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신장 1 11화 / 분기 : 리카드 Ver

SAYO_ 2021. 6. 30.

리카드와 상담

─ 탈옥 장법을 상담하기 위해

스바루는 리카드에게로 향한다

 

 

─ 길모어 감옥 식당 / 낮

 

리카드 : 그렇군,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 계획, 나도 타도록 하지

 

스바루 : 이야기가 빠른건 좋은데

그렇게 냉큼 믿어도 괜찮겠어?

 

리카드 : 형씨 일은 믿으니까 너무 어려운 생각 말아

오히려 수상하게 여기는게 더 어려울걸

 

리카드 : 그나저나 탈옥인가

기본적으로 뭘 하면 되는거지?

 

스바루 : 아니, 그걸 상담하고 싶어서 여기로 온건데

 

리카드 : 그것도 그렇구만

탈옥할 때 제일 문제되는 요소라면 ······· 

 

간수에게 들킨다 (지식 100) 간수에게 둘러싸인다 (지식 200)
마지막 순간에 들키는거겠지 물량전이겠지
둘러싸이면 어쩔 수 없을테니까
리카드 : 어느 단계에서 들킬수도 있잖아?
도망치칠 수 없는곳까지 몰릴수도 있고
리카드 : 이쪽도 그만한 물량을 확보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들킬 위험도 늘어나겠지

 

스바루 : 그것도 그렇네

어떻게든 간수들 눈을 속일 방법이 없을까 ······· 

 

리카드 : 속이는건 무리겠지만 억누르는건 어때?

 

스바루 : 엥?

 

리카드 : 이 귀찮은 목걸이를 벗을 수 있을때 얘기지만

 

스바루 : 목걸이난 벗으면 

그정도 되는 숫자의 간수도 어떻게 할 수 있어?

리카드 : 그래, 별거 아니지

내가 뭔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

 

스바루 : 아니아니아니

아무리 『철의 송곳니』 의 단장이래도 ······· 

 

스바루 : ─ 가능해?

 

리카드 : 여기 간수들 실력은 척 보면 알지

 

리카드 : 전류로 몸이 봉인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스바루 : 그런 방법도 있구나 ······· 

근데 목걸이를 벗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리카드 : 이걸 벗을 수 있는 열쇠가 있을거야

보면 대충 알만한 수준이니

열쇠 하나로 전부 풀 수 있을걸

 

리카드 : 그런만큼 중요하게 보관하고 있겠지

대빵 간수가 중요하게 보관할거 아냐

 

스바루 : 엄청 자세하게 아네, 참고가 되는구만

 

리카드 : 예전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서 ······· 

또 목걸이냐면서 아씨도 웃더군

 

스바루 : 엥? 왜 거기서 아나스타시아 씨가 나와?

 

리카드 : 아, 미안해 ······· 신경쓰지마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그래

 

리카드 : 아무튼 이 목걸이만 벗으면

나머진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리카드 : 여기 들어온 뒤론 날뛰질 못했으니까 

화려하게 질러주겠어!

스바루 : 아니, 넌 날뛰어서 들어왔잖아

 

리카드 : 그하하하하! 형씨한테 한 방 먹었구만!

 

─ 길모어 감옥 식당 / 밤

 

오토 : 그렇군요

나츠키 씨 이야기라면 납득이 가네요

 

오토 : 근데 탈옥하려면 좀 큰일인거 아닌가요?

 

스바루 : 그걸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 협력하는거지

 

티비 : 보수 강경파인 이그레시아 공작의 생각이라면 
아씨에게도 해를 끼칠지도 몰라요 

헤타로 : 저희의 역할은 아씨를 지키는 일이에요 ······ ! 
나츠키 씨, 협력하게 해주세요 

스바루 :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든든해 
헤타로랑 티비는 오토를 도와서 
구멍 파는쪽을 부탁할게 

헤타로 : 구멍을 파는건가요? 

 

스바루 : 창고 뒤편으로 구멍을 파서

하수도로 빠져나가는게 좋겠다고 렘이 그러더라

 

스바루 : 오토, 쥐들을 길들일 수 있었지?

 

너의 그 『언령의 가호』  를 쓰면

최단 루트를 알아낼 수 있지 않겠어?

 

오토 : 네? 나츠키 씨

제가 쥐들에게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걸

눈치채고 계셨었나요?

스바루 : 당연하잖아?

네가 마냥 현실도피 하는 녀석이 아니란걸 알고 있는걸

 

스바루 : 진작에 짚이는 구석이 있지 않아?

 

오토 : 나츠키 씨 ······ 저를 그렇게까지 ······ 

 

스바루 : 당연히 신뢰하는걸?

아무튼 시간이 없어

내일 당장이라도 작전에 들어가자 

 

오토 : 네 ······ ! 그런데

구멍을 파고 나오는 흙먼지가 

발목을 잡는게 아닌지 좀 걱정되네요 ······ 

 

오토 : 하지만, 구멍을 파다가 나오는 흙으로 
발목이 잡히는게 아닐까 불안하네요 ······  

스바루 : 그거에 대해서는 
생각해둔게 있으니까 내게 맡겨줘 

스바루 : 나머지는 ······ 맞다 
하수도에서 나는 냄새에 대한거군 

리카드 : 그것도 그렇구만! 
우리는 형씨들보다 코가 민감하니까 
상상만으로도 졸도하겠는데 

헤타로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토 : 대책은 있나요? 

스바루 : 헝겊이나 뭔가로 코랑 입을 막는다던가 
뭐, 없는거보단 나은 정도겠지만 

오토 : 그렇네요 
그럼, 시트같은걸로 ······ 아 

 

리카드 : 뭐야, 왜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오토 : 아뇨, 그런건 아닌데 ······  

스바루 : 리카드의 입을 덮으려면 
꽤 굉장한 사이즈가 되겠네 

오토 : 상상만으로도 굉장한 그림이네요 
완전히 도둑인데요? 

티비 : 복면의 의적처럼 생겨서 
의외로 어울릴지도 모르겠어요 

헤타로 : 누나가 보면 즐거워할거야 ······  

리카드 : 남을 안줏거리로 불타지 말아줄래! 

감방장 : ······  

 

─ 스바루의 감방 / 밤

 

스바루 : 아저씨한테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감방장 : ······ 갑자기 뭐냐 ······  

스바루 : 이그레시아 공작이라는 이름 들어본적 있어? 

감방장 : ─ !? 

스바루 : 그 반응 ······ 있는거지? 

감방장 : ······ 모른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 
그 남자가 어쨌다는건가? 

스바루 : 우리 저택에서 일하는 
유능한 메이드가 준 정보인데 ─ 

감방장 : 죄수 몰살 계획 ······ !? 

스바루 : 그래 
살해당하지 않으려면 5일 뒤 밤이 오기 전에 
탈옥하는 수밖에 없어 

 

감방장 : 그렇군 ······ 그렇게 된 일인가 ······  

스바루 : 힘을 빌리고싶어 ······  
이대로라면 시간도 일손도 모자라 
아저씨라면 죄수들이랑 신뢰도 두터울테니까 

감방장 : ······  

스바루 : 부탁할게! 

감방장 : 알겠다 ······  
이대로 동료들이 몰살당한다면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지 

감방장 : 힘을 빌려주겠다 
신뢰하는 녀석들에게 말해둬서 
네 지시에 따르도록 해두지 

스바루 : 미안해 ······ 덕분에 살았어 

감방장 : 신경쓰지 마라 ······  
이건 내가 뿌린걸 거둘 뿐이다 

 

스바루 : 어 ─ ? 

감방장 : 이건 전부, 나의 ······  

스바루 : 뭐 ─ 뭔가 아는게 있어? 
아니, 아는거지! 그러니까 ─ 

감방장 : 미안하다 ······  

스바루 : 왜 사과하는건데! 
난 그 자초지종을 묻고 있잖아! 

감방장 : 말할 생각은 없다 ······  
이건 전부 내가 결착을 지어야 할 일이다 

스바루 : 결착이라니 ······  
아저씨도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감방장 : 어쩌피 한번은 버린 목숨이다 

 

스바루 : ─ !? 

 

감방장 : 이제와서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방장 : 허나, 다른 녀석들은 별개지

가능하면 그녀석들은 살아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한 협력은 아끼지 않겠다

 

수긍한다 (지식 150) 고개를 젓는다 (매력 200)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겠어 아니, 살려면 다같이 살거야
감방장 : 그래, 부탁하지
악행을 저질렀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감방장 : 몇번이고 말하게 하지 마라
이건 내 문제다
감방장 : 그녀석들을 살해 계획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
감방장 : 납득해달라고까진 않겠다
대충 그렇게만 알아주게

 

스바루 : 하아 ······ 완고한 아저씨구만

 

스바루 : ······ 알겠어

 

스바루 : ······ 알겠어 
탈옥이 성공하면 당신은 원래대로 여기서 속죄한다 
그거면 충분한거지? 

감방장 : 그래, 잘 해봐라 
가능한 협력은 하겠다 

스바루 : 그래 ······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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