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 5/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
『야구장』 탄생비화
─ 왕도 길목 / 낮
라인하르트 : 펠트 님과 『야구』 로 대결하게 되다니
라인하르트 : 이것도 스바루나 에밀리아 님의 영향이려나
사이좋게 지내주시는 건 기쁘지만 ······
승부를 하게 된 이상, 기대에 답해드려야겠지
라인하르트 : 하지만, 스바루가 『야구장』 이라는
전용 경기장이 있다고 했는데, 뭐였던 걸까?
라인하르트 : 그게 있는 편이 더 『야구』 를 하기 좋다고 하던데 ······
라인하르트 : 쇠장식과 목재는 이거면 충분하겠지
라인하르트 : 나머지는 평지의 풀을 베고
경기 장소를 확보하기만 하면 ─
??? : ─ 오? 『검성』 씨잖아
이런 물건들을 가지고 뭘 하고 있어?
라인하르트 : 알, 여기엔 무슨 일이야?
알 : 휴가를 받아서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어
알 : 배트에 볼 ······ 글러브까지, 야구 도구잖아?
왜 가지고 돌아다니고 있었대?
라인하르트 : 스바루가 알려줬거든
이번에 펠트 님과 함께 『야구』 시합을 하게 됐어
라인하르트 : 지금은 그 준비를 위해 도구와
『야구장』 을 만들기 위한 소재들을 모으고 있었지
알 : 그렇군, 야구장이라
들판에서 동네 야구라도 하는 느낌인가
본격적으로 하네 싶긴 하다만
라인하르트 : 그 말투로 보면
알은 『야구』 를 잘 아는 것 같은데
『야구장』 에 대해서도 잘 알아?
라인하르트 : 커다란 그물망이 있다는 건 들었지만
다른 설비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거든
알 : 아아, 야구장, 알지. 나라도 괜찮으면 알려줄게
라인하르트 : 진짜? 정말 고마워
알 : 모처럼 야구를 볼 수 있는 찬스니까
공주님도 관심을 가질지도 모르는 일이고
도와주지 않을 이유도 없지
라인하르트 : 필요한 소재는 전부 내가 모아올게
알은 『야구장』 에 뭐가 필요한지만 지시해줘
알 : 맡겨 둬. 내 지식과 『검성』 씨의 힘이 합쳐지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어
알 : 그래서, 시합은 언제 열려?
본격적인 야구장이라면, 꽤 넓어야 ─
라인하르트 : 7일 뒤네
알 : 너무 일정이 빡빡한데!?
모래로 성을 만드는 수준이랑은 차원이 다른데?
라인하르트 : 그건 알고 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어
혹시라도 알이 어렵다고 한다면 ······
알 : 아니 ······ 아아, 어쩔 수 없네!
알겠어, 말을 뱉은 이상, 어울려줄 테니까!
알 : 엄청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힘내 보자고!?
라인하르트 : 그래, 힘내자
─ 야구장 / 낮
알 : ─ 설마 며칠만에 진짜로 만들어 내다니
라인하르트 : ─ 알, 정말 고마워
라인하르트 : 알이 없었더라면
이 『야구장』 을 완성할 수 없었을 거야
알 : 거의 네가 다 했잖아
알 : 진짜 대단하네
언제 이런 유니폼도 만들었대
라인하르트 : 이게 『야구』 의 정장이라는 것 같아서
같이 만들어봤는데, 어때?
알 : 잘 어울려
알 : 이정도면 시합을 기대해도 좋겠어
당일에는 공주님도 꼬셔서 관전할게
라인하르트 : 꼭 와주길 바래
기대에 부끄럽지 않은 시합으로 만들게
알 : 그런데, 야구장에 대한 구조가 궁금했으면
형제한테 물어봐도 되지 않았어?
라인하르트 : 그건 ─
알 : 물어보지 못할 사정이라도 있었나봐?
힘들면 더 캐묻지는 않을게
라인하르트 : ─ 모처럼이니, 몰래 만들어서 놀라게 하고 싶어서
알 : 엄청 순진한 이유네!?
라인하르트 : ─ 아아, 응. 멋쩍지만, 당일이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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