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전-7

SAYO_ 2022. 6. 14.

아나스타시아에게서 받은 몇 장의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하고

리도아가 기다리는 여관으로 돌아갔다

스바루 : ─ 페이지를 모아다줬다니, 정말 다행이야
역시 아나스타시아 씨, 제대로 비용을 지불해야겠네

렘 : 네. 로즈월 님께 맡겨진 금액으로 맞춰져서 다행이었지만

렘 : 수준의 돈도 꽤 없어져버렸네요

에밀리아 : 하지만, 원래 페이지를 사기 위해 아나스타시아 씨가 지불한 돈이었고

에밀리아 : 제대로 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에밀리아 : 아나스타시아 씨가 협력해주는것만으로도 엄청 기쁜 일이잖아?

스바루 : 응, 그렇네, 에밀리아땅. 게다가
아나스타시아 씨를 상대로 토를 달면 안되는 느낌이 들어

스바루 : 필요 이상으로 지불할 필요는 없지만
그 사람, 지금까지로 봐서는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았으니까

페네 : 스바루 씨의 얼굴에는 "공짜보다 비싼건 없다" 고 쓰여 있군요

스바루 : 그래, 맞아. 비용은 청산해두는게 안심이 되잖아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의 경우에는 진짜로
"공짜보다 비싼건 없다" 라는 결과가 될지도 모르고

스바루 : 비용을 청산해두지 않는쪽을 경계하는게 좋다는 느낌이 들어

스바루 : 하지만 ······ 생각보다 모인 페이지가 적었네
물론, 더 있었더라면 비용의 문제가 생겼겠지만서도

렘 : 전부 3장 ······ 적긴 하네요

에밀리아 : 최근 사고파는 상담 자체가 적어졌다고 그랬었지

스바루 : 그러게 ······ 나쁜 예감이 느껴지는 느낌이었어

렘 : 네 ······ 렘도 그렇게 느껴져요

렘 : 호신 상회에서 들여오는 물건이 적어진 이유도
아나스타시아 씨는 짚이는 구석이 있으신듯 했어요

렘 : 그리고, 그 이유는 너무나도 좋은것이 아니라는 느낌도 들어요

페네 : 애초에 한 장이라도 단가가 높은 물건입니다
어딘가에 영향을 받았을거라 페네는 추측해봅니다

스바루 : 가치가 뛰어오르는 원인이라고 해도 ······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무너진 케이스가 대부분이지

스바루 : 즉, 가디 처럼 얼마를 내더라도 페이지를 얻으려는 녀석이 있어서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에게 들어올것이 적어진것도
그녀석이 원인이었다라는 느낌인가?

스바루 : 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녀석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높게 사가려는 녀석에게 팔고 싶을테니까

페네 : 우연히 손에 넣은 물건으로 대금을 얻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을 정도로 아주 어리석군요

페네 : 그런 자들이 『이형』 이나 『변이체』 로 일이 생긴다면
자업자득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바루 : 아니, 그런식으로 딱잘라 말하지 않아도 됐잖아
페네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도 모르는건 아니지만

에밀리아 : 돈을 잔뜩 받아서, 곤란한 사람을 위해 쓰던가 하지 않을까?

스바루 :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 
뭐,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겠네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 말한대로
대금을 얻는게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정말 좋겠지만 ······ 

페네 : 스바루 씨는 어떠십니까?
페이지를 팔아서 얻은 대금은 어디에 쓰실건지요?

스바루 : 음 ······ 로즈월에게 돌려주려나

스바루 : 적어도 돈에 대한 걱정은 나한테 없어
그러니까, 로즈월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거든

스바루 : 그녀석에게 진 빚이 많기도 하고, 그걸 갚아둬야지

페네 : ······ 그렇군요, 재미없는 이야기네요

스바루 : 재미없어서 미안하네!

스바루 : 나로서도 은혜를 받은 환경인 탓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지원해서

스바루 : 그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주고 싶던가 말하고 싶다고

스바루 : 누구든지 아는 슈퍼스타의 탄생이
사실은 내 덕분이었다던가 하면 콧대가 높아지겠지

스바루 : 하지만 제대로 생각해보면, 로즈월에게 건내주는 내 모습을 상상해버려

에밀리아 : ······ 슈퍼스타?

스바루 : 미안, 에밀리아땅! 그 부분은 신경쓰지 말아줘!
당연하게 말했던것 뿐이니까!

스바루 : 아무튼, 재미잇는 대답이라면 여러가지로 생각은 가지만
너무나도 현실성이 없어

스바루 : 거금을 손에 넣더라도 나는 로즈월에게 돌려줄거야

스바루 : 재미없는 답이라 면목이 없네

페네 : "재미없는 대답" 이었지만, 사죄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페네 : 주운 페이지를 고가에 팔아버리는 녀석들과는 달리
스바루 씨는 훨씬 나은 편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페네 : 그리고 아마도, 그 말대로 스바루 씨는 행동하시겠죠 ─

리도아 : 이야기를 하시는 도중에 죄송합니다. 여러분, 괜찮겠습니까?

에밀리아 : 리도아, 들어와도 돼

리도아 : 실례하겠습니다. 여관 주인께서 보내신 전언입니다

리도아 : 저녁 준비가 되었으니, 식당으로 모셔와달라더군요

스바루 : 오오, 밥인가! 배가 고프던 참이라 고맙네!

스바루 : 오늘은 이야기를 해보지 못했으니까
내일 아나스타시아 씨에게 페이지가 잘 안모이는 건에 대해서 확인해보자

렘 : 그렇네요. 추측보다는 그게 제일이라 생각해요

에밀리아 : 응. 나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

페네 : 페네도 동의합니다. 진실은 아나스타시아 여사밖에 모르니까요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밥이다 밥! 식당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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