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2주년 카운트다운 1

SAYO_ 2022. 9. 9.

축하의 다과회

에키드나 : ─ 이거야 원
내일은 엄청나게 성대한 축연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참가하지 못한다니

에키드나 : 아무래도 오늘만큼은
이 몸이 죽어 있다는 걸 저주스럽게 생각하게 되는군

카밀라 : 하, 하지만 ······ 혹시, 살아, 있더라도 ······ 
우리, 는 ······ 안 ······ 불리 ······ 지 ······ 않았을, 까 ······ ?

카밀라 : 그 ······ 마녀 ······ 이, 니까 ······ 

에키드나 :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다, 카밀라
더욱 더 비참해지기만 하지 않는가

튀폰 : 드나, 슬퍼? 그럼, 대신 여기서 와와 할까?

에키드나 : 고맙다, 튀폰
너희들이 여는 축연도 흥미가 깊지만
내 흥미는 다른곳에 있어

세크메트 : 축연 말이지, 하아
나는 요만큼도 흥미가 없어, 후우. 너무 귀찮아, 하아

에키드나 : 너희들에게 있어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싶다

에키드나 : 어떠한 회화를 하는지
어떠한 요리가 진열되는지, 그런 모든 것을 말이지

다프네 : 다프네는 흥미가 없지만,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뿐이에요

다프네 : 진수성찬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다프네 : 그걸 전부 먹어보지 않으면
엄청 어엄청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에키드나 : 자네가 참가한다면
무언가를 알기도 전에 전부 먹어 치워버리겠지
가능하면 내가 돌아가고 나서 해줬으면 좋겠는걸

미네르바 : 아아 진짜! 기개가 없네!
그런 식으로 꾸물대니까! 뭐라도 좀 해!

미네르바 : 에키드나! 너라면 그런 건 식은 죽 먹기 아니었어!?

튀폰 : 튀폰도 그렇게 생각해. 드나라면 할 수 있지 않아?

카밀라 : 응 ······ 그랬, 었지 ······ 
에, 에키드나가, 좋을대로, 하는 게?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 괜찮, 은데?

에키드나 : ─ 확실하게도 그 말이 맞다
다행스럽게도 『저쪽』 은 정신세계. 어떻게든 되겠지

에키드나 : 후후, 고맙다. 너희들의 마녀다운 판단에 감사하지

에키드나 : 앞으로도 우리는 우리답게
축연에 참가하도록 하지 않겠는가

세크메트 : 나원 참, 하아. 
─ 정말, 마녀라는 녀석은 귀찮은 성격인걸,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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