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전-9

SAYO_ 2022. 6. 14.

헤타로 : ─ 오랜만이에요, 나츠키 씨

티비 : 오랜만이에요에요

스바루 : 오오, 오랜만이네!

스바루 : 헤타로랑 티비도 만나서 기뻐
이걸로 푹신푹신 3자제가 다 모였네!

미미 : 맞아 맞아! 푹신푹신 3자제 전부!

헤타로 : 누나, 다녀오느라 고생했어

티비 : 하지만, 도착하는게 조금 늦어졌네요
딴데로 새다가 왔을 가능성이 ······ 

미미 : 아니야! 미미, 곧바로 돌아왔는걸!
옷 갈아입는거 느려. 걷는것도 느려

스바루 : 미안 미안, 옷 갈아입는거에 시간이 걸려버렸고
확실히 걷는 속도도 느리긴 했네

리카드 : 맞아. 미미 잘못이 아니지

리카드 : 우리는 진짜 딴데로 새지도 않고
곧바로 형씨들을 여관에서 대리고 돌아왔다고

리카드 : 우리 때문에 도착이 늦어졌으면
아씨의 분노가 두렵기도 하고, 딴길로 새지도 않았을걸

아나스타시아 : 리카드, 그건 무슨 의미려나? 나중에 자세히 들려줄래?

리카드 : 아, 아씨!? 아, 아니야! 이 이건 ······ 

스바루 : 말이 한 마디 많았네, 리카드. 애통하게 됐군요, 라고 해둘게

리카드 : 크윽 ······ 형씨들이 늦은탓에 나는 ······ 

아나스타시아 : 죄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다니, 그냥 두고볼 수 없네

리카드 : 앗차, 또 저질렀네! 나는 더이상 떠들 수 없겠어!

스바루 : 그렇네. 떠들수록 상황이 점점 나빠지겠고
입에 자크를 거는게 무난한 선택지겠어

스바루 : 아무튼, 도착이 늦어졌던건 리카드나 미미의 잘못이 아니야
늦어져서 미안해, 아나스타시아 씨

에밀리아 : 우리도 사과하게 해줘. 아나스타시아 씨, 미안해

렘 : 아나스타시아 님, 모처럼 회식에 초대해주셨는데 면목이 없습니다

페네 : 아나스타시아 여사. 기다리게 해서 면목이 없습니다

아나스타시아 : 괜찮아. 급한것도 아니었으니까, 이정도 늦는건 허용범위야

아나스타시아 : 자, 자, 어서들 앉아. 여기 요리들 정말 맛있거든, 먹어봐

스바루 일행이 앉으니, 텐미츠의 명물 요리라는 다이스키야키가 옮겨져 왔다

스바루 : 이, 이건 그야말로 그리운 녀석이잖아! 마, 맛있다!

에밀리아 : 정말 맛있네

렘 : 네. 정말 흥미로운 요리예요

아나스타시아 : 후후후.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다. 초대한 보람이 있네

스바루 : 정말 고마워, 아나스타시아 씨!

스바루 : 우리야말로 일부러 텐미츠까지 온 보람이 있었어

스바루 ; 정말, 감동이 휘몰아쳐

스바루 : "기대해줘" 라고 말했는데, 그 기대가 더욱 커져버린 느낌이야!

아나스타시아 : 호들갑인걸, 스바루 군

아나스타시아 : 발을 옮겨준 보람이 있었는지 어떤지는
앞으로 있을 이야기의 결과에 달린게 아니겠어?

페네 : 아나스타시아 여사의 말이 맞습니다
현시점에서 저희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스바루 : 어이쿠, 그랬었지!

스바루 : 그래서, 아나스타시아 씨, 여러가지로 알고 있는 느낌이네
우리가 이야기하려는것에 대해서 대충 짐작하고 있다던가?

아나스타시아 : 그렇네. 크루쉬 씨의 편지를 읽고서
어느정도는 해둔 참이지

아나스타시아 : 그러니까, 제대로 시간을 만들어 두자 싶어서
어제는 사양했었던거야

아나스타시아 : 바빴던것도 있지만, 나도 여러가지로 준비해뒀어야 했거든

스바루 : 여러가지로 준비라, 안그래도 교섭이 능통한 아나스타시아 씨가
여러가지로 준비 만전이라고 생각하니 좀 주눅드네

아나스타시아 : 교섭에서 제일 중요한건 이야기할 준비지
나츠키 군이야말로 여러가지로 준비를 해뒀을거라 생각하는데?

스바루 : 이쪽은 글쎄. 상정외의 일이 많았어서 

아나스타시아 : 흐음, 상정외의 일이 일어났었어?

스바루 : 뭐 그렇지

아나스타시아 : 도적을 퇴치했던것도 그중 하나려나?

스바루 : ······ 귀가 밝네. 역시 아나스타시아 씨야

스바루 : 그것도 상정외긴 했지

스바루 : 하지만, 상정외는 노려온 도적들도 똑같았겠지
멋지게 되돌려받는 꼴이 됐었으니까

아나스타시아 : 뭐야, 재미있는 아이가 나츠키 군네에 있나봐

스바루 : ─ ! 그, 그런것도 알아 ······ ?

아나스타시아 : 그 아이가 도적을 일망타진했다는 이야기잖아

스바루 : 그 정보는 어디서 들었어?
에밀리아땅과 렘이 대활약했다는 이야기가 됐을텐데

에밀리아 : 미안해, 스바루. 나는 거짓말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렘 : 죄송해요, 스바루 군

렘 : 렘이 같이 있었으면서도, 솔직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 

스바루 : 그렇군. 에밀리아땅쪽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했기에
리도에 대해서 아나스타시아 씨가 알게 되어버린건가

스바루 : 하지만, 역시 진짜 천사인 에밀리아땅에게는
타인의 성과를 가로채가는건 무리였었나 ······ 

스바루 : 내가 보고하러 가지 않았던것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네

페네 : 아마도 스바루 씨가 갔다면 믿어주지 않았을겁니다
그 눈매, 교대소에 들어가자마자 붙잡혔어도 불평할 처지가 아니죠

스바루 : 아니, 불평은 하게 해줘!
게다가, 눈매가 나쁘다고 체포당하다니, 무슨 횡포냐!

스바루 : 카라라기에서는 눈매가 나쁘면 범죄가 되는 법률이라도 있어?

아나스타시아 : 후후후. 정말, 나츠키 군은 재미있다니까
그런건 없으니까 안심해도 돼

스바루 : 그렇지! 다행이다!

아나스타시아 : 그나저나, 이건 재미있겠네 ······ 
나츠키 군은 나츠키 군 나름대로 내 기대를 배신하지 않아

스바루 : ······ 어? 내가 아나스타시아 씨의 기대를?

아나스타시아 : 그래. 슬슬 도착할 무렵이니까, 재미있겠어

스바루 : 으음 ······ "슬슬 도착한다" 니, 또 뭐가 와?

아나스타시아 : 맞아. 오늘로 미뤘던것도 그거랑 관련이 있어

아나스타시아 : 모처럼이니까 동석하는 편이 좋겠지

스바루 : 이자리에 동석해도 좋을 인물, 이라 ······ 거의 떠오르지 않는데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는 일부러 이름을 숨기는 느낌이 들고
상당한 거물이 나타날 느낌이 드네

아나스타시아 : 물론이지. 틀림없는 거물이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