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호로 패닉 4화

SAYO_ 2022. 8. 11.

호로의 소문

─ 스바루 일행은 호신 상회의 폭포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장소에 찾아온건 다름아닌 크루쉬 일행이었다

─ 호신 상회의 폭포의 집 / 낮

스바루 : 크루쉬 씨!?

페리스 : 페리도 있지롱~

크루쉬 : 시끌시끌하구나, 아나스타시아 호신
에밀리아 일행이 있을거라고는 듣지 못했다만?

아나스타시아 : 우연히 있는거라, 짜고 맞춘건 아니야

스바루 : 음? 잠깐 기다려봐
크루쉬 씨와 아나스타시아 씨는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

크루쉬 : 그럴 예정이었지
오늘 밤, 이 대폭포에서 중대한 임무가 있다

스바루 : 중대한 임무라니 ······ 
그런것 치고는 놀 기분으로 가득한것 같은데

에밀리아 : 잘 어울려서 엄청 멋진걸

크루쉬 : 나도 이렇게나 옷을 얇게 입는거엔
저항감이 있었다만, 페리가 꼭 좀 부탁하더군

페리스 : 꺄앙, 크루쉬 님도 참
수영복도 늠름하셔서 페리는 푹 빠져버리겠어요~!

스바루 : 역시 그다지 긴장감을 느낄만한
조건이 아니지 않을까?

크루쉬 : 그건 경솔한 판단이다, 나츠키 스바루

크루쉬 : 오늘 우리가 여기에 있는건
대폭포 ······ 더 나아가서 루그니카 전토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에밀리아 : 그, 그렇게나 심각해 ······ ?

크루쉬 : ─ 아나스타시아 호신

아나스타시아 : ─ 좋아. 나는 원래부터
폭포의 집을 출점할 계획이었고
그 덤으로 크루쉬 씨의 목적에 올라탄것 뿐이니까

아나스타시아 : 아마도 다같이 시끌벅적하게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크루쉬 : 그렇군 ······ 그럼, 설명하겠다

크루쉬와 페리스는 스바루 일행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조용한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크루쉬 : 일의 시작은 대충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크루쉬 : 만월의 밤이 되면, 여기 대폭포의 앞바다에서
어렴풋이 빛나는 호로의 배가 나타난다는 모양이다

스바루 : 호로는 유령이라던가 귀신이었던가 ······ 

스바루 : 즉, 호로의 배는 이른바 유령선이라는거군

크루쉬 : 만월의 밤에 어렴풋이 빛날 뿐인데
이렇게까지 방치가 되어있던게
최근 물가에서 호로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크루쉬 : 덤으로, 근 1년간 흉어가 계속되던 
어부들이 원인 규명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기에

크루쉬 : 우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거지

스바루 : 여기는 크루쉬 씨의 영지가 아니었지?
그런데 원인 규명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루쉬 씨에게 갔다는건가 ······ 

크루쉬 : 여기 주변은 루그니카의 공령이다
내게 목소리가 닿았던건
여기 어업 조합의 간부와 면식이 있지

아나스타시아 : 나는 폭포의 집의 출점 준비로 
주변을 먼저 조사하는 사이에 크루쉬 씨랑 만났지

아나스타시아 : 그렇다면
내가 호로의 배를 조사할 배를 준비해줄테니까
함께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되었지

팩 : 이상한 소문이 도는 장소에
잘도 가게를 낼 생각을 했네

아나스타시아 : 호로 배라니, 재미있어 보이잖아
게다가 잘 해결하면 화재성은 충분할테고

아나스타시아 : 상업의 기밀이라는건
한 번만 봐도 위험할만한 장소에 숨겨져 있는 법이지

스바루 : 그렇군 ······ 그건 그렇고

스바루 : 에밀리아땅, 왜 아까부터
아래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어?

에밀리아 : 그, 그그그그야
이 대폭포에서 호로가 나오는거잖아!?

에밀리아 : 게, 게다가 호로의 배라니 ······ 
호로가 잔뜩 모여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니면 배 자체가 호로인거야?

에밀리아 : 잘 모르겠지만, 상상만으로도 한기가 ─

스바루 : 한때 대한파에도 괜찮았던
에밀리아땅에게 한기가!?

아나스타시아 : 뭐야, 에밀리아 씨는 호로가 거북한가봐

에밀리아 : 거, 거북해? 아닌데!?
조금, 조금 별로인것 뿐이야!

스바루 : E M K. ─ 에밀리아땅, 진짜, 겁쟁이

에밀리아 : 무서운게 아닌걸!
스바루 짓궂어! 바뽀야!

스바루 : 바뽀야라니 ······ 

람 : 에밀리아 님
그러고 보니, 안뜰의 꽃에 물을 주는걸 잊었습니다
지금 당장 저택으로 돌아가도록 하죠

에밀리아 : 그랬어!? 다행 ─ 이 아니라
큰일이네. 서둘러 저택에 돌아가야겠어

스바루 : 기다려! 간단한 꽃 관리 정도는
전부 내가 렘에게 강제로 시켜두고 있었잖아!

스바루 : 내가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충분한 양의 물을 줬다고!

스바루 : 나원 참, 의외스러운 부분에서
언니쪽까지 꽤 쫄아버리는걸

람 : 다물어 바루스, 으깨버릴거야

스바루 : 어디를 ─ !?

렘 : 안심하세요, 스바루 군!
렘이 스바루 군의 곁에 붙어 있으면
호로든 마수든 얼마든지 오라는거예요!

스바루 : 나는 호로도 마수도 아닌
마음이 평온한 바캉스를 바랬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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