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후-3

SAYO_ 2022. 6. 16.

아나스타시아 : ─ 그럼, 나츠키 군은 
경매 조직을 괴멸시켜주는데 협력해주는걸로 알면 될까?

스바루 : 그래, 물론이지 ─

페네 : 기다려주세요, 스바루 씨

스바루 : 무, 무슨 일이야, 페네? 안색이 안좋은데?

페네 : 저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금서』 페이지의 회수입니다
그런 어둠의 조직의 괴멸에 대한건 별개의 일입니다

에밀리아 : 하지만 ······ 나쁜 사람들인것 같고
아나스타시아 씨도 저렇게 부탁하고 있는걸

에밀리아 : 제대로 협력해줘야지

페네 : 하지만, 그러다가 페이지 회수에 지장이 생기면 본말전도입니다

아나스타시아 : 뭐야. 페네 씨는 반대야?

페네 : 물론, 페네도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페네 : 하지만, 페이지의 회수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면
네, 할게요 하고 승낙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페네 : 그 비합법 경매에 참가해서
페이지를 낙찰해버리는게 제일 빠른 해결책입니다

페네 : 다행스럽게도, 로즈월 씨는 재력이 있으며
경쟁에서 페이지를 얻어내는것이 가능합니다

페네 : 그 조직의 파멸에 대해서는 페이지를 회수한 뒤에 
천천히 음미해야 할 일이지 않겠습니까

렘 : 페네 씨가 말하시는것도 일리가 있어요

렘 : 저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페이지의 회수예요

렘 : 어설프게 일을 벌여서 경매에 출품된 페이지를
회수할 수 없는 사태가 되어버리면 어찌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요

스바루 : 그렇네 ······ 하지만, 페네
너, 처음에는 할 생각으로 가득하지 않았던가

페네 : 아나스타시아 여사께서 조직의 괴멸을 생각하실줄은 몰랐습니다

페네 : 그 조직이 도적과 자유롭게 움직이는것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대규모인 조직이라고 추측됩니다

페네 : 그런 조직과 마주하는게 페이지 회수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네 : 그렇기에 ······ 

스바루 : 페이지 회수의 예정이 틀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건가

스바루 : 다행스럽게도, 그 어둠의 옥션에 잠입할 수 있을것 같고
슬쩍 낙찰해와버리는게 안전책이긴 하지

스바루 : 우리로서는 페이지를 회수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니까

에밀리아 : 아니, 그것만으로는 안돼. 나쁜 사람은 제대로 혼쭐을 내야지

스바루 : 혼쭐을 낸다니 ······ 

스바루 : 라는건 둘째치고, 에밀리아땅이 들은 인상, 쉽게 넘어가지 않는단 말이지

스바루 : 하지만, 그러다가 페이지가 회수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면
뭔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스바루 : 그런고로, 잠깐만 이야기를 정리하게 해줘

스바루 : 우리의 목적은 페이지의 회수야

페네 : 그렇습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사항입니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는 어둠의 옥션을 개최하는
조직을 부숴버리고 싶어하지만

스바루 : 호신 상회의 이름이 나가서는 곤란하다

아나스타시아 : 맞아. 호신의 이름이 표면에 나가는건 봐줬으면 좋겠어

스바루 : 그렇기에 현시점에서는 적 조직의 전모를 모르기에
일단 아나스타시아 씨는 그 조직의 조사를 부탁하고 싶어

아나스타시아 : 응, 그렇게 하자, 나츠키 군

스바루 : 그 조사를 시작으로, 페이지가 출품되는 
어둠의 옥션에 잠입할 준비도 갖춰진거지?

아나스타시아 : 회장에 들어가는건 가능하지

스바루 : 그렇다는건, 조사를 철저하게 해두면
우리는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게 아닐까?

스바루 : 페이지를 낙찰해오는것도 조사의 일환이 될거고

스바루 : 에밀리아땅적으로는 페이지를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해서
더이상 도와주지 않을 수는 없는거잖아?

에밀리아 : 응.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이대로 냅둘 수 없어

아나스타시아 : 에밀리아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제대로 협력은 해주겠네

아나스타시아 : 페네 씨는 불만이 있는것 같지만

페네 : 페네로서는 페이지를 회수할 수만 있다면
에밀리아 여사께서 하고싶은 행동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페네 : 그러나, 다소 신기한 감각은 드는군요

페네 : 좀전에 이점이 없다고 동맹의 체결을 거절한 상대를
이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시다니

페네 : 페이지를 회수하는 정도의 협력이라면 알겠습니다만

페네 : 페이지를 회수한 다음, 그 조직의 괴멸까지 도와줄 필요가 있는겁니까?

스바루 : 그게 에밀리아땅이라는거지, 페네

스바루 ; 곤란한 사람을 냅둘 수 없고, 나쁜 사람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다
손해냐 이득이냐의 문제가 아니야

렘 : 네. 그게 에밀리아 님이에요

페네 : 하지만, 아나스타시아 여사께서 대치하는 상대는
상당한 조직이라고 추측됩니다

페네 : 보통 수단으로는 되지 않을겁니다만?

스바루 :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여러가지로 할 말이 있지

스바루 : 그래도 에밀리아땅은 아나스타시아 씨와 협력할거라고 생각해

에밀리아 : 응. 냅둘 수 없는걸

페네 : 그래서, 스바루 씨는 어떠십니까?

페네 : 에밀리아의 여사의 입장은 알겠습니다만
페네는 스바루 씨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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