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계획
─ 감방장의 협력을 얻어낸 스바루
허나, 탈옥을 하기 위해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어떻게든 사고를 회전하는 스바루지만 ······
─ 길모어 감옥 면회실 / 낮
람 : 탈옥?
스바루 : 그래, 지금 당장 살아넘길 방법은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해
람 : 그렇군 ······ 대담한 수단이지만
그 판단이 옳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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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웃음 (즉흥 200) | 고민한다 (지식 150) |
변함없는 가시돋친 말투구만 조금은 고분고분하게 칭찬해줘도 되지 않아? |
그것밖에 수단이 없으니까 그나저나, 음 ······ |
람 : 하! | 람 :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는 말투네? |
스바루 : ─── | 스바루 : 여차할때를 위해 쓸 수단을 좀 준비해두고 싶어서 |
람 : 평소의 기운이 없네 아직도 뭔가 더 고민돼? |
람 : 철두철미하네 대체 뭘 생각하는거야? |
스바루 : 그야 탈옥하는거니까
뭔가 더 할만한게 없을까 싶어서 ······
스바루 : (저번은 이른 타이밍에 간수에게 들켰었고 ······ )
스바루 : (고생해서 담 밖으로 나가도
아마 감시탑에서는 한눈에 보일거야)
스바루 : (들키지 않는다 ······ 는건 무리수지
그렇다면 라디오 체조때처럼
어딘가로 시선을 돌릴 방법을 찾아볼까 ······ ?)
스바루 : 그래도 ······ 그런걸 어떻게 ······
람 : 자기완성해버린 혼잣말만큼
불쾌하기 짝이 없는건 없을거야
람 : 람에게 물어볼것도 부탁할것도 없다면
이제 돌아가도 괜찮을까
스바루 : 아아, 불러세워서 미안했어
에밀리아땅한테 안부 잘 ─ 어라?
스바루 : 그런가, 에밀리아땅인가 ······
그거라면 ······ !
람 : 이게 바루스랑 이승에서의 이별이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
스바루 : 잠깐 잠깐 잠깐 기다려!
방금 내 잿빛 뇌세포가 번뜩였다고!
람 : 그렇군 ······ 힘내서 잔꾀를 부린건가
스바루 : 분부대로, 부탁해도 될까?
람 : 할만큼 해볼게
스바루 : 내가 이런말 하는것도 좀 이상하지만
모쪼록 무리하지는 말아줘
람 : 알아, 그건 람이 판단할 일이야
스바루 : 하하 ······ 든든한건지, 불안한건지 ······
탈옥 준비중
─ 스바루 일행의 탈옥 준비는 착착 준비되어간다
─ 길모어 감옥 운동장 / 낮
스바루 : 다음은, 팔을 앞으로 뻗어서 돌리는 운동 ─
리카드 : 하나, 둘, 셋 넷 ─
대머리 죄수 : 다섯, 여섯, 일곱 여덟 ─
고도로프 : 저녀석들은 대체 뭐하는건지 ······
뚱뚱한 죄수 : 그, 글쎄요 ─
─ 길모어 감옥 식당 / 밤
헤타로 : 티비, 밥 모자라지 않아?
빵 나눠먹을래?
티비 : 괜찮아요
형이야말로 제대로 먹어두셔야죠
헤타로 : 아, 응 ······
스바루 : 둘 다 고생했어. 잘 되어가?
헤타로 : 아, 네, 순조롭게 복제되고 있어요
티비 : 지금 상황이면 당일쯤에
전원분의 열쇠가 만들어질거예요
스바루 : 구멍파기에, 열쇠 복제까지 시켜서 미안해
귀찮은 일만 잔뜩 떠넘겨버렸네
헤타로 : 아, 아뇨
단장이 이런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진 않을거라 ······
티비 : 단장이 활약할 차례는
탈옥을 시작한 뒤라고 생각해요
리카드 : 뭐야, 말해줬으면 나도 거들었을텐데!
헤타로 : 아, 단장, 고생하셨어요
스바루 : 아니, 리카드는 좋던 나쁘던 눈에 띄니까
이대로 라디오 체조를 해주는게 제일 좋을거야
리카드 : 그래서 말인데 ······
체조하는건 좋지만 뭔가 부족하단 말이지
스바루 : 리카드야 그럴만도 하겠지 ······ 부탁할게
티비 : 달리 도울만한게 없을까요?
스바루 : 으음 ······ 목걸이 열쇠는
오토의 쥐들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고 ······
스바루 : (아직 확정까지는 아니지만
이 목걸이에는 약점이 있어
그걸 어떻게든 찌를 수 있다면 ······ )
스바루 : 그렇네, 나머지는 ······
고도로프 : 최고의 연출이지 않느냐?
곧 탈옥할 수 있다는 흥분이
이쪽의 단 한 수로 절망으로 바뀐다 ······
스바루 : 올라가는 다리, 인가 ······
리카드 : 올라가는 다리라니 ······ 무슨 소리야?
스바루 : 그러고보니 중요한걸 아직 말하지 않았었네
이 감옥은 사실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나봐
리카드 : 뭐라고!?
티비 : 그건 좀 충격적인 사실인데요
헤타로 : 그, 그러고보니 여기 올때
신중하게 눈을 가렸어요 ······
리카드 : 그래서, 어떻게 호수를 건널지가 문제인가?
영상 | 영상 |
그게 제일 중요 (지식 200) | 그것보다도 ······ (지식 -10 / 즉흥 200) |
방법은 있어 다리가 있으니 그쪽을 쓰면 돼 |
아니, 그건 다리가 있으니 괜찮은데 ······ |
리카드 : 그것도 그렇구만 우리를 이송할때 배를 쓰지 않았으니 다리가 있는게 당연하겠지 |
리카드 : 놀래키지 말아줘 그럼 그걸 쓰면 되겠구만 |
스바루 : 그런데 아까도 말했지?
움직일 수 있는 다리야
즉, 탈옥하다 들키면 다리를 올려버리면 그만이란거지
헤타로 : 그렇네요
탈옥 대책으로 호수 한가운데 세워두고
다리를 올려버린다 ······
스바루 : 그러니까 다리를 건너려면
어떻게 공략할지가 중요 포인트
티비 :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어딘가에 다리를 움직이는 장치가 있을거예요
리카드 : 장소만 알아내면
어떻게 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구만!
스바루 : 그렇네
짚이는데를 찾아봐둘게
리카드 : 잘 부탁해, 형씨
─ 길모어 감옥 운동장 / 낮
스바루 : 팔을 흔들어 몸을 비트는 운동 ─
오토 : 하나, 둘, 셋 넷 ─
리카드 : 둘 둘, 셋 넷 ─
고도로프 : 저녀석들은 왜 몸을 비틀어대는거지?
뚱뚱한 간수 : 그, 글쎄요 ······
고도로프 : 으음?
리카드 : 으쌰! 으쌰!
스바루 : 리카드, 유연 운동이니까
그렇게 힘을 넣지 않아도 되는데
리카드 : 아니지, 몸은 이미 충분히 풀려있으니까
내 나름대로 단련할 수 있는 움직임을 넣는거야
스바루 : 멋대로 해석해서
새로운 라디오 체조를 만들지 말라고 ······
고도로프 : 저 근육덩어리의 움직임 ······ !
상당한 단련 없이는 될 수 없는 몸이군
마른 간수 : 그, 그렇군요 ······
고도로프 : 죄수들중에 저런 근육을 가진 놈이 있었다니
고도로프 : 허나, 유감스럽게도 ······
얼마나 단련하더라도 한참 멀었다, 빠른 시일 내로, 그렇지?
뚱뚱한 간수 : 예. 그쪽은 순조롭습니다
─ 지하 하수도 / 낮
헤타로 : 해냈다! 하수도랑 이어졌어 ······ !
티비 : 드디어 도착 ······ 우읍!
티비 : 이, 이건 상상보다 더한 냄새네요
헤타로 : 이럴때를 위해 준비해온 이 헝겊으로 ······
헤타로 : ······
티비 : ······
헤타로 : 없는것보단 나으, 려나 ······ ?
티비 :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일을 진행할 수 없어요
헤타로 : 아무튼 돌아가서 상황을 전해두자 ······
티비 : 맞아요. 점호시간까지 돌아가지 않으면
지금까지 한 노력이 전부 증발해요
헤타로 : 잘 해내면 누나가 칭찬해주려나 ······ ?
티비 : 재미있겠다고 자기도 감옥에 들어간다고
그러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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