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2주년 카운트다운 7

SAYO_ 2022. 9. 2.

재회의 때

멜리오 : 왕도가 보이기 시작했네

타르코 : 그래 ─ 오랜만이군

멜리오 : 「가끔은 얼굴을 비춰줘」 라며
두리뭉술한 편지나 보내다니
스바루 자식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원

타르코 : 무언가 축하할 일이 있다, 고 쓰여 있었지
자세한 내용은 엎어두고 있는듯 했지만

멜리오 : 축하할 일이란 말이지 ······ 
그런 장소에 우리들이 가면
기분나쁜 분위기만 생기는게 아니려나?

타르코 : 이제와서 그런걸 신경쓸 녀석들이 아니라는건
멜리오도 잘 알고 있는 일일텐데?

멜리오 : 신경을 쓰지 않을 녀석들이니까 신경을 쓰는거지
사람에게 친절한 그 태도는 언젠가 몸을 망가뜨릴거야

타르코 : 하지만 우리는 그 친절한 녀석에게 구원을 받았지 ─

멜리오 : ─ 아아, 대충 그랬지
그 녀석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인전쟁』 에 갇혀 있었을테고

멜리오 : 그렇기에 걱정이 돼
그 녀석들은 그렇게 어디 사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바보를 위해서 목숨을 걸어대고 ─ 음?

길 앞에 짐이 무너져, 오도 가도 못하는 용차를 발견했다

멜리오 : 대충 보니까 영감님 혼자서 곤란한 모양이군
─ 어쩔 수 없겠어

타르코 : 사람이 좋은건 누구만이 아닌것 같군

멜리오 : 시끄러워. ─ 이봐, 영감님 괜찮냐

노인 : 아아, 미안합니다
아직 젊은 줄 알고 혼자 용차를 몰았더니 이 모양이네요
─ 음?

노인 : ─ !?

멜리오 : 뭐야, 얼굴을 보자마자 그렇게나 쫄 필요는 없잖아
위협을 가할 생각은 없어

타를코 : 우리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
걱정부터 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지

노인 : 아, 아니 ······ 그게 아니라 ······ 

노인 : 꽃도마뱀족 ······ 

노인 : 완전히 행방불명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제게는 꽃도마뱀족 아들이 있습니다 ······ 

멜리오 : ─ !?

타르코 : 영감님, 행선지는 어디인가?

노인 : 네? 와, 왕도입니다 ······ 
오랜만에 손자를 만나러 갑니다

타르코 : 다행이군. 그렇다면 천천히 가도록 하지

타르코 : 쌓인 이야기가 많이 있을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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