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호로 패닉 17-2화

SAYO_ 2022. 8. 29.

SAME Category II 2

페리스 : 뭔가 오는데!?

토르가로돈 무리가 페리스를 향해 날아온다

스바루 : 페리스 ─ !

크루쉬 : 흡 ─

상어형 마수의 이빨이 페리스를 물려던 순간
바람에 의해 그 몸이 허공에서 춤춘다

토르가로돈 : ─ !?

크루쉬 : ─ 하앗!

허공에 날아간 상어형 마수의 무리에게
불가시한 바람의 검이 습격하고
잘게 썰려버린 육체가 갑판에 떨어져 소멸한다

페리스 : 냐냐냐냐!

바람에 휘감겨 낙하하던 페리스를 크루쉬가 팔로 받아준다

크루쉬 : ─ 괜찮은가, 페리스?

페리스 : ─ 크루쉬 님

크루쉬 : 뭐지?

페리스 : ─ 사랑해요

크루쉬 : 나도다

스바루 : 주변 인간이 끼어드는걸 용납하지 않는
공간을 단숨에 만들어내버렸다!?

라인하르트 : 주변 인간 ─ 맞다, 아차 ─

알 : 무슨 일이야?

라인하르트 : 바르바로스 경이 아직 기절한 상태였어

알 : 아아, 그 치킨 레이스를 하자고 했던 귀족 아저씨 말인가

알 : 아직 뻗어 있었지

라인하르트 : ─ 그래. 이 폭풍속에서는 목숨이랑 엮여

펠트 : 다녀와, 라인하르트
이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너 뿐이잖아

라인하르트 : 하지만 ─

펠트 : 나는 걱정하지 말고
그보다, 그 웃기지도 않는 아저씨들이더라도
죽게 내버려두면 잠자리가 사나워져

스바루 : 라인하르트, 항상 도와주던 보답이야
펠트는 우리들에게 맡겨두고 다녀와

펠트 : 엥!? 나는 형씨에게 지켜질 정도로 덜떨어지지 않았거든!

팩 : 스바루는 듬직하지 않아도, 우리가 있으니까 안심해도 돼

렘 : 스바루 군이 지킨다고 말하신다면
렘도 당연히 지킬거예요!

라인하르트 : 고마워, 스바루 ······ 다들
가능한 빨리 돌아오려고 할테니까

라인하르트가 뱃전에서 뛰어내려
거친 대폭포의 위쪽으로 달려나갔다

스바루 : 아마 가능하긴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물 위를 달려나가다니 ······ !

펠트 : 그것보다도
라인하르트가 가능한 빨리 돌아온다고는 했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펠트 : 이러고 있는 지금 당장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크루쉬 : ─ 훗. 그건 무슨 말인거지?

펠트 : 알잖아. 저 덩치를 라인하르트가 돌아오기 전에
쳐날려야만 한다는 말인거지

아나스타시아 : 그거, 펠트 씨가 말할 입장인가?

펠트 : 자잘한건 신경쓰지 말고!
저 녀석은 여차하면 혼자서 다 해결하려 드니까

펠트 : 나는 그걸 당연하다는듯이 여기기 싫어!

크루쉬 : 좋다. 호로들의 상대도
토르가프리오스를 낚아올린것도 
궁지에 빠진 뱃사람을 구출해준것도

크루쉬 :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에게 맡겨뒀으니까

크루쉬 : 거기다가, 난적의 퇴치까지 맡겨버린다면
칼스텐 공작가의 수치로 남게 되겠지

에밀리아 : 우리는 이전에 같은 마수를 쓰러뜨려봤으니까
지고 싶지는 않아

토르가프리온 무리 : ─ !!

알 : 어이쿠!

알 : 그렇다고 해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마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우지!?

람 : 잠들어 있었던 기간이 조금 더 길었던 만큼
쌓여 있는 마나의 양도 많으려나?

렘 : 이전보다도 확실하게 숫자가 많은것 같아요

스바루 : 하늘에서 내려오는 토르가프리온을 막는것과
토르가프리오스를 공격하는것
역할을 분담하는게 무난한가?

아나스타시아 : 저렇게나 각각 덩치가 큰 상대라면
한 발이 강한 사람이 아니면 힘들겠는걸

스바루 : 한 발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면
에밀리아땅, 크루쉬 씨 그리고 율리우스 정도인가?

크루쉬 : 아니, 한 명 더 있다

프리실라 : ─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다닌다니
꽤 열중하게 되는군

프리실라 : 허나, 정작 그 물고기가 추악하여 견딜 수가 없구나
이 범골과 좋은 승패가 될 수준이군

스바루 : 어? 나?

람 : 말하고 보니까, 눈매가 나쁜것도 완전 닮았네

람 : 어머나. 주변에 날아다니고 있는게 전부
바루스처럼 보이기 시작했는걸

렘 : 저만큼이나 스바루 군이 잔뜩 있다니 ─
천국인것 같아요!

스바루 : 둘이서 그렇게 태우지 않아도 되니까!
그보다, 에드와우는!?

프리실라 : 모른다. 저것이 나타난 순간
고개를 숙인채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알 : 닻은 아직 토르어쩌고에 걸려 있잖아
저 녀석이 떨어지지 않으면
닻을 끌어올린 보람이 없어져버려

펠트 : 아무튼, 저 덩치를 쳐날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말이잖아!

토르가로돈 무리 : ─ !!

펠트 : 작은건 우리한테 맡겨두고 해치워!

알 : 이 상황이면 나는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시간 벌기 정도는 도와주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람 : 후라! 대장을 쓰러뜨리면 작은건 사라질거야

스바루 : 그야 그렇겠네
좋아, 커다란거 한 발 때려넣고 연공으로 끝내버리자!

크루쉬 : 공격은 최대의 방어인건가
백경과 같은건 덩치만인 모양이군

스바루 : 아니, 그렇게까지 간단하진 않아
저 녀석에게 얽혀 있는 바람은 마법을 튕겨내버려
우리 때에는 배에 돌진해서 ─

크루쉬 : 저것에게 얽힌 바람의 갑옷은 문제가 없다

크루쉬 : 저 정도라면 ─ 나에겐 잠깐의 틈만으로도 ─ !

토르가프리오스 : ─ !?

크루쉬가 손을 휘두르더니
무수한 바람의 칼날이 마수의 바람 갑옷을 부숴버리고
토르가프리오스의 육체를 베어버린다

다음 순간, 토르가프리오스의 몸이 불타올랐다

프리실라 : ─ 어떠한 장막이 있다고 한들
소녀의 불에서 도망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말거라

프리실라 : 마수 따위가 소녀의 손에서
저승으로 간다는 영광을 잘 맛보도록 ─

토르가프리오스 : ─ !?

크루쉬와 프리실라의 강렬한 일격으로
토르가프리오스는 허공에서 몸을 비틀고 포효한다

크루쉬 : 바람의 갑옷이 사라졌다 ─

에밀리아 : 간다, 팩!

팩 : 알겠어! 아빠와 딸의 필살, 러브러브 어택!!

아나스타시아 : 이어서 한 발, 큰거 부탁할게, 율리우스!

율리우스 : 명을 받들겠습니다 ─ 알 크라우제리아!

이미 만신창이인 토르가프리오스에게
에밀리아와 팩, 그리고 율리우스가 이어서 공격을 퍼붓는다

토르가프리오스 : ─ !?

폭풍과 호우의 밤을 찢어버리듯이
초거대한 마수의 우렁찬 외침이 울려퍼진다

토르가프리오스의 몸이 붕괴되고
마수가 몰고 다니던 폭풍도 그 단말마와 함께 사라지고 ─

스바루 : ───

스바루 : 이전에 우리가 한 고생은 뭐였나 싶을 정도로
정말 연공으로 끝나버렸네

알 : 재생된 괴인은 그런 법인거지

스바루 : 일단 색깔이 다르긴 하지만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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