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호로 패닉 2화

SAYO_ 2022. 8. 8.

대폭포의 장사

─ 평화로운 대폭포에 울려퍼지는 비명
스바루 일행이 보게 되는건 ······ !?

─ 대폭포 근처 / 낮

??? : 으아아아아아아!!

스바루 : 뭐, 뭐지!?

렘 : 저쪽에서 들렸어요

람 :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는 목소리네
이런 전개, 이전에도 있지 않았어?

스바루 : 우연이네. 나도 마침 같은 생각을 했어

가게 아저씨 : 이제 끝장이야! 끝난거라고오!

스바루 : 아아, 역시 ······ !

가게 아저씨 : 젠장! 돈으로 한 마디 해서
그나마 있던 손님을 전부 독차지해갔어!

가게 아저씨 : 분하다! 되갚아주겠어!

스바루 : 이거야 원 ······ 
겨울 이상으로 꼬여 있잖아 ······ 

가게 아들 : 미안, 형
또 매상이 부진해서 이상해져버렸어

스바루 : 너도 참 고생이 많다 ······ 

가게 아들 : 하지만, 나도 갑자기
저런 경합점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는걸

스바루 : 경합점?

가게 아저씨 : 저거야! 나와 아내의 추억의 장소에
잘도 저런 느낌이 좋은 가게를 차렸겠다!

가게 아저씨 : 매일 다르다고, 젠장!!

스바루 : 불평하는건지 감사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 

람 : 하지만, 멀리서 봐도
요즘 유행하는 컨셉인건 알겠네

렘 : 손님도 잔뜩 있어요

스바루 : 그렇네 ······ 아저씨한테는 미안하지만
나도 들어간다면 망설이지 않고 저쪽으로 갈거야

스바루 : 마침 배도 고픈 시간이니까, 가볼까?

가게 아저씨 : 기기기기기다려봐!
우리 가게의 옥타야키를 버릴 셈이냐!

가게 아저씨 : 저기 여자아이의 가게에서 먹은
맛을 재현하도록, 안에 꿀을 넣은 이 신작을 ─

스바루 : 절대로 구린 요리일거잖아!

??? : 음? 뭔가 익숙한 목소리다 싶었는데, 역시나 ─

스바루 : ─ 음?

 

아나스타시아 : 이런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에밀리아 : 아나스타시아 씨! 왜 여기에 있어?

아나스타시아 : 호신 상회에서 새로 개점한
폭포의 집을 선보이러 왔지

아나스타시아 : 그래서, 여러가지로 하다보니까
바빠져서 나도 도와주러 오게 된거야

아나스타시아 : 그러다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

스바루 : 그렇군 ······ 그렇다는건
그 수영복은 폭포의 집의 제복인가봐?
엄청 잘 어울리네

아나스타시아 : 말을 참 잘하네
그렇게 올곧게 칭찬해주면
상인으로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는걸

아나스타시아 : 빙수 옥타야키, 구운 페그얀
우리 특제 다이스키야키랑
여러가지로 공부해왔으니까 선보여줄게

스바루 : 오오, 그건 꼭 좀 ─ 하고 싶지만, 그러기 전에

가게 아저씨 : ───

가게 아들 : ─ 꿀꺽

가게 아저씨 : 호, 호신 상회 ······ !?

스바루 : 아저씨 ······ 나쁜 말은 안할게
상대가 너무 나빴어. 올해는 이제 ─

가게 아저씨 : ─ 가 뭐였더라?

스바루 : ─ 쿠구웅! 어!? 몰랐냐고!!

가게 아저씨 : 아니, 뭔가 머리에서 번뜩이는게 ······ !

람 : 지금까지의 기행을 생각해보면
이상하지도 않은 반응이네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
방금 끼어드는 방식은 완벽했어
참 잘했어요 도장을 줄게

스바루 : 이쪽은 이쪽대로 이상해져있고 ······ !

가게 아들 : ─ 저, 저기!

아나스타시아 : 음, 나한테 용건이라도 있어?

가게 아들 : 아, 아나스타시아 호신 씨 ······ 
저, 장래에 훌륭한 상인이 되고 싶어서 ······ !

가게 아들 : 상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이라던가
그렇게 되기 위한 순서를 알고 싶어요!

스바루 : ─ 오오, 제자 지원!?

람 : 무서운줄 모르네

팩 : 젊음의 특권인거지

아나스타시아 : 영리하고 좋은 눈을 하고 있네

아나스타시아 : 아무래도 내 손으로 가르쳐주기는 힘들겠지만
정말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여기로 가면 좋을거야

아나스타시아는 종이를 꺼내들어
슥슥 메모를 적더니 소년에게 내밀었다

아나스타시아 : 너처럼 아직 길가에 있는 아이들에게
호신 상회의 방식을 알려주는 장소야

아나스타시아 : 앞으로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대니까

가게 아들 : 가, 감사합니다 ······ !

가게 아들 : 가자, 아빠!
이런데서 기름이나 팔고 있을 때가 아니야!

가게 아저씨 : 어어, 아들아 기다려!
두고 가지 말아줘어어어!

렘 : 가버렸네요 ······ 

스바루 : 여전히 바쁜 사이로구만 

에밀리아 : 그래도 저 아이, 눈이 반짝반짝하고 있었어

아나스타시아 : 그렇네
꿈이나 목표가 있다는건 좋다고 생각해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도 저런식으로
상인을 꿈꿔온 느낌이려나?

아나스타시아 : 나의 창업자 이야기를 하려면
단순히 끝나지는 않을거고, 꽤 길어질텐데?

스바루 : 상당한 흥미가 생기지만
지금은 사양해둘게

아나스타시아 : 그러는 편이 좋아
에밀리아 씨 일행을 우리 폭포의 가게에
초대하려던 참이었으니까

아나스타시아 : 자, 5명 초대할게

팩 : 딸아이의 무릎이 있으니까
내 자리는 필요 없어

에밀리아 : 팩도 참 ······ 어쩔 수 없다니까

스바루 : (젠장 ······ ! 부러워 할 필요는 없어 ······ !)

일행은 아나스타시아의 안내로
호신 상회의 폭포의 집에 들어간다
그들을 맞이하는것은 ─

호신 상회의 폭포의 집 / 낮

율리우스 : 어서오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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