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히나마츠리 로그인 1

SAYO_ 2023. 3. 12.

『땡큐(39)』 와 히나마츠리

─ 이것은, 있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기억
그 단편 

─ 로즈월 저택 식당 / 아침

스바루 : 그런고로, 내 고향의 이 시기에는
인형처럼 꾸며서 여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는 풍습이 있어

빌헬름 : 흥미롭군요

페리스 : 그런데, 여자아이의 성장에 왜 인형이야?

스바루 : 잘 물어보셨습니다! 그건 ─

크루쉬 : 기다리게 했군

페리스 : 크루쉬 님! 이야기는 끝나셨나요?

크루쉬 : 그래. 메이더스 변경백과 조정은 마쳐뒀다

크루쉬 : 나츠키 스바루
경이 주최한다는 『땡큐(39)』 의 연회라는 것에
우리 진형도 손을 빌려주게 되었다

스바루 : 그래, 덕분에 살았어

크루쉬 : 그나저나, 꽤나 흥이 오른 모양이던데
무슨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는가?

빌헬름 : 스바루 공의 고향에서 한다는
이 시기에 어울리는 풍습에 대한 이야기었습니다

빌헬름 : 눈부신 치장을 한 인형을 늘여두고
여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빈다고 하더군요

스바루 : 맞아. 『히나마츠리』 라는 행사야
인형이 아니더라도, 여자아이가 치장을 하고서
성대하게 축하를 하기도 해

스바루 : 이번 축하에도 잘 맞을듯 하고
여기서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스바루 : 인형은 그야말로 장인품!
정도의 물건이 필요해서 말이지 ······ 

크루쉬 : 흠 ─

크루쉬 : 경이 말하는 『히나마츠리』 를 거행하려면
인형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크루쉬 : 허나, 의상이라면 준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크루쉬 : 물론, 어떤 의상이어야 하는지는
경의 지도와 조언이 따르겠다만

스바루 : 진짜? 그런가, 그런 수단도 있었구나!

크루쉬 : 그 이전에, 성대하게 주최하려면
장소도 정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 ─

스바루 : 그쪽에서 의상을 준비해준다는데
장소까지 손을 거들어주면 미안하니까

스바루 : 로즈월에게 저택을 쓰자고 
내가 확실하게 약속을 따 놓을테니까
큰 배에 탄 셈 치고 있어줘!

페리스 : 그렇게 경솔하게 단언해도 괜찮으려나?

스바루 : 남자, 나츠키 스바루는 두 번 말하지 않는다!

크루쉬 : 후, 그럼 곧바로 준비에 임하도록 하지
빌헬름, 그 옷가게를 불러주게

빌헬름 : 알겠습니다

스바루 : 좋았어, 모처럼 축하하는 자리니까
이 나츠키 스바루의 손으로 최고의 축제를 연출해내겠어!

─ 로즈월 저택 정원 / 낮

??? : 그래서 ─

펠트 : 왜 내가 이런 꼴을 해야만 하는데!

스바루 : 왜냐니, 그야 너는 ─

스바루 : 여기서 연회 준비를 한다는 말을 듣더니
라인하르트에게서 도망치고 싶으니까 도와준다고 달려와서

스바루 : 변장한다는 안을 받아들인 건 너였잖아?

스바루 : 게다가, 히나마츠리의 주역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모습인데?
솔직하게 받아들이면 좋잖아

펠트 : 기뻐할리가 없잖아!
이건 평소 저택에서 입히던 옷보다 더 무겁다고!

펠트 : 이래서 어떻게 도망가라는 거야!

??? : 펠트도 참, 라인하르트를 너무 곤란하게 하면 안돼

스바루 : 이 목소리는 ─ !

에밀리아 : 스바루, 어때? 제대로 입었으려나?

스바루 : E M M ······ 

에밀리아 : 미안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스바루 : 에밀리아땅 만점 메비나의 줄임말!

???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옷가게에서 입는 방법을 배워온 보람이 있었네요

렘 : 어떤가요, 스바루 군
렘도 틀리지 않게 잘 입었나요?

스바루 : 아아, 완벽해
최고로 귀엽게 입어서 히나마츠리에 어울리는 공주님 룩이야, 렘

렘 : 감사합니다!

??? : 그렇군, 이것이 축연에 어울리는 화려함인가

크루쉬 : 내 의상은 다른 자들과 사뭇 다른 모양이다만
경이 아는 『히나마츠리』 의 분위기에 벗어나지 않는가?

스바루 : 괜찮대도, 크루쉬 씨!
역시 크루쉬 씨는 늠름한 무관같은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었어

크루쉬 : 그런가
나도 축연의 자리에 어울린다면, 기쁠 따름이다

스바루 : 좋아, 이걸로 다 모였으니
「땡큐(39)의 연회」 예행연습으로 들어가보자고!

일동 : 오!

크루쉬 : 그런데 ─

크루쉬 : 단어의 유래를 잘 모르는 상태다만
아무래도 「오래 전부터 깊은 은혜에 감사하는 연회」 라
생각하면 되려나 싶군

펠트 : 그보다, 내 말을 좀 들어!
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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