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후-E

SAYO_ 2022. 6. 17.

『금서』 페이지의 영향이라 생각되는 이변에 덮인
카라라기 도시국가 제 7도시 텐미츠

확실하게 페이지가 마나를 모아둔 상태인데도
페네는 페이지를 감지하지 못하고

스바루 일행은 텐미츠를 습격한 『변이체』 의 대치에 나서지만

그 상황은 리도아가 합류해도 바뀌지 않았다 ─

페네 : 여러분, 지원하겠습니다!

에밀리아 : 부탁할게, 페네! 에잇!

변이체 : 으극! 으가가가 ······ 

리도아 : 핫, 야앗!

변이체 : 으각! 으그그그 ······ 

렘 : 엘 휴마!

변이체 : 각! 그그그그 ······ 

율리우스 : 핫!

변이체 : 으갹! 우우우 ······ 

리카드 : 방해돼! 잔챙이는 빠져!

변이체 : 으각! 으가가가 ······ 

미미 : 미미가 상대야! 간다!

변이체 : 오곡! 가가가가 ······ 

스바루 : 아직도 『이형』 이 나오지는 않지만, 『변이체』 가 너무 많아

스바루 : 이만큼의 전력과 페네의 어시스트가 있지만
이대로면 상황이 점점 안좋아져 갈거야

스바루 : 어서 페이지를 봉인하지 않으면 ······ 

아나스타시아 : 이 마을에 페이지가 적어도 6장 ······ 
『변이체』 가 많은것도 그 때문인것 같네

스바루 : 그래. 나도 그런 느낌이 들어
그 남자가 낙찰한 페이지는 전부 윟머한 상태겠지

스바루 : 게다가, 페이지에 대량의 『이형』 이 그려져 있을지도 모르고
진짜, 어서 봉인해야만 해

스바루 : 제아무리 "무서운 마물" 의 페이지라 하더라도
현현하기 전에 봉인해버리면 세이브일테니까

아나스타시아 : 그렇다곤 해도, 그건 가망이 거의 없어
페네 씨가 감지하지 못하면 찾을 수도 없는걸

아나스타시아 : 착실하게 찾으러 돌아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스바루 : 윽 ······ 그렇네 ······ 찾으러 돌아다닌다고 해도
이래서야 움직일 수가 없어 ······ 

 

스바루 : ─ ! 방금, 그 남자가 시야에 들어온듯한 ······ 

아나스타시아 : ······ 그 남자라니?

스바루 : 페이지를 낙찰해간 수수께끼의 남자 말이야

스바루 : 그녀석이 저쪽으로 ─

가면의 남자 : 나를 찾고 있는지?
 ······ 아니, 당신들이 찾고 있는건 『유작』 페이지였죠

가면의 남자 :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제가 유용하게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스바루 : 유, 유용하게 활용 ······ ?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 ?

가면의 남자 : 이런 마을은 그것을 쓰면 순식간에 끝내버릴 수 있습니다

가면의 남자 : 그런 물건 1장이 성금화 단 100개라니 ······ 
이거 참, 아주 좋은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가면의 남자 : 크크크크 ······ 크하하하핫!

가면의 남자 : 아주 유쾌하군요. 정말 인간이란 어리석은 생물입니다

가면의 남자 : 부도 명예도 목숨이 있기에 존재하는것인데
욕심에 눈이 먼 결과, 꼴 좋습니다

가면의 남자 : ─ 물어볼것도 없이 준비가 되어갑니다
그러기만 하면, 어리석은 인간들은 사라지고, 이 마을은 정화될겁니다

가면의 남자 : 크크크크 크하하하핫
물론, 여러분은 예외로 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더니 가면의 남자는 품에서 빛나는 페이지를 한 장 꺼내들어

즐거워서 주체를 할 수 없다는듯이 환하게 웃어보였다

가면의 남자 : 크크크크 ······ 하하하하 ······ 

스바루 : 뭐,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거야 ······ ?

가면의 남자 : 고작 성금화 100개입니다
그 보잘것 없는 돈을 위해, 이 마을은 멸망하려고 합니다

가면의 남자 : 게다가, 제가 낙찰한 페이지는 6장 ······ 
그만큼이나 있으면 얼마나 많은 마을이 멸망하겠습니까

가면의 남자 : 크크크 ······ 하하핫 ······ 
이것을 웃지 않는다니, 저로서는 어려운 일이로군요

아나스타시아 : 머리가 어떻게 됐나봐
그런짓을 하면 당신도 죽어버릴텐데

스바루 : 맞아. 너도 그냥 끝나지는 않을걸

스바루 : 그건 아주 위험한 물건이야
지금이라면 늦지 않았어, 그러니까 이쪽으로 넘겨줘

스바루 : 다른 페이지도 전부, 당장 이쪽으로 ─

가면의 남자 : 페이지를 넘겨달라고?
하, 어째서 제가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

율리우스 : 아나스타시아 님!

아나스타시아 : 마침 좋을때 왔네, 율리우스!

페네 : ─ 스바루 씨!

스바루 : 너도 좋을때 왔어, 페네!

스바루 : 유감이지만, 페이지 낙찰자와의 교섭은 결렬됐어!
그러니까, 빠르게 플랜B 로 이행한다!

율리우스 : 스바루, 그 플랜비 라는건?

페네 : 율리우스 씨, 상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기를 읽지 못하는 스바루 씨의 농담입니다

율리우스 : 농담, 이라고?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왜 ······ 

스바루 : 미안, 율리우스.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플랜B 로 이행한다" 같은 말을 따라해봤어

스바루 : 아무튼, 애초에 저녀석은 교섭을 할 상대도 아니었던거야

스바루 : 페이지를 악용할 생각으로 가득해서
실제로 그렇게 쓰고있는 도중이지

스바루 : 강경수단을 써도 상관없어!
페이지를 악용하는 현행범은 당장 붙잡아버려!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이 말하는게 사실이야, 율리우스

아나스타시아 : 이 비참한 상황은 저쪽이 좋을대로 날뛰어서 생긴거야
염려할 필요는 없어. 우리도 강경수단을 써도 돼

율리우스 : 알겠습니다, 아나스타시아 님. 그럼 ─

가면의 남자 : 하하핫. 이제와서 강경수단이라니, 웃기는군

가면의 남자 : 뭐든간에 이미 늦었다!
당신들은 진작에 강경한 수를 냈어야만 했습니다!

가면의 남자 : 그것을 경매가 경매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거기에 더해, 정중하게 교섭을 시도하려 들다니 ······ 

가면의 남자 : 당신들이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에
무대의 준비를 진행시키고 마쳐두었습니다

가면의 남자 : ─ 자, 성대하게 정화의 막을 열어보도록 하죠!

가면의 남자 : 막을 열고서 종막의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 
그것은 여러분들의 활약에 기대해보도록 하죠

가면의 남자 : 아무래도 여기서 끝나기에는
흥이 빠져서 재미없는걸 보게 되어버립니다

가면의 남자 : 그렇게 되어버린다면 위대한 그림작가
에드가 님을 뵐 면목이 없어집니다

스바루 ; 무, 무슨 의미도 모르는 소리를 ······ 

아나스타시아 : 성대한 정화, 라고? 정말 질이 나쁜 농담인걸

페네 : 아뇨, 아나스타시아 여사 ······ 농담이 아닐 가능성이 ······ 

스바루 : 큭 ······ 악의를 가지고 페이지를 쓰면
그런 일까지 벌여버릴 수 있다는거야?

페네 : 그렇습니다 ······ 

페네 : 『금서』 에 봉인되지 않은 페이지는 아직도 많습니다
그것들을 쓴다면 아마도 ······ 

율리우스 : ─ 뭐라고! 그런건 내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아나스타시아 : 나도 용서할 수 없어

아나스타시아 : 호신 상회를 앞으로 발전시켜나갈거고
정화되어버리면 정말 민폐인걸

율리우스 : 다음은 진심으로 간다! 각오해라! ─ 하앗!

가면의 남자 : 하하핫, 이미 늦었습니다
당신들은 마지막 기회를 잃었고, 막은 미이 올라갔습니다

가면의 남자 : 그럼, 저는 이만. 무운을 빌도록 하죠 ─

 

이형 : 개굴! 개굴개굴개구우우울!

스바루 : 젠장! 늦었다! 『이형』 녀석이 현현해버렸어!

스바루 : 게다가 ······ 

변이체 : 으가가가!

에밀리아 : 하아 ······ 하아 ······ 에잇!

변이체 : 그가가가!

렘 : 하아 ······ 하아 ······ 렘이 쓰러뜨리겠어요! 핫!

변이체 : 그기기기!

리도아 : 핫! 하앗!

변이체1 : 그고고고!

변이체2 : 그그그그

리카드 : 쓰러뜨리고 쓰러뜨려도 계속 나타나네 ······ !
미미, 그쪽은 맡겨둬도 괜찮을까?

미미 : 단장, 맡겨줘! 이쪽은 미미가 다 때려버릴게!

변이체 : 오고! 가가가가 ······ 

스바루 : 저쪽은 저쪽대로 큰일이고
이쪽의 『이형』 까지는 손을 돌릴 수 없는 상태야

율리우스 : 걱정할 필요 없다, 스바루
내가 나름대로의 솜씨를 보여줄테니까

아나스타시아 : 『최우의 기사』 는 겸손하지 않아도 돼
율리우스가 "나름대로" 라면 다른 기사들이 불쌍해져

페네 : 그렇습니다, 율리우스 씨!

페네 : 페네도 전력으로 율리우스 씨를 지원하겠습니다!
단숨에 정리해버리죠!

스바루 : 오오! 평소보다 불타오르네, 페네!

페네 : 저런 무리가 멋대로 날뛰게 둘 수는 없습니다!
가급적 빨리 이곳을 정리하고, 저 자를 쫒아가야만 합니다 ······ !

스바루 : 그래, 이 마을을 위해서라도 그게 최우선이야

스바루 : 신기한 상황이 되어
건물이라던가는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이지만

스바루 : 이 마을의 주민들은 그렇지 않을테니까

스바루 : 『이형』 이나 『변이체』 에게 당한다던가
도적도 그렇고, 최악의 경우에는 목숨도 ······ 

스바루 : 그것만큼은 절대로 저지해야만 해!

그것은 사투의 외침이었다 ······ 

나타난 『이형』 은 강력하다
『최우의 기사』 율리우스조차도 그렇게 간단하게 죽일 수 없었다

에밀리아나 렘, 리도아, 그리고 리카드나 미미도
계속해서 나타나는 『변이체』 에 진땀을 빼고 있다

또 다른 장소에서 많은 『철의 어금니』 단원들이 힘을 합쳐

주민을 피난시키며 『변이체』 와 싸우고 있던
헤타로와 티비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도 여력이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싸움속에서도 서서히 빛이 보여가기 시작했다 ─

리카드 : 갔어, 아가씨!

에밀리아 : 알겠어! 맡겨줘!

에밀리아 : ─ 에잇!

변이체 : 으가! 으그그그 ······ 

스바루 : 어떻게든 잘 연계해서 싸우고 있게 됐네

아나스타시아 : 그렇네. 1 더하기 3은 4가 된 느낌이야

스바루 : 그렇네. 즉석 팀이라서 처음엔 연계가 전혀 안됐지만

스바루 : 지금은 호흡이 딱딱 맞아
『변이체』 를 쓰러뜨리는 스피드도 올라간 느낌이 들어

아나스타시아 : 정말 그렇네

아나스타시아 : 에밀리아 씨도 렘 씨도 저 리도아라는 아이도
『철의 어금니』 에 들이고 싶을 정도야

스바루 : 기다려. 왕선을 목표로 하는 에밀리아땅이
『철의 어금니』 에 들어갈리가 없잖아

스바루 : 물론, 렘도 안돼

스바루 : 사용인 메이드에서 렘이 빠지고 람과 둘이서 남겨지면
내가 떠안아야만 할 일들이 장난이 아니게 되어버려

스바루 : 그래서, 남은건 리도인데, 저녀석의 경우에는 ······ 
『철의 어금니』 에 들어가는게 오히려 기쁠지도 모르겠어

스바루 : 지금 환경이 좋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고

아나스타시아 : 흐음. 리도아 씨면 괜찮으려나?

스바루 : 자세한건 잘 모르지만, 어렴풋이 그럴거라는 느낌이 들어

스바루 : 위에 있는 녀석이 녀석이다보니까

스바루 : 그런 이야기는 냅두고, 저쪽 에서 한 명 정도
율리우스의 원호로 들어오면, 상황이 단숨에 호전될거야

스바루 : 저 『이형』 을 쓰러뜨리기만 하면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시킬 수 있을거야

스바루 : 그렇기만 하면, 『변이체』 도 약체화될거고
이 싸움도 끝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아나스타시아 : 그렇다면 나츠키 군
누구를 율리우스의 원호로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해?

아나스타시아 : 그거, 중요한 부분이야

스바루 : 그럼 중요하지. 그래서 방금 내가
연계의 중요함을 떠올리던 참이었어

스바루 : 그렇다면, 아나스타시아 씨 진영의 리카드가 되겠네

스바루 : 미미도 선택지에 들어가지만, 다인 플레이는 별로겠고
실패가 용서되지 않는 케이스라면, 리카드를 보내는게 무난하겠지

아나스타시아 : 그렇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나스타시아는 그렇게 수긍하며 눈을 돌리고
리카드를 향해 큰 소리로 지시를 내린다

아나스타시아 : ─ 리카드!
그쪽은 미미와 에밀리아 씨 일행에게 맡겨두고 율리우스를 원호해줘!

아나스타시아 : 율리우스가 싸우는 『이형』 을 쓰러뜨리면
이 싸움은 우리들의 승리야!

이형 : 개굴개굴 ······ 개굴개굴개굴 ······ 

율리우스 : 하아 ······ 하아 ······ 

리카드 : 정말 끈질기잖아 ······ 

페네 : 율리우스 씨, 리카드 씨, 마나를 보급해드리겠습니다

율리우스 : 고맙습니다. 힘이 끓어오르는군요

리카드 : 진짜네! 나도 기운이 솟아나!

리카드 : 이거면 할 수 있겠네, 율리우스!

율리우스 : 그래. 슬슬 끝내도록 하지

리카드 : 그렇네. 그럼, 먼저 간다 ─

리카드 : 우오오오오!

리카드 : 으랴앗!

이형 : 개굴! 개굴개굴 ······ !

리카드 : 마무리다, 율리우스!

율리우스 : 알겠다! 내게 받겠다 ─

율리우스 : 하아아앗!

 

에밀리아 : 후우 ······ 겨우 끝났네. 렘은 괜찮아?

렘 :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에밀리아 님
렘은 보시다시피 무사하답니다

렘 : 에밀리아 님은 괜찮으신가요?

에밀리아 : 응, 나는 괜찮아. 나도 이렇게 팔팔한걸

에밀리아 : 리도아도 괜찮지? 다친것 같으니까, 내가 치료 마법을 ······ 

리도아 : 리도는 괜찮습니다. 치료마법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에밀리아 : 그래. 다행이다. 하지만 ······ 

렘 : 네. 마을에 다친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돼요
그러니 렘은 그분들에게 치료 마법을 걸어드리려고 해요

에밀리아 : 응, 가자, 렘. 어서 치료하는게 좋겠어

에밀리아 : 이번의 경우, 다친 사람이 많을테니까 서둘러야 해

렘 : 그렇네요. 이번에는 강력한 『이형』 이 마을에서 날뛰어서
부상자가 많을것 같아요

렘 : 『철의 어금니』 분들도 주민의 피난해주셨지만

렘 : 많은 중상자가 나왔을지도 몰라요. 서두르죠, 에밀리아 님

스바루 : ─ 어이, 에밀리아땅! 렘! 어라, 두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

리도아 : 에밀리아 씨와 렘 씨라면
방금 부상자들을 치료하러 가셨습니다

리도아 : 즉, 두 분은 크게 다친곳은 없었으며
다른분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스바루 : 뭔가 줄줄 늘여놨는데, 요약하면 두 사람은 괜찮다는 말이지?

리도아 : 네. 에밀리아 씨는 "팔팔하다" 고 하셨습니다

스바루 : "팔팔하다" 라 ······ 그 대사면 에밀리아땅이 맞네!

스바루 : 그렇다는건, 에밀리아땅은 정말 괜찮겠네. 다행이다

스바루 : 그나저나, 싸움이 끝나자마자 치료하러 가다니
에밀리아땅과 렘을 보면 머리가 내려가네

스바루 : 나로서는 두 사람이 무사한지 직접 확인하고 싶지만 ······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스바루 : 텐미츠의 길거리는 무사하지만
마을 사람들에서 부상자가 잔뜩 나온 모양이니까

아나스타시아 : ─ 나츠키 군, 잠깐 괜찮을까?
페네 씨와 같이 저쪽에 와줄래?

스바루 : 물론이지. 나도 여러가지 할 이야기가 있고, 저쪽에서 얘기하자

아나스타시아 : ─ 나츠키 군, 나한테 할 이야기가 있는것 같은데
일단 내가 먼저 하도록 할게

아나스타시아 : 어제, 나츠키 군이 꺼내었던 동맹에 대해서인데
그 이야기는 아직 유효하다고 봐도 괜찮을까?

아나스타시아 : 혹시라도 그러면, 정식으로 받아들이려고

스바루 : 진짜야, 아나스타시아 씨! 당연히 유요하지!
부디 정식으로 동맹을 체결해줬으면 좋겠어!

페네 : 페네도 강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페네 : 이번에 무사히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할 수 있었던건
여러분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페네 : 그런 괘씸한 자가 나타났다면 더욱 더
이대로 활개치게 냅둬서는 안됩니다

아나스타시아 : 정말, 그 말이 맞아
내가 마음을 바꾼 이유중 하나도 그거야

아나스타시아 : 원래라면, 정식 동맹은 사양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된 이상, 바뀔 수밖에 없지

아나스타시아 : 이번 『이형』 에 애를 먹었지만
그 "무서운 마물" 이랑은 다른 『이형』 인거잖아?

페네 : 그렇습니다. 이번에 봉인한건 다른 페이지입니다

율리우스 : 상당한 강적이었다만
그것보다 더한 『이형』 이 있는건가 ······ 

리카드 : 그런가봐. 정말 힘들어서
그것보다 강한 『이형』 은 생각한것만으로도 맥이 빠져

미미 : 미미는 반대로 부라올랐어!
강한 『이형』 은 미미가 쓰러뜨려버릴거야!

아나스타시아 : 후후. 미미는 마음을 강하게 품고 있구나

아나스타시아 : 하지만, 무리는 금물이야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은 미미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미미 : 아씨, 알겠어! 미미는 아씨를 슬프게 하지 않아!

아나스타시아 : 정말, 미미는 훌륭한 아이네
미미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도 안심이 되는걸

미미 : 미미, 훌륭한 아이! 아씨, 쓰담쓰담해줘!

아나스타시아 : 그래그래. 장하다 장해. 미미는 정말 좋은 아이야

스바루 : 엄청 화목하네 ······ 사투한 뒤라고는 느껴지지 않아 ······ 

페네 : 그만큼 아나스타시아 여사쪽에서는 여유가 있다는거겠죠

 

페네 : 저분들의 조력이 있다면, 그 "무서운 마물" 도 호각이지 않을까요

스바루 : ······ 저렇게나 있어도 아직 "호각"인가?

페네 : 그렇습니다. 호각 이상으로는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습니다

스바루 : 그런가 ······ 그럼,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겠네 ······ 

아나스타시아 : 그래서, 나츠키 군
나츠키 군이 나한테 할 얘기가 있지 않았어?

스바루 : 아니, 정식으로 동맹을 체결했으니까, 해결됐어

스바루 :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걸 요약하면
동맹을 정식으로 맺어줬으면 좋겠다는거였거든

사투의 끝, 수수께끼의 남자가 풀어둔 『이형』 을 쓰러뜨리고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하는데 성공한 스바루 일행은

대량으로 쳐들어오는 『변이체』 가
다수의 페이지에 의한 영향이라고 생각했지만 

텐미츠에 커다란 위기를 빠져나온 이번 소동은
단 한장의 페이지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 재앙이 굴러, 스바루 일행은 
아나스타시아 일행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한다

이리하여 크루쉬 일행의 진영에 더불어
아나스타시아 진영과 정식 전력으로 들이게 되지만 ······ 

"무서운 마물" 의 페이지를 포함해
회수해야 하는 페이지는 아직도 많았으며

세계의 정화가 목적이라는 수수께끼의 남자의 출현이
스바루 일행의 앞길에 검은 형태를 털어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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