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와 헌트의 스탬프
헌트 - 부탁해
할로윈 이벤트에서 진행된
캡슐을 까서 이벤트 포인트를 모은다
+
이벤트캡슐을 깐다
+
가챠
이번엔 공들여서 음식도 추가한 모양인데
이미 정은다 떨어져 나간 기분
이벤트만 번역
분량이 미쳐서 나눠 올립니다..
타누히코
오늘은 너희들이 자아알 알고 있는
그 녀석에게서 의뢰가 왔어!
사리
사리가 아는 분입니까?
오메가
누구야? 오메가, 신경쓰여!
타누히코
오큐의 카린과 미사야
너희들이랑도 얘기는 나눠봤잖아?
헌트
아아. 그래서,
둘이 우리한테 무슨 일인데?
타누히코
무려 크리스마스 파티의 준비를
도와줬으면 한다나봐
오메가
크리스마스!
오메가, 크리스마스 해본 적 없어!
헌트
이 세계에서도 크리스마스가 있구나
사리
저희들의 생각보다는 의외로
문화의 공통점이 많군요
타누히코
옛 가이아즈들이 전해준 문화중 하나이겠지
그래서, 어때?
이쯤에서 한 번 받아주는게 어때?
오메가
크리스마스! 보고 싶어!
오메가, 준비를 도와줄거야!
헌트
비상 사태면 몰라도
우리가 도와줄 필요까지 있을까?
오메가
헌트, 심술쟁이!
헌트
심술은 아닌데...
우리가 다르게 해야 할 일이 많잖아
사리
지구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해서
긴장하고 있으실건가요?
헌트
그런건 아니야
하지만...
오메가
즐겁게 도와주면 나쁘지 않아!
사리
사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카린 님은 저희들을 초대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타누히코
그럼, 정한걸로 상관없겠지?
오메가
좋아, 우리들에게 맡겨줘!
사리
네, 기꺼이 도와드리겠습니다
헌트
아니, 기다려봐 멋대로─
타누히코
좋아! 한건 했다!
이 세계에서의 크리스마스도
착실히 즐겨보라구!
오메가
와아! 오메가 크리스마스 처음이야!
만끽할거야! 만끽할거야!
사리
헌트 님?
오메가 님은 이미 그럴 기분이시네요?
헌트
... 아 알겠어
도와주면 되는 거지
사리
후훗, 정해졌네요
그럼, 오큐로 가볼까요
카린
다들, 잘 와주었어
파티에 어서와!
헌트
그렇게 말하지만서도
준비는 지금부터였지
사리
오늘은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카린 님, 무척 어울리세요
카린
조금 부끄럽지만 말이지
이것만은 매년 어른들의 의무네
헌트
적어도 산타의 모습은
우리들의 세계랑 별반 다른거 없네
오메가
굉장히 시끌벅적해!
아이들, 잔뜩 있어!
미사
모두들~ 얏호!
와줬구나!
오메가
미사의 모습, 강해보여!
신형 아머야!?
미사
에헤헷, 어울려? 어울려?
언니도 오빠도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카린
미사, 양말은 가지고 있어?
미사
응! 1년을 꽉 담을 녀석으로!
사리
... 양말, 인가요?
그러고보니 ─
헌트
아아, 여기에 온 아이들 전부
양말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네
사리
무척이나 엄선해서 선정한 양말이군요
오메가
왜 다들 엉망진창인 양말을 가지고 왔어?
미사
산타 씨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인게 당연하잖아!
헌트
... 응?
오큐 아이 1
나는 구멍이 뚫릴 정도로 계속 썼다!
오큐 아이 2
나는 냄새가 날 정도다!
카린
저거라면 분명 산타도 기뻐하겠지
헌트
낡은 양말로 산타를 불러...?
사리
산타클로스는 양말에 선물을 가져다주는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만...
어째서 일부러 낡은 양말인가요?
카린
너희들도 크리스마스는 알지?
사리
네. 하지만,
저희들이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와는
조금 다른 모양이네요
오메가
오메가, 충격 크리스마스 더 알고 싶어!
카린, 미사, 알려줘!
카린
그래, 알려줄게
산타는 양말을 정말 좋아해!
특별히 낡은 녀석일수록 눈이 없어져!
헌트
잠깐 기다려, 그건 이상해
카린
소중하게 사용한 양말일수록
호화로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준비한 양말은 머리맡에 두는거야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선물과 양말이 교환되어 있는거지
사리
교환인가요...?
양말 안에 선물이 담기는게 아니라...?
오메가
오메가가 신은 양말은 깨끗해... 유감...
미사
그러니까 1년간 양말을 소중하게 신는거야~
그렇지, 얘들아!
헌트
... 지구의 문화를 전해주는 과정에서
뭔가 꼬인게 아닐까?
사리
... 확실히, 미약하나마
득책적인 냄새가 납니다
오메가
산타, 변태야?
헌트
설마, 그럴 정도는... 일지도 모르려나
사리
여기는 지구와 다른 세계이고
그럴 수는 없습니다
... 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무척이나 기뻐보이니
신경 쓰지 않는걸로 할까요
헌트
신경 안쓰고 넘어갈 일인가...?
오메가
산타가 변태면 우리들이 해치우면 돼!
이 세계에서의 산타에게 미약한 의혹을 가슴에 안고
크리스마스 파티의 준비에 나선 헌트 일행
하나 더있는데 못봤네요
사건은 갑자기 일어났다
오큐 아이 1
허, 헌트 형! 큰일이야! 어쩌지!?
헌트
잠깐 기다려봐
서둘러서 동물의 피를 빼지 않으면
고기가 상해─
오큐 아이 1
그럴때가 아냐!
양말이 하늘을 날고 있어!
헌트
나중에 놀아줄게
지금은 손이 바빠
오큐 아이 1
그게 아니라 하늘좀 보라구!
정말로 양말이 날고 있어!
헌트
적당히좀 하고
애초에 양말이 날 수 있을리...
─ 양말이 하늘을 날고 있어!?
[헌트가 올려다본 시선에는 ─ ]
[아이들이 가져온 대량의 양말들이
하늘을 춤추고 있었다]
오큐 아이 1
어, 어떻게 된 일이야!?
오큐 아이 2
나의... 나의 냄새나는 양말이!!
사리
... 저기, 헌트 님?
양말에 의태하는 조류는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요?
헌트
그런 생물이 있을까보냐!
오메가
굉장해! 하늘을 화려하게 날아다니는 양말!
헌트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
오큐 아이 1
기, 기다려어 내 양말!
오큐 아이 2
소중히 신은 양말인데!
미사
내 양말도 날아가버렸어...
[멍하게 있는 일행을 비웃듯이
하늘을 춤추는 대량의 양말들이
이윽고 하늘 저편으로 사라졌다]
카린
... 대체 무슨 일이야?
이런건 전대미문인데...
미사
선물... 못받게 되어버렸어...
오큐 아이 1
산타가 드디어 양말만 원하게 되어버렸나...
오큐 아이 2
1년을 힘냈는데...
사리
... 어쩌죠 카린 님?
이래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
카린
그렇네...
갑작스럽지만, 이 괴현상이
계속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미사
그런...
헌트
...
[기다리고 기다렸던 즐거움을 갑자기 빼앗겨
슬퍼하는 얼굴로 울고 있는 아이들]
[그런 그들의 얼굴을
헌트는 조용히 보고 있었다]
사리
저기... 헌트 님?
헌트
─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원인을 찾는게 좋겠어
미사
헌트 오빠... 알아봐주는거야?
헌트
냅뒀다가 더 크게 번질 수 있는
리스크는 피하고 싶네
미사
정말!? 그럼 양말도 돌아오려나!?
헌트
내가 알 일은 아니지만
머리 한쪽에는 넣어둘게
... 뭐야, 사리?
갑자기 왜 웃어?
사리
후훗, 아무것도 아니예요
확실히 헌트 님의 말 대로네요
오메가
사리, 왜 기뻐보여?
사리
기쁘기보다는 즐거운게 가까우려나요
오메가
오메가, 잘 모르겠어...
헌트
시간이 아까워
일단은 주변부터 알아보자
ㅡ 파니폰 ㅡ
헌트
단서로 보이는 물건을 얻었어
카린
그건, 몬스터의 이빨...?
헌트
조우한 몬스터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확인했다
사리
구체적으로는, 아까 파티 준비때 쓰고
남겨버려진 물건...
과자나 장식 등
크리스마스 행사품에 붙여져 있었습니다
오메가
카린
확실히 이상하군...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어
헌트
일단 가지고 돌아갈테니
조사해주지 않겠어?
카린
맡겨줘
사리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미사
산타 씨의 소행이려나...?
오메가
크리스마스를 방해하는건
오메가, 용서 할 수 없어!
사리
일단 카린 님이 있는 장소로 돌아가죠
ㅡ ㅡ ㅡ
카린
... 확실히 이 이빨은 묘한 느낌이군
헌트
이게 있으면 원인을 조사할 수 있겠지
카린
잠시 시간을 줘
헌트
알겠어, 잘 부탁해
오메가
미사랑 아이들, 크리스마스 기대하고 있었어
오메가, 사건 해결하고싶어!
헌트
... 그렇네
사리
산타 님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메가
산타, 좋은 사람이야?
사리
사리는 그렇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메가
사리, 산타 만난 적 없어?
사리
후후, 어떨려나요?
혹시라도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 대답하기로 할까요
그렇지만, 만났다면 좋으려나...
하고는 생각하네요
오메가
아이들의 헌옷을 모으는
변태 아니야?
헌트
아니, 적어도 우리 세계의 산타랑은 다르니까
사리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거네요
오메가
오메가도 착한 아이!
아이들의 낡은 양말을 좋아하는
이상한 변태 아저씨
오메가한테도 와주려나?
헌트
그러니까 다르다고 말하는데도...
오메가
헌트, 유독 산타를 감싸!
혹시 만난 적 있어!?
헌트
...
어릴적, 아버지와 겨울 산에 사냥을 나갔어
산장에서 불을 피우고
사냥한 동물을 크리스마스 요리처럼
해먹기도 했었지
오메가
흠흠...
헌트
다음날 일어나보니
침낭 옆에 선물이 있었어
오메가
오! 산타 왔잖아!
헌트
나중에보니 산타는 아버지[각주:1]였다... 아
오메가
...?
찌찌[각주:2]가 어쨌다구?
우유라도 받았어?
헌트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잊어줘
사리
산타 님의 진실을 알아버려서
쇼크였던거군요
오메가
산타의 진실!?
역시 알고있어!?
사리
후후... 글쎄요, 어떨려나요?
그래도 지구의 산타 님은
분명 부러워할 아저씨예요
오메가
카린은 산타가 아니야?
사리
산타 님은 산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카린 님과는 다르네요
오메가
사리가 저걸 입으면 산타가 돼?
사리
... 저, 저렇게 예쁜 옷을 사리가 입으면
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이, 입고 싶지 않다던가 하는건 정말...
헌트
어울린다던가 어울리지 않다던가가 아니라
산타가 될까 안될까의 얘기 아니었어?
사리
아... 그, 그렇네요
실례했습니다...
여튼, 모습만으로는 산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오메가
그런가...
그래도 산타가 될 수는 없어도
양말을 되찾는건 가능해!
사리
그렇네요 오메가 님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서 혼을 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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