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 버스터즈 2
에밀리아 : 하앗 ─
에밀리아와 팩의 얼음 마법이 호로들을 때려나간다
람 : 이거라면 람도 대처할 수 있어
─ 엘 후라!
렘 : 네, 메이드로서 에밀리아 님에게만 맡겨둘 수 없어요
─ 엘 휴마!
호로들 : 아아아아아!
스바루 : 좋았어! 이녀석들은 마법 내성이 낮아
이거라면 ─
호로들 : 오오오오오!
에밀리아 : 하지만, 끝이 없어
렘 : 엄청난 숫자예요 ······ !
율리우스 : 죄송합니다, 아나스타시아 님
조종석을 맡겨도 괜찮겠습니까?
율리우스 : 이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도로도 괜찮습니다
아나스타시아 : 알겠어
내 기사님의 힘을 마음껏 보여줘
율리우스 : 명을 받들겠습니다
율리우스 : ─ 이아, 쿠아, 이크!
율리우스 : ─ 아로, 인, 네스!
율리우스 : 무지개의 극광을 보여라
사역하는 여섯 준정령들의 반짝임이
율리우스의 검에 모여들어 어둠을 떨쳐낸다
율리우스 : ─ 알 크라우젤리아!
검섬에 싣고 비상하는 무지개빛 소용돌이가
다가오는 호로들을 일소해버린다!
호로들 : 아아아아아!
아나스타시아 : 훌륭해
검이 전보다 더 날카로워진 느낌인데?
율리우스 : 칭찬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것 같습니다 ─
일행의 앞쪽에 선 호로 선단에서
일제히 마석포가 쏘아져온다
스바루 : 으아아악, 진짜냐!
크루쉬 : 상당한 구식 마석포군
아마도 『아인 전쟁』 보다도 더 이전 물건이겠지
스바루 : 그렇게 냉정하게 분별하고 있을 상황인가!?
크루쉬 : 내 눈에 띄인 이상, 이정도라면 문제가 없다 ─ !
크루쉬 : 하앗 ─ !
한 손만을 사용해서 크루쉬가 팔을 휘두른 순간
배에 날아오던 무수한 포탄이
바람의 검에 양단되어 공중에서 폭발해버린다
페리스 : 나왔다, 백인일태도!
꺄앙~ 크루쉬 님도 참, 너무 멋있다니까~!
알 : 고, 공주님! 이쪽으로도 오는데!
프리실라 : 이정도로 소란을 떨지 말거라
프리실라 : 소녀의 불은 태우고 싶은것만 태우며
태울 수 있는것을 태워버린다
프리실라 : 물론, 호로도 예외는 아니지 ─
프리실라쪽으로 날아드는 무수한 포탄이 갑자기 발화하고
목표에 도착하기 전에 모두 불타버린다
그러더니, 대폭포에 다시금
흐릿한 호로들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호로들의 목소리 : 오오오오오!
펠트 : 뭔가 화난것 같은데 ······
펠트 : 아, 위험해! 저 녀석들
이번에는 배 통채로 들이박을 생각이야!
라인하르트 : 펠트 님, 잠시 물러서 있어주시겠습니까?
펠트 : 뭘 하려고 ─
라인하르트 : 마침 주워둔 평평한 돌이 남아 있기에 ─
그리고 스바루 일행은 목격한다
스바루 : ─ !?
프리실라의 배에서 날아간
단 하나의 돌이 빛에 휘감고서
수면을 튕기며
다가오는 호로 선단을 차례차례로 꿰뚫는다
호로들의 목소리 : 아아아아아!
선복에 바람구멍이 나버린 호로 배가 침몰하지만
수면을 튕기는 돌은 멈출줄을 모르고 나아간다
마치 그 자체가 의지를 가진듯이 사행하고
호로 선단을 격파를 노린다
스바루 : 뭐, 뭐지 ······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 !?
페리스 :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했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아도 될것 같네 ······
팩 : 저 수면을 튕기는 빛의 정체는 그냥 돌인것 같아
스바루 : 돌!? 그럼, 저 튕기는 방식은 ······
물수제비라고!?
스바루 : 물리적인 공격은 통하지 않던게 아니었냐고!?
스바루 : 그보다, 왜 물수제비에 던져진 돌이
급선회하면서 적의 배를 추적한다고!? 이상하잖아!?
율리우스 : 아무래도 라인하르트가 던진 돌에
미정령이 머물고, 마법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것 같군
나원 참, 그 다운 수법이야
페리스 : 뭐, 라인하르트면 할 법도 하고?
스바루뀽의 척도로 파고들면 끝이 없을걸?
스바루 : 이상한건 저쪽!! 내 척도는 정상일건데!
알 : 뭐야, 형제가 놀라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은데
프리실라 : 그렇군 ······
물수제비를 극한이란 저런것이군
프리실라 : 『검성』 이여, 꽤 통쾌하였다
알 : 그래도 한 척 남았는데, 저건 뭐지?
알의 말대로 라인하르트의 공격을 받은
호로 배가 한 척 남아 있었다
프리실라 : 알, 소녀의 광대를 자칭한다면
조금만 더 머리를 굴리도록 하거라
프리실라 : 저 배만 공격에 참여하지 않고서
다른 배에 지켜지듯이 숨어 있었다
프리실라 : 즉, 저것이 대장인것이다
대충, 호로 배 소동을 일으킨 원흉이겠지
펠트 : 목적은 조사였으니까
수상하지만 또 튀어나올지도 모르고
프리실라 : 알, 저 배의 옆에 세워라
멋없이 환영하지는 않겠지?
알 : 알겠슴다!
율리우스 : 바리에르 가문의 배가 앞으로 나갔습니다
저 배에 올라탈 생각인것 같군요
크루쉬 : 좋아, 우리도 가도록 하지
여기서 뒤를 돌아본다면
칼스텐 가문의 이름이 아까울 지경이니
에밀리아 : 저 호로 배에 타는거야 ······ ?
스바루 : 괜찮아, 에밀리아땅!
에밀리아땅도 호로를 쓰러뜨렸으니까
겁낼 필요는 없어!
스바루 : 뭐, 혹시라도 무서우면 언제라도 ─
팩 : 언제든지 내 육구를 문질문질해도 돼
에밀리아 : 후후, 고마워, 팩
스바루 : 으아아아악!
에밀리아 : 스바루도 고마워
무서워 하고만 있으면 안되니까, 나도 힘낼게!
스바루 : 에밀리아땅 ······ !
스바루 : 좋았어! 호로 녀석들, 얼마든지 와라!
스바루 : 이 지옥집사 스바루가 강제성불시켜주마!
에밀리아 : 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
─ 호로 선단으로 향하는 왕선 후보자 진영들
하지만, 대폭포에 나타난 호로 선단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긴박하게 돌아가는 여름의 바캉스!
후반에서 계속!
아나스타시아 : 아, 나츠키 군
불타오르는 와중에 미안한데
스바루 : 아, 뭔가요
아나스타시아 : 아니, 이걸 잊기 전에 주려고
아나스타시아 : ─ 청 구 서
스바루 : ───
아나스타시아 : 방금 렘 씨의 철구가
우리 배를 부숴버렸던 수리 비용이야
아나스타시아 : ─ 잘 부탁할게
스바루 : 네, 네에 ······
후반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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