘 : 스바루 군이 그렇게 말해주시니, 피로가 훨훨 날아가버렸어요

렘 : 다시 몰아드려도 지금의 렘이라면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스바루 : 잊고 온 물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알비스에 돌아갈 필요가 없지 않을까!?
페네 정도는 아니지만, 나도 추위는 잘 버티는 편이 아니거든!

에밀리아 : 나는 괜찮아. 추위는 잘 버티는걸

스바루 : 그 추위에서 불평 하나 않던 에밀리아땅은 대단하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와 한 약속도 있으니까
알비스에 한 번 더 같은 이야기는 그만두도록 하자

스바루 : 물론, 『금서』 페이지가 있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페네 : 아마도, 현시점에서 돌아가더라도 새로운 페이지는 발견되지 않을겁니다
지금은 아나스타시아 여사와의 면담을 우선시할 때이겠죠

스바루 : 그렇지! 다행이다!

스바루 : 방금 "리도아의 유용성의 시험기간이 ······ "
라고 이야기해서 도적에게 습격을 받았고

스바루 : 이상한 플래그를 세우는게 아닌지 조금 걱정했었어

스바루 : 하지만, 알비스에 돌아갈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다

리도아 : 스바루 씨, 리도는 용차에서 내려도 괜찮은걸까요?

스바루 : 물론이지. 내려서 여관을 찾는걸 도와줘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리도는 여관을 찾는걸 도와드리겠습니다

스바루 : 그리고, 에밀리아땅과 렘은 교번 ······ 이나
위병이 있는 장소에 가봐주지 않을래?

스바루 : 아까 도적에 대한 보고하고 회수해둬야지

스바루 : 『이형』 이나 『변이체』 를 쓰러뜨려도 우리의 실적이 되지는 않지만

스바루 : 그 도적 퇴치는 확실하게 어필해서
에밀리아땅의 공로로 해두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스바루 : 왕선이 조금이라도 유리해질거야

에밀리아 : 으음, 스바루. 해치운건 리도아잖아?

스바루 : 어이쿠, 그랬었지!?

스바루 : 하지만, 이번 케이스에는 에밀리아땅의 공로로 쳐도 되지 않을까?

스바루 : 리도도 멤버의 일원이잖아

리도아 : 멤버? 라는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리도가 한것이 도움이 되었다면, 부디 활용해주세요

스바루 : 리도도 이렇게 말해주는데 활용해주자고

스바루 : 그래서, 진짜 천사같은 에밀리아땅이지만
어필력이 걱정되니까, 렘이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스바루 : 에밀리아땅은 "당연한 일을 한거니까" 라고 말해서

스바루 : 전혀 공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 점을 확실하게 뒷받쳐줘

렘 : 알겠어요, 스바루 군! 스바루 군의 활약을 확실하게 전할게요!

스바루 : 내가 아니라, 에밀리아땅을 부탁할게!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나 렘은 치료해주던가 해서 나설 자리가 있었지만
나는 전혀 보여줄게 없었기도 하고!

리도아 : ─ 이런 여관이면 괜찮은건가요?

스바루 : 그래, 좋은 느낌이야, 리도. 충분해

페네 : 네. 충분합니다. 적절한 여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바루 : 그럼, 여관도 확보했겠다, 에밀리아땅이랑 렘과 합류하자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와 이야기해야만 하는게 잔뜩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

페네 : 스바루 씨의 기분도 모르는건 아닙니다만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는 아나스타시아 여사만의 일정이 있습니다

페네 : 반드시 스바루 씨의 생각대로 될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유의해두시길

페네 : 동맹관계를 맺고, 그런 면에서 이득이 없을 가능성이 명백합니다만
좀전것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페네 : 무리한 교섭은 현재의 협력관계조차 무너뜨릴 수 있기에
아나스타시아 여사와 면담의 경우에는 세심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바루 : ······ 저쪽에 이득이 없어?
『금서』 건을 해결하면 왕선이 시작되잖아

페네 : 그것은 에밀리아 여사도 마찬가지인 입장입니다

페네 : 아나스타시아 여사와의 협력 여하에 구애받지 않고
저희는 『금서 이변』 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페네 : 이전에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서도 그런 지적을 받고
스바루 씨는 찍소리도 못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바루 : 나도 생각났어

스바루 : 왕선이 시작되지 않아서 곤란한건 에밀리아땅도 똑같다
게다가, 내가 엎지른 물로 이런 일이 벌어졌던거니까

스바루 : 확실히 에밀리아땅에게는 아나스타시아 씨의 동향에 관계없이
이 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네

스바루 : 정말, 다시금 자신이 저지른것에 대한 무게가 느껴져

스바루 : 사용인의 책임은 고용주인 로즈월
혹은 에밀리아땅의 책임이기도 하니까

페네 : 그 마음가짐이 있다면, 아나스타시아 여사와 만나더라도
별다른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겠군요

페네 : 서둘러 에밀리아 여사와 렘 여사와 합류하고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로 가도록 하죠

페네 : 해가 져버리면 아무래도 실례될것이기에

리도아 : 저기 ······ 스바루 씨. 리도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스바루 : 그렇네 ······ 오늘은 여관에서 대기하는게 좋겠어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와 이야기할게 잔뜩 있기도 하고
리도의 소개는 다른 기회에 해두고 싶어

페네 : 페네도 찬성입니다

페네 : 현시점에서는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 소개가 필요할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페네 : 크루쉬 여사에게도 아직 보고드리지 않았기에

스바루 : 갑자기 동행하게 되었으니까, 크루쉬 씨에게도 보고하지 않았지

스바루 : 무슨 일이 있다면 일단 크루쉬 씨에게 보고하는게 지금까지의 흐름이었고

스바루 : 리도의 소개는 지금 타이밍이 아니긴 하네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리도는 여관에서 대기해줘

스바루 : 도적을 퇴치하느라 지쳤을테고, 마침 잘됐으니 편하게 쉬어줘

스바루 : 여관을 찾아준것도 리도, 도적 퇴치도 리도야
너는 편하게 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리도는 편하게 쉬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바루 : 툭하면 튀어나오는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같은 표현은 신경이 쓰이지 않는건 아닌데 ······ 

스바루 : 지금은 아나스타시아 씨에게 가는게 우선이지

스바루 : 그래서, 페네. 서둘러 에밀리아땅이랑 렘과 합류하자

페네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 하지만 ······ 

스바루 : 음? 무슨 일이야?

페네 : 스바루 씨는 적어도 실례가 되지 않을 옷을 입어주시는게

스바루 : 져지면 아나스타시아 씨에게 실례되긴 하지 ······ 

스바루 : 알겠어. 바로 옷을 갈아입고 올테니까, 잠깐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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