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신장 1 11화 / 분기 : 오토 Ver

SAYO_ 2021. 6. 23.

오토와 탈옥

─ 길모어 감옥 공략을 위해
스바루는 일단 오토를 찾아가기로 한다 ······ 

─ 길모어 감옥 식당 / 낮

오토 : 그, 그럴수가 ······ 
이대로라면 전원이 입막음으로 살해당한다는 말인가요?

스바루 : 그럴거야
곧바로 믿어줄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오토 : 아, 아뇨, 확실히 쉽게 믿을 내용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계산해보면 대충 맞아들어가서요

오토 : 그것보다도 나츠키 씨가
이럴때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건 알아요

스바루 : 오토 ······ 

오토 : 알겠어요
제가 힘이 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말해주세요

스바루 : 그럼, 곧바로 부탁하는데
널 따르는 쥐들에게 탈옥 경로를 확인해줬으면 좋겠어

오토 : 네? 
제가 쥐들에게서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고
얘기했었던가요?

스바루 : 아니, 그저 네가 아무런 계산도 없이
쥐들이랑 현실도피 하는게 아니겠지 싶어서

오토 : 나츠키 씨가 그렇게까지 절 신용해주시다니 ······ 

스바루 : 지하엔 하수도가 있을거야
거기까지 최단 루트를 알아봐줘

오토 : 맡겨주세요!
나츠키 씨의 기대에 보답해드릴게요!

스바루 : 문제는 하수도를 빠져나온 다음이군

오토 : 무슨 말인가요?

스바루 : 아무래도 이 감옥은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나봐

오토 : 네에!? 그, 그러고보니
여기까지 올때 눈을 가리던데 ······ 
대체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으신건가요?

스바루 : 그게, 음, 면회때?

오토 : 아아, 그렇군요
렘 씨나 람 씨의 정보라면 신빙성이 높네요

오토 : 하지만, 그렇다면 열심히 구멍을 파도
쓸모없는 일이 되는게 아닐까요?

오토 : 어떻게 해야 ······ 좋을까요?

스바루 : 아니, 구멍은 예정대로 판다

오토 : 네? 하지만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셨잖아요?

스바루 : 마지막까지 들어봐
호수에 다리가 걸려 있어

오토 : 그, 그렇군요!
그들이 여기에 올 때, 용차로 옮겨왔으니까
다리가 없으면 이상하겠네요!

오토 : 그쪽은 십중팔구 간수들이 지키고 있겠지만

오토 : 초치지 말아주세요!

스바루 : 그래도 반대로 말하면
다리가 아닌 루트를 쓰면
간수들의 시선을 얼버무릴 수 있을거야

오토 : 저기, 다리가 아닌 방법이라면
호수를 건너간다는 말인가요?

오토 : ······ 배라도 쓴다던가?

스바루 : 아니, 호수에는 수룡이 살아서
작은 배라면 한방에 끝나겠지

오토 : 그, 그렇게까지요!?
헤엄쳐서 지나갈수도 없잖아요!

스바루 : 그래서, 오토 ······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제안하고 싶어

오토 : 잠, 기, 기다려주세요!
설마 절 미끼로!?

 

영상 영상
부정한다 (매력 150) 긍정한다 (즉흥 100)
미끼역을 시키려는게 아니라! 그래 맞아
오토가 수룡에게서 도망치는 사이에
 ······ 가 아니라!
스바루 :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릴 생각은 없어
가능하면 회피하고 싶지만
너의 『언령의 가호』 가 나설 차례라고 말하고 싶었어
스바루 : 농담을 할 상황이 아니지
그게 아니라
네 『언령의 가호』 에게 의지하고 싶어

 

오토 : 뭐야, 그런거였나요. 아하하 ······ 

오토 : ─ 아니, 무리한 소리 마세요!
미끼랑 별반 다른게 없잖아요!

스바루 : 그런가?
쥐들이랑은 말을 붙이고 길들였잖아?

오토 : 뭔가 오해하고 계시는데요
제 『언령의 가호』 는 그렇게까지 만능인게 아니예요

오토 : 어디까지나 말이 통하는 상황인거지
말하는걸로 길들이는건 아니라구요

스바루 : 그런거였어?

오토 : 그런거예요

스바루 : 곤란하네
이 작전은 오토한테 의지하려던 부분이 컸다보니
이러면 작전을 다시 짜야겠는데

오토 : 어라, 그, 그렇게까지 기대를 받고 있었나요?

 

영상 영상
밀어본다 (용기 250) 당겨본다 (매력 250)
당연하지! 
이 작전에서 제일 중요한건 너야!
오토가 없으면 시작할 수 없어!
기대했다고 단정지은건 아니지만
오토한테만 부담을 질 수도 없는 노릇이니 ······ 
오토 : 나, 나츠키 씨 ─ !
저, 이렇게까지 타인에게 의지받은거
처음일지도 몰라요
오토 : 나츠키 씨 ─
저, 저를 이렇게까지 걱정해주시다니 ······ 

 

오토 : ······ 하, 하게 해주세요 ······ !

스바루 : 괜찮겠어 ······ !?

오토 : 그럼요 ······ 
다른 사람도 아닌 나츠키 씨의 부탁인걸요
누명을 뒤집어쓴 동지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걸요!

스바루 : 오, 오토, 너란 녀석은 ······ 

오토 : 아, 그래도 과하게 기대하시면 안돼요
정말 설득이 될지는 시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니까요

스바루 : 그거라면 알겠어
수룡을 설득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짜야겠지

스바루 : 죄송해요
이럴땐 가슴을 펴고 전부 맡겨달라고 하는게
제일 멋진 상황일텐데

스바루 : 멍청아 ······ 
지금 너는 티끌 하나도 없이 멋져

오토 : 에헤헤, 고기 드실래요?

스바루 : (쉬운 녀석 ······ )

─ 길모어 감옥 식당 / 밤

리카드 : 탈옥인가 ······ 
형씨, 머리 좀 굴려본 모양이구만!

스바루 : 이야기했던대로 5일 뒤
고도로프 녀석이 엄청난 일을 저지를거야
느긋하게 대비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리카드 : 그렇구만
농담처럼 보이지도 않으니 나도 힘을 빌려주겠어!

티비 : 보수 강경파인 이그레시아 공작의 생각이라면
아씨에게도 해를 끼칠지도 몰라요

헤타로 : 저희의 역할은 아씨를 지키는 일이에요 ······ !
나츠키 씨, 협력하게 해주세요

스바루 :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든든해
헤타로랑 티비는 오토를 도와서
구멍 파는쪽을 부탁할게

헤타로 : 구멍을 파는건가요?

오토 : 네, 담장 너머까지 이어지는
하수도까지 부탁드릴게요
몸집이 작은 두분이 적임자라고 생각해요

오토 : 하지만, 구멍을 파다가 나오는 흙으로
발목이 잡히는게 아닐까 불안하네요 ······ 

스바루 : 그거에 대해서는
생각해둔게 있으니까 내게 맡겨줘

스바루 : 나머지는 ······ 맞다
하수도에서 나는 냄새에 대한거군

리카드 : 그것도 그렇구만!
우리는 형씨들보다 코가 민감하니까
상상만으로도 졸도하겠는데

헤타로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토 : 대책은 있나요?

스바루 : 헝겊이나 뭔가로 코랑 입을 막는다던가
뭐, 없는거보단 나은 정도겠지만

오토 : 그렇네요
그럼, 시트같은걸로 ······ 아

리카드 : 뭐야, 왜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오토 : 아뇨, 그런건 아닌데 ······ 

스바루 : 리카드의 입을 덮으려면
꽤 굉장한 사이즈가 되겠네

오토 : 상상만으로도 굉장한 그림이네요
완전히 도둑인데요?

티비 : 복면의 의적처럼 생겨서
의외로 어울릴지도 모르겠어요

헤타로 : 누나가 보면 즐거워할거야 ······ 

리카드 : 남을 안줏거리로 불타지 말아줄래!

감방장 : ······ 

─ 스바루의 감방 / 밤

 

스바루 : 아저씨한테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감방장 : ······ 갑자기 뭐냐 ······ 

스바루 : 이그레시아 공작이라는 이름 들어본적 있어?

감방장 : ─ !?

스바루 : 그 반응 ······ 있는거지?

감방장 : ······ 모른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
그 남자가 어쨌다는건가?

스바루 : 우리 저택에서 일하는
유능한 메이드가 준 정보인데 ─

감방장 : 죄수 몰살 계획 ······ !?

스바루 : 그래
살해당하지 않으려면 5일 뒤 밤이 오기 전에
탈옥하는 수밖에 없어

감방장 : 그렇군 ······ 그렇게 된 일인가 ······ 

스바루 : 힘을 빌리고싶어 ······ 
이대로라면 시간도 일손도 모자라
아저씨라면 죄수들이랑 신뢰도 두터울테니까

감방장 : ······ 

스바루 : 부탁할게!

감방장 : 알겠다 ······ 
이대로 동료들이 몰살당한다면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지

감방장 : 힘을 빌려주겠다
신뢰하는 녀석들에게 말해둬서
네 지시에 따르도록 해두지

스바루 : 미안해 ······ 덕분에 살았어

감방장 : 신경쓰지 마라 ······ 
이건 내가 뿌린걸 거둘 뿐이다

스바루 : 어 ─ ?

감방장 : 이건 전부, 나의 ······ 

스바루 : 뭐 ─ 뭔가 아는게 있어?
아니, 아는거지! 그러니까 ─

감방장 : 미안하다 ······ 

스바루 : 왜 사과하는건데!
난 그 자초지종을 묻고 있잖아!

감방장 : 말할 생각은 없다 ······ 
이건 전부 내가 결착을 지어야 할 일이다

스바루 : 결착이라니 ······ 
아저씨도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감방장 : 어쩌피 한번은 버린 목숨이다

스바루 : ─ !?

감방장 : 이걸로 탈옥이 성공한다면
고도로프의 몰살 계획도 무산되겠지
 ······ 그렇지 않은가?

 

영상 영상
불평한다 (지식 150) 긍정한다 (용기 50)
왜 그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는거야 ······  그거야 그렇겠지만 ······ 
감방장 : 양보할 수 없는 일이 있다 ······ 
단지 그것뿐인 이야기다
감방장 : 기대하고 있겠다
나도 완전히 죽으려는건 아니니까 ······ 

 

스바루 : ······ 알겠어
탈옥이 성공하면 당신은 원래대로 여기서 속죄한다
그거면 충분한거지?

감방장 : 그래, 잘 해봐라
가능한 협력은 하겠다

스바루 : 그래 ······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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