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드와 상담
─ 탈옥 장법을 상담하기 위해
스바루는 리카드에게로 향한다
─ 길모어 감옥 식당 / 낮
리카드 : 그렇군,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 계획, 나도 타도록 하지
스바루 : 이야기가 빠른건 좋은데
그렇게 냉큼 믿어도 괜찮겠어?
리카드 : 형씨 일은 믿으니까 너무 어려운 생각 말아
오히려 수상하게 여기는게 더 어려울걸
리카드 : 그나저나 탈옥인가
기본적으로 뭘 하면 되는거지?
스바루 : 아니, 그걸 상담하고 싶어서 여기로 온건데
리카드 : 그것도 그렇구만
탈옥할 때 제일 문제되는 요소라면 ·······
간수에게 들킨다 (지식 100) | 간수에게 둘러싸인다 (지식 200) |
마지막 순간에 들키는거겠지 | 물량전이겠지 둘러싸이면 어쩔 수 없을테니까 |
리카드 : 어느 단계에서 들킬수도 있잖아? 도망치칠 수 없는곳까지 몰릴수도 있고 |
리카드 : 이쪽도 그만한 물량을 확보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들킬 위험도 늘어나겠지 |
스바루 : 그것도 그렇네
어떻게든 간수들 눈을 속일 방법이 없을까 ·······
리카드 : 속이는건 무리겠지만 억누르는건 어때?
스바루 : 엥?
리카드 : 이 귀찮은 목걸이를 벗을 수 있을때 얘기지만
스바루 : 목걸이난 벗으면
그정도 되는 숫자의 간수도 어떻게 할 수 있어?
리카드 : 그래, 별거 아니지
내가 뭔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
스바루 : 아니아니아니
아무리 『철의 송곳니』 의 단장이래도 ·······
스바루 : ─ 가능해?
리카드 : 여기 간수들 실력은 척 보면 알지
리카드 : 전류로 몸이 봉인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스바루 : 그런 방법도 있구나 ·······
근데 목걸이를 벗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리카드 : 이걸 벗을 수 있는 열쇠가 있을거야
보면 대충 알만한 수준이니
열쇠 하나로 전부 풀 수 있을걸
리카드 : 그런만큼 중요하게 보관하고 있겠지
대빵 간수가 중요하게 보관할거 아냐
스바루 : 엄청 자세하게 아네, 참고가 되는구만
리카드 : 예전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서 ·······
또 목걸이냐면서 아씨도 웃더군
스바루 : 엥? 왜 거기서 아나스타시아 씨가 나와?
리카드 : 아, 미안해 ······· 신경쓰지마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그래
리카드 : 아무튼 이 목걸이만 벗으면
나머진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리카드 : 여기 들어온 뒤론 날뛰질 못했으니까
화려하게 질러주겠어!
스바루 : 아니, 넌 날뛰어서 들어왔잖아
리카드 : 그하하하하! 형씨한테 한 방 먹었구만!
─ 길모어 감옥 식당 / 밤
오토 : 그렇군요
나츠키 씨 이야기라면 납득이 가네요
오토 : 근데 탈옥하려면 좀 큰일인거 아닌가요?
스바루 : 그걸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 협력하는거지
티비 : 보수 강경파인 이그레시아 공작의 생각이라면
아씨에게도 해를 끼칠지도 몰라요
헤타로 : 저희의 역할은 아씨를 지키는 일이에요 ······ !
나츠키 씨, 협력하게 해주세요
스바루 :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든든해
헤타로랑 티비는 오토를 도와서
구멍 파는쪽을 부탁할게
헤타로 : 구멍을 파는건가요?
스바루 : 창고 뒤편으로 구멍을 파서
하수도로 빠져나가는게 좋겠다고 렘이 그러더라
스바루 : 오토, 쥐들을 길들일 수 있었지?
너의 그 『언령의 가호』 를 쓰면
최단 루트를 알아낼 수 있지 않겠어?
오토 : 네? 나츠키 씨
제가 쥐들에게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걸
눈치채고 계셨었나요?
스바루 : 당연하잖아?
네가 마냥 현실도피 하는 녀석이 아니란걸 알고 있는걸
스바루 : 진작에 짚이는 구석이 있지 않아?
오토 : 나츠키 씨 ······ 저를 그렇게까지 ······
스바루 : 당연히 신뢰하는걸?
아무튼 시간이 없어
내일 당장이라도 작전에 들어가자
오토 : 네 ······ ! 그런데
구멍을 파고 나오는 흙먼지가
발목을 잡는게 아닌지 좀 걱정되네요 ······
오토 : 하지만, 구멍을 파다가 나오는 흙으로
발목이 잡히는게 아닐까 불안하네요 ······
스바루 : 그거에 대해서는
생각해둔게 있으니까 내게 맡겨줘
스바루 : 나머지는 ······ 맞다
하수도에서 나는 냄새에 대한거군
리카드 : 그것도 그렇구만!
우리는 형씨들보다 코가 민감하니까
상상만으로도 졸도하겠는데
헤타로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토 : 대책은 있나요?
스바루 : 헝겊이나 뭔가로 코랑 입을 막는다던가
뭐, 없는거보단 나은 정도겠지만
오토 : 그렇네요
그럼, 시트같은걸로 ······ 아
리카드 : 뭐야, 왜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오토 : 아뇨, 그런건 아닌데 ······
스바루 : 리카드의 입을 덮으려면
꽤 굉장한 사이즈가 되겠네
오토 : 상상만으로도 굉장한 그림이네요
완전히 도둑인데요?
티비 : 복면의 의적처럼 생겨서
의외로 어울릴지도 모르겠어요
헤타로 : 누나가 보면 즐거워할거야 ······
리카드 : 남을 안줏거리로 불타지 말아줄래!
감방장 : ······
─ 스바루의 감방 / 밤
스바루 : 아저씨한테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감방장 : ······ 갑자기 뭐냐 ······
스바루 : 이그레시아 공작이라는 이름 들어본적 있어?
감방장 : ─ !?
스바루 : 그 반응 ······ 있는거지?
감방장 : ······ 모른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
그 남자가 어쨌다는건가?
스바루 : 우리 저택에서 일하는
유능한 메이드가 준 정보인데 ─
감방장 : 죄수 몰살 계획 ······ !?
스바루 : 그래
살해당하지 않으려면 5일 뒤 밤이 오기 전에
탈옥하는 수밖에 없어
감방장 : 그렇군 ······ 그렇게 된 일인가 ······
스바루 : 힘을 빌리고싶어 ······
이대로라면 시간도 일손도 모자라
아저씨라면 죄수들이랑 신뢰도 두터울테니까
감방장 : ······
스바루 : 부탁할게!
감방장 : 알겠다 ······
이대로 동료들이 몰살당한다면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지
감방장 : 힘을 빌려주겠다
신뢰하는 녀석들에게 말해둬서
네 지시에 따르도록 해두지
스바루 : 미안해 ······ 덕분에 살았어
감방장 : 신경쓰지 마라 ······
이건 내가 뿌린걸 거둘 뿐이다
스바루 : 어 ─ ?
감방장 : 이건 전부, 나의 ······
스바루 : 뭐 ─ 뭔가 아는게 있어?
아니, 아는거지! 그러니까 ─
감방장 : 미안하다 ······
스바루 : 왜 사과하는건데!
난 그 자초지종을 묻고 있잖아!
감방장 : 말할 생각은 없다 ······
이건 전부 내가 결착을 지어야 할 일이다
스바루 : 결착이라니 ······
아저씨도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감방장 : 어쩌피 한번은 버린 목숨이다
스바루 : ─ !?
감방장 : 이제와서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방장 : 허나, 다른 녀석들은 별개지
가능하면 그녀석들은 살아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한 협력은 아끼지 않겠다
수긍한다 (지식 150) | 고개를 젓는다 (매력 200) |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겠어 | 아니, 살려면 다같이 살거야 |
감방장 : 그래, 부탁하지 악행을 저질렀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
감방장 : 몇번이고 말하게 하지 마라 이건 내 문제다 |
감방장 : 그녀석들을 살해 계획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 |
감방장 : 납득해달라고까진 않겠다 대충 그렇게만 알아주게 |
스바루 : 하아 ······ 완고한 아저씨구만
스바루 : ······ 알겠어
스바루 : ······ 알겠어
탈옥이 성공하면 당신은 원래대로 여기서 속죄한다
그거면 충분한거지?
감방장 : 그래, 잘 해봐라
가능한 협력은 하겠다
스바루 : 그래 ······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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