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추억향 8-20

SAYO_ 2022. 9. 7.

제 1차 추억향 대전 2 ~분노한 알코르~

─ 각자의 생각이 교차하고
전장이라 부르는것도 꺼려지는 이 장소는
나츠키 스바루의 추억향, 『아인전쟁』 의 로보스 고지

스바루의 기억에 숨어 있는 가능성에 잡아당겨진
포로의 길을 고르게 된 티세라의
컨트롤러를 쥐고 있는 손이 뜨겁게 움직인다

─ 로보스 고지 정상 요새 (추억향) / 낮

라이라 : ─. 시온이 다가오고 있네

알코르 : 아는 건가?

라이라 : 이래뵈도 몽환술사야
같은 추억향에 있는 자신의 마나는 느낄 수 있어

알코르 :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티세라가 져버렸나 ······  설마, 이렇게나 빠르게

라이라 : 나츠키 스바루의 발을 묶는 건 맡겨둘게
시온은 이쪽에 보내줘

알코르 : ─. 드디어 시온과 마주할 생각이 들었나

라이라 : 이건 그걸 위한 밥상이잖아?
너희들의 생각에 어울려 줄테니까

라이라 : 하지만, 이상한 기대는 하지 말아줘
나와 시온은 물과 기름같은 존재야

라이라 : 이제와서 사이좋게 손을 잡는 일은 있을 수 없어

알코르 :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속에 있는 덩어리들을 전부 털어내는것도 어려울테니

알코르 : 하지만, 가령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지금이라면 아직 해결책을 생각해볼 여유가 있어

알코르 : 이전에 내가 말했던 것처럼
너는 자신의 정직한 부분을 소중히 여겨

알코르 : 그것을 전부 부정할 정도로
우리 머리는 딱딱하지도 않고, 타협접은 찾을테니까

알코르 : ─ 그것을 위해서
나츠키 스바루의 발을 묶는 역할을 맡도록 하지

알코르 : 뭔가, 옛날로 돌아간다는 건, 와닿지 않는다만

라이라 : 후후 ······ 바란다면 앞으로도 부려먹어 줄게

알코르 : ─ 바보같은 소리는 말아줘

─ 로보스 고지 전장 (추억향) / 낮

알코르 : ───

시온 : 알코르 씨 ─

스바루 : 너 혼자야? 라이라는 이 앞인가?

알코르 : 그래 ······ 그 녀석에게 가려면 나를 쓰러뜨려라

스바루 : ─ !?

스바루 : 알코르 자식 ······ 진심이군

시온 : 그, 그런가요 ······ ?

스바루 : 그래 ······ 어지간히 마음을 먹지 않으면
내츄럴하게 저런 대사를 내뱉은 순간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되어버렸을테니까

시온 : 그렇군요 ······ !

알코르 : ─ 조용히 해라!
그것보다도 티세라는 어떻게 됐냐!

알코르 : 그 녀석을 실력으로 막는 건 불가능했을텐데

알코르 : 그렇다면, 그 녀석이 「포로가 되었다」 는 말이겠지만
만족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 ─

티세라 : 11연쇄, 됐다 ······ !

스바루 : 오오, 빠르네!

알코르 : ─ 티세라 씨!?

티세라 : 전선을 벗어나서 미안
게임기의 가능성을 거역할 수 없었어

알코르 : 이, 이 자식이 ······ 나츠키 스바루!
싫어하는 티세라의 눈 앞에 게임기를 억지로 ······ !

스바루 : 싫어하지도 않았고, 억지로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티세라 : 나는 스스로의 의지로 나츠키 스바루에게 항복했어

알코르 : 그아아아아악!!

시온 : 티세라 씨의 한 마디로
알코르 씨가 커다란 대미지를 입으셨어요!?

스바루 : 추억향에서 멘탈 공격은 위험했던가!?

시온 : 아, 네 ······ 지금 티세라 씨의 한 마디로
딱 봐도 알코르 씨가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인걸요!

스바루 : 쇼크를 너무 심하게 받았잖아 ······ 

시온 : 뭐라고 해야 할까, 이미 승패가 난 느낌이려나요 ······ ?

알코르 : 아니, 아직이다 ······ ! 나는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

스바루 : 아, 알코르 ······ !

알코르 : 티세라, 게임을 하려면
화면에서 얼굴을 더 뒤로 떼라! 눈이 나빠질지도 모른다!

시온 : 저 파워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 ?

스바루 : 아, 아무튼 ······ 요격한다

알코르 : ─ 샤마아아크!

스바루 : 젠장! 내가 여차할 때 쓰는 비장의 수단을
완전히 자신의 기술인 마냥 써대고 있잖아 ······ !

시온 : 스바루 씨의 샤마크보다도, 재현자가 대충 더 강력하니까요

시온 : 그것보다도, 알코르 씨의 샤마크도
티세라 씨에게는 효과가 없지 않을까요?

티세라 : 이 정도의 샤마크로는 그만둘 이유가 되지 않아

시온 : ─ 역시

스바루 : 어둠속에서 게임을 하면
쓸데없이 눈이 더 나빠지거나 하지 않을까?

알코르 : 시끄럽다! 아무튼 나는 너희들을 쓰러뜨리고
티세라에게 게임은 1일 1시간이라고 알려줄거다!

티세라 : ─ 그건 들어주지 못하는 상담

알코르 : 적어도 게임 화면에서 고개를 들어라
애초에 이 놀이는 네가 시작한 참이지 않느냐!

티세라 : 전쟁, 질렸어

시온 : 저희는 도대체 무엇을 보여지고 있는걸까요 ······ ?

스바루 : 아아 ······ 알코르도 저렇게나 열이 오르고 ······ 

스바루 : ─ 아, 그런가

시온 : 뭔가 깨달으셨나요, 스바루 씨

스바루 : 그래, 드디어 알았어. ─ 큰일이야 시온! 
알코르의 상대는 나와 티세라에게 맡겨두고, 먼저 가!

시온 : 알코르 씨의 목적은 시간 벌기 ······ ?
그렇다면, 슥 하고 쓰러뜨려서 셋이서 가는 편이 ······ ?

스바루 : 아니, 그런 제대로된 답은 됐으니까!
이 앞에 누가 있는지에 대해서 방금 이야기를 했잖아

시온 : ─. 아아, 그렇군요!

시온 :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
여기는 맡겨 두지만, 절대로 죽지 마시고, 음, 으음 ······ 

스바루 : 템플릿을 템플릿으로 되받아칠 노력은 됐으니까!

시온 : 아, 알겠습니다! 아무튼, 감사드려요!

시온이 달리고, 알코르의 옆을 지나 정상의 요새로 향한다

티세라 : ─ 거기서는 「가게 둘까 보냐!」 라며
알코르가 외치면서 시온의 발을 묶으려 드는걸

티세라 : 나츠키 스바루가 몸을 던져 막아주는게 템플릿?

알코르 : 모범 해답이지만, 그렇게 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

스바루 : ─ 있잖아. 이건 정말로 해야 할 의미가 있는걸까?

알코르 : 나한테 묻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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