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호로 패닉 14A화

SAYO_ 2022. 8. 27.

책으로 펼쳐지는 과거

─ 대폭포에서 행해진 치킨 레이스를 목격하고서
갑자기 에드와우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시간을 저쪽으로 거슬러, 남자들의 이야기는 ······ 

─ 호로 배 / 밤

에드와우 : 으아아아아아악!

스바루 : 에드와우! 젠장, 안돼! 목소리가 닿지 않아!

크루쉬 : 이렇게 된 이상, 힘을 써서 막는 수밖에 없겠군

율리우스 : 그런가 ······ 생각났다

스바루 : 응?

 

율리우스 : 에드와우 씨에게 있었던 그 버튼
방금 그가 내뱉은 단어를 들은적이 있었다

율리우스 : 저편의 저편까지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연구자나 학자, 탐험가 일단 ─

율리우스 : ─ 《그리폰의 지혜파》

율리우스 : 이미 없어진 조직이지만
에드와우 씨가 200년 전의 사람이라면
시대가 모순되지 않는다

스바루 : 저편의 저편을 목표로 하는 탐험가?
그게 에드와우의 정체인가 ─

스바루 : 대폭포의 바깥쪽으로 돌진하던 배 ······ 
그렇다면, 그녀석의 미련은 ─

에드와우 : 으아아아아악!

페리스 : 꺄앗! 배가 날뛰기 시작했어!

크루쉬 : 수면이 잠잠한데, 배만 날뛰고 있군 ······ !
여기에 있는건 위험해. 일단 우리 배로 돌아간다

아나스타시아 : 그렇게 말해도 발 밑이 불안정한데 ─

에밀리아 : 길은 나랑 팩이 만들게!

에밀리아 & 팩 : 하앗!

에밀리아와 팩이 쏘아낸 어름 마법에 의해
날뛰던 대폭포의 수면이 얼어붙어
호신 상회의 배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냈다

율리우스 : 아나스타시아 님, 꽉 잡아주십시오

렘 : 스바루 군은 렘에게!

크루쉬 : 페리스, 잠시만 가만히 있어라

페리스 : 꺄앙, 크루쉬 님도 참, 강압적이시다니까
하지만, 그런 점도 좋아 ─ !

호로들 : 오오오오오!

스바루 : 위험해, 호로가 이쪽으로 온다 ─

폭주하는 호로들이
철수하는 스바루 일행에게 바짝 다가온 순간 ─

한 줄기의 섬광이 호로들을 갈라버렸다

호로들 : 아아아아아!

스바루 : ─ !?

크루쉬 : ─ 왔나

페리스 : 정말, 라인하르트! 늦 ─ 었 ─ 어!

라인하르트 : 미안해
배를 안전한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

스바루 : 타이밍을 계산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

스바루 : 그래도 고마워!

라인하르트 :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돼
나는 기사로서의 역할을 다했을 뿐이니까

라인하르트 : 그것보다도, 에드와우 씨는 이미 ─

스바루 : 아니, 아직이야
나는 에드와우의 미련에 대해서 꼬리를 잡은것 같아

스바루 :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일단 철수하면 안될까?

라인하르트 : ─ 알겠어
스바루가 그렇게 말한다면, 나는 네 말을 믿을게

라이나르트에게 뒤를 맡기고
일행은 호신 상회의 배에 무사히 철수한다

바리에르 가문의 배와 합류하고
다섯 왕선 후보자가 다시 얼굴을 마주한다

─ 호신 상회의 배 / 밤

펠트 : 그래서, 에드와우 아저씨의 미련이 뭔데?

펠트 : 라인하르트한테서 들었어
형씨가 찾아낸게 있다며

에밀리아 : 정말? 굉장하네

스바루 : 에드와우가 가지고 있던 버튼이 뭔지에 대해서
율리우스가 떠올린게 있다고 근처에서 들었거든

스바루 : 조금 본의가 아니지만, 그게 아마 결정적일거야

율리우스 : 그런가. 하지만 나는 아직
그의 미련이 무엇인지 단언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만 ─

스바루 : 에드와우가 폭주하던 순간
그녀석이 그 치킨 레이스에 반응하던걸 봤어

에밀리아 : 치킨레이스?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가 말했던 담력시험을
내 고향에서는 그렇게 불러

스바루 : 그래서, 라인하르트
너희가 했던 그 배의 담력시험은
어떻게 된 일인지 들어볼 수 있을까?

알 : 뭔가 이상한 이름이었는데

라인하르트 : 그걸 제안하럴 온 바스바로스 경은 
쵸스막이라고 불렀었어

스바루 : 쵸스막 ······ ?

율리우스 : 귀에 익은 울림이군

라인하르트 : 200년 전부터 전해져 오는
유서깊은 대폭포의 결투법이라고 하던데 ─

아나스타시아 : 여기서도 200년 전 ─

스바루 : 역시 그렇군. 이상한 이름은 둘째치고
에드와우가 쵸스막을 보고서 반응했던건
아마도 그냥 우연이 아니었던것 같아

스바루 : 그녀석은 200년 전에도 같은 광경을 봤던거야

율리우스 : ─ !?

율리우스 : 그런가, 에드와우 씨가 200년 전에 목표로 했던
저편의 저편이라는건, 대폭포의 바깥쪽 ······ !

스바루 : 맞아. 하지만, 에드와우는 《겁쟁이의 가호》 로
그 앞에 기다리고 있던걸 알아버렸던거야

스바루 : 그래서 닻을 내리려고 했지만 ─

아나스타시아 : 그 닻을 두고서 선내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 그렇게 된 일이겠네

프리실라 : 혹은, 닻을 내리는게 너무 늦어서
다시 배가 나아가버리면
배가 대폭포에 삼켜진 장소까지 가버렸다는 상황도 되겠군

알 : 엑!? 공주님, 방금 이야기로 그걸 알아냈어!?

알 : 에드와우가 가지고 있던 버튼, 저편의 저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적지 않아?

프리실라 : 알, 범골의 머리로
소녀를 측정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말거라
그 자부심은 한 번만 용서해주겠다

프리실라 : 이런 정도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결론이다

펠트 : 요약하자면, 닻을 내렸던게 저 아저씨의 미련인가?

스바루 : 나도 그렇게 생각해
크루쉬 씨의 이야기로는 그녀석의 마음속에는
뜨거운 모험심이 있다고 했었어

크루쉬 : ─ 그렇군. 확실히, 저 배에는 닻을 내렸었다

율리우스 : 현재도 대폭포의 저편에
무엇이 있을지 조사하려는 탐험가는 있습니다

율리우스 : 지금보다도 미지로 가득했던 200년 전이라면
그런 무모한 조사를 행했을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프리실라 : 시험해볼 가치는 있겠군

에밀리아 : 그렇다면, 해볼 만큼 해보자
하지만, 그러기 전에 ─

스바루 : ─ 음?

에밀리아 : 에드와우 씨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나는 제대로 알아두고 싶어

크루쉬 : ─ 훗, 에밀리아 다운 말이로군
율리우스 유클리우스, 에드와우의 정체에 대해서
다시금 경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다

아나스타시아 : 에드와우 씨가 어떤 생각인지 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지도 모르니까

율리우스 : ─ 실례했습니다. 그럼,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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