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신장 1 13화 / 분기 : 리카드 Ver

SAYO_ 2021. 7. 3.

탈옥 개시

─ 탈옥 개시 당일날의 밤
허나, 스바루에게는
길모어 감옥 공략에 필요한 부품이 하나 빠져 있었다

─ 길모어 감옥 / 밤

감방장 : 움직이는 다리의 제어반?

스바루 : 그래, 이 감옥에서 하나밖에 없는 입구야
그게 올라가버리면 말짱 도루묵
탈옥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버려

스바루 : 그러다보니 그걸 어떻게 하고 싶은데 ······ 
어디 있는지 혹시 몰라?

감방장 : 미안하네
애초에 나는 그런 다리의 존재부터 몰랐지

스바루 : 그런가 ······ 그것도 그렇겠네
오래 있었다고 해서 모든걸 알진 않을테니까

스바루 : 그나저나 곤란하게 됐네
하나하나 뒤져보는게 답인가

감방장 : ······ 기다려라

감방장 : 단순한 추측이다만 있을법한 장소가 있다

스바루 : 진짜!?

감방장 : 그래
다리가 정문에 있다면 그리 멀지 않겠지
그렇다고 하면 ······ 

스바루 : 좋아 ······ ! 꽤 좁혀졌어!

스바루 : 마지막의 마지막이지만 덕분에 살았어!
어려가지로 협력해줘서 고마워!

감방장 : 신경쓰지 마라
그것보다 같이 탈옥하는 녀석들을 잘 부탁하지

스바루 : 그거야 물론, 당연하지

스바루 : 그거야 물론이지만

스바루 : 결국 생각은 바뀌지 않았어?

감방장 : 그래 ······ 
나는 여기서 너희들의 탈옥이 성공하길 빌겠어

스바루 : 나원 참
정작 중요한데서 신을 찾다니
이쪽은 책임이 중대한데

리카드 : 뭐야, 형씨는 아직도 여기 있었냐고
다른 녀석들은 이미 밖으로 가더만

스바루 : 리카드! 그랬지, 알겠어
 ······ 잘있어, 아저씨

감방장 : 무사해라

─ 길모어 감옥 운동장 / 아침

마른 간수 : 아아, 비가 그쳤구만 ······ 

마른 간수 : 싹 맑아졌네. 오늘은 따뜻하겠어

마른 간수 : 북 ······ 이상 없음
서 ······ 이상 없음, 남 ······ 이상 없 ─ 엥!?

 

마른 간수 : 이, 이게 뭐야 ······ !
호수에 얼음으로 된 다리가!?

마른 간수 : 아, 아무튼 소장에게 알려야 ······ !

─ 길모어 감옥 외곽 / 아침

뚱뚱한 간수 : 듣고 왔는데 얼음으로 된 다리라고 ······ ?
죄수들이 바깥 마술사랑 결탁이라도 했나?

마른 간수 : 어떻게 할까요?
지금 쫒아가면 따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뚱뚱한 간수 : 아니, 기다려봐
너무 눈에 띈다고 생각하지 않아?

마른 간수 : 즉, 이것은 미끼다?

뚱뚱한 간수 : 그럴 가능성도 있지 ······ 

뚱뚱한 간수 : 아니면 그 앞의 앞을 볼 가능성도 있고

뚱뚱한 간수 : 어쩔 수 없지, 둘로 갈라진다

뚱뚱한 간수 : 너는 다리 반대쪽을 찾아봐라
나는 이쪽을 찾아보지

 

마른 간수 : 알겠습니다!

뚱뚱한 간수 : 금방 지원군이 올거다
어떻게든 여기서 잡아내자고!

 

─ 길모어 감옥 외곽 / 아침

 

리카드 : 형씨, 머리 좀 굴렸구만
마법으로 얼음으로 된 다리를 만들어서 미끼로 쓸 줄이야!

대머리 죄수 : 나는 찰떡같이
저 다리로 건너갈 줄만 알았지

마른 죄수 : 이걸로 간수들을 따돌릴 수 있겠군

스바루 :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지 잘 풀리진 않을거야
적어도 시간벌기 정도인거지

티비 : 눈에띄어서 역으로 수상한건까요?

스바루 : 그래도 저쪽을 확인안하려 들진 않을거야

오토 : 간수 물량을 줄이면
그만큼 위험도 줄어들겠네요 

 

마른 간수 : 네녀석들! 여기에 있었나!!

헤타로 : 아아!

마른 죄수 : 으엑! 벌써 들켰잖아!

마른 간수 : 그렇군
역시 그 얼음으로 된 다리는 미끼고
원래 목적은 다리였나!

마른 간수 : 그리고 그 공로는 내 차지가 되는거군

대머리 죄수 : 흥, 혼자서 뭘 한다는거냐

마른 간수 : ───

 

대머리 죄수 : 으아아아아아!!

마른 간수 : 혼자라고?

마른 죄수 : 아차 ······ !
목걸이를 완전히 잊고 있었어

리카드 : 형씨, 어쩌지?

스바루 : 리카드, 내가 미끼가 될테니까 ─

리카드 : 잠깐 기다려!
혼자서 뛰어드는건 무리수잖아!

스바루 : 아니, 이 목걸이 공략법은, 이거야!
우오오오오오오! 비켜!

마른 간수 : 칫! 힘으로 뺏을 작정인가!
그렇게 둘 수는 없지!

스바루 : 으아아아악!!

스바루 : 지, 지금이야 ······ 리카 ······ !

리카드 : 아아, 그런건가!

마른 간수 : 뭘 ─ 그, 으악!

오토 : 나츠키 씨! 괜찮아요?

스바루 : 그, 그래, 대충, 괜찮네
슬슬 이짓도 익숙해졌어

헤타로 : 전혀 그런 얼굴이 아닌데요

티비 : 힘으로 미는것도 정도가 있죠

리카드 : 나원 참, 일어날 수 있겠어?

스바루 : 아아, 땡큐, 믿고 있었어 리카드

오토 : 우연히 리카드 씨가 빠르게 움직여주셔서 망정이지
무리하는건 이정도로 끝내주시지 않겠어요?

리카드 : 싫다고 그래도 형씨는 뛰어들거잖아, 그치?

스바루 : 절대로 신뢰하는건 아니지만 ······ 

오토 : 엥, 둘이서 무슨 말씀이신건가요
제대로 설명해주세요

 

스바루 : 목걸이에 전류를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스위치 하나당 목걸이 하나, 그런 뜻이야

 

티비 : 그런 기계였던건가요!?

 

리카드 :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질거라곤 나도 상상도 못했지!

 

리카드 : 당분간 형씨 앞에서는 고개도 못들겠구만!

 

스바루 : 아니, 눈치챘어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했을거야

 

스바루 : (게다가, 눈치챈건 네 덕분이야

그때 몸을 던져서 감싸줬기에 눈치챘었어 ······ )

 

스바루 : 그래서 나머지는 그녀석이

목걸이 열쇠를 가지고 있느냐인데 ······ 

 

헤타로 : 지금 찾아볼게요 ······ 

어디보자, 으음 ······ 

 

헤타로 : 아, 있어요! 목걸이 열쇠 찾았어요!

 

대머리 죄수 : 으쌰아!

 

티비 : 찌릿찌릿이 무서우니까 얼른 빼버리죠

 

마른 죄수 : 빠, 빨리 빼줘!

오토 : 아, 이제서야 좀 자유가 된 기분이에요

 

스바루 : 아니, 자유를 만끽하기엔 아직 일러

 

리카드 : 그렇지! 많이 일러!

이제 다리는 눈코 앞이라고!

 

티비 : 그러고보니, 움직이는 다리는 ······ 

 

스바루 : 맞아, 그게 제일 중요해

나와 리카드가 다리 제어반을 찾아볼게!

너희는 이대로 가줘

 

오토 : 네? 다같이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스바루 : 다리에도 간수가 몰려 있을거야

그것들을 어떻게 할 필요가 있어

 

티비 : 저희를 먼저 보내서 다리를 억누르는거군요

 

헤타로 : 그거라면 맡겨주세요

대머리 죄수 : 헹, 목걸이만 없으면

간수따위 아무것도 아니지!

 

마른 죄수 : 지금까지 쌓인 울분을 싹다 풀어주지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리카드, 부탁할게

 

리카드 : 그래! 조금만 더 힘내볼까! 가자!!

 

 

대난투

─ 탈옥의 중요한 포인트인 다리의 제어반을 찾으러 향하는

리카드와 스바루의 앞에 나타난것은 ······ 

 

─ 길모어 감옥 지하 / 아침

 

스바루 : 아저씨의 추천대로라면 이 앞에 ······ 

 

고도로프 : ───

 

리카드 : 고도로프! 왜 안나오나 했더니 ······ 

 

고도로프 : 「소장」 이라고 불러라, 쓰레기들

 

스바루 : 크윽, 앞질려진건가

 

고도로프 : 네녀석들이 생각하는것 따위

전부 내 손바닥 안일 뿐이지

 

스바루 : 너, 무슨 짓을 ─

 

리카드 : 안달낼 필요 없어

방금 저 아저씨가 조작한게 우리의 목표인 그건가보군

 

─ 길모어 감옥으로 가는 다리 / 아침

 

오토 : 아아! 다리가!

 

티비 : 큰일이에요! 저쪽에서 간수들이!

 

오토 : 에엑!!

 

대머리 죄수 : 하! 목걸이만 없으면

간수 한두놈 따위 문제될것도 없어!

 

마른 죄수 : 자! 덤벼봐!

 

간수들 : 으아아아아아악!

 

오토 :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지 않아요!?

 

대머리 죄수 : 숫자로 미는건 치사하잖아!

 

마른 죄수 : 맞아! 맞아!

 

티비 : 하앗!

 

푸른 머리 간수 : 크아악!

 

티비 : 여기는 저희한테 맡겨주세요

 

헤타로 : 단장이 돌아오실때까지

저,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게요

 

마른 죄수 : 괴, 굉장해 ······ 

 

대머리 죄수 : 저 꼬맹이들이 저렇게나 강했어!?

 

오토 : 역시 「철의 어금니」!

이대로 나츠키 씨와 리카드 씨가 돌아올때까지

버틸 수 있겠 ─

 

수룡 : 오오오오오오오!

 

오토 : 뭐, 뭐뭐 ······ 뭔가요, 저 괴물으으으은!?

 

마른 죄수 : 거짓말이지?

저런 괴물을 어쩌라는거야?

 

수룡 : ······ 

 

대머리 죄수 : 저, 저기, 일단 물어는 보는데

저것도 어떻게 할 수 있다던가?

 

헤타로 : 이, 이건, 단장이 없으면

조금 위험할거 같은데요 ······ ?

 

수룡 오오오오오오오!

 

오토 : 이런건 들은적 없다구요 ─ !!

 

─ 길모어 감옥 지하 / 아침

 

리카드 : 무슨 소리지?

 

고도로프 : 아아, 동료가 호수의 파수꾼을 만났나 보군

 

리카드 : 파수꾼이라고?

 

고도로프 : 저 호수는 수룡이 지키고 있지

다리가 아닌 방법으로 지나가려고 한다면

─ 꿀꺽!

 

스바루 : 크윽!

 

고도로프 : 지금이라도 따라가도 늦진 않겠지

어느쪽이라도 보내줄 생각은 없다만

 

리카드 : 형씨, 여기는 맡겨줘

 

고도로프 : 호오, 네녀석이 상대하려는건가

 

고도로프 : 네녀석에게는 특별히 눈길이 갔지

특별하게 단련되어진 그 몸

그냥 죄수로 썩히기 참 아까웠지

 

고도로프 : 어때? 내 밑에서 일하지 않겠어?

썩 나쁜 이야기는 아닐건데

 

리카드 : 좋은 이야기로도 생각 안하는데!

 

리카드 : 애초에 내가 따르는건

앞도 뒤도 아씨 하나뿐이야!

 

고도로프 : 그렇다면 굴복시켜주지

누가 주인이고 누가 펫인가 ······ 

 

고도로프 : 몸으로 알려주겠다!

 

리카드 : 느려!

 

고도로프 : 거흑

 

리카드 : 으랏차!

 

고도로프 : 어윽, 컥 ······ 아각 ······ 크윽!!

 

리카드 : 한 발 더는 덤이다!!

 

고도로프 : 으아으악!!

 

고도로프 : 바, 바보같은 ······ 큭

저항하지 않는 죄수들이랑은 격이 달라 ······ 

 

리카드 : 한 바퀴 더 돌아볼까!

 

고도로프 : 어윽, 겍, 그악, 으악!

 

리카드 : 멍청하긴, 걸어온 수라장이 다르다고!

 

스바루 :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 

 

리카드 : 형씨, 뭘 멍때리는거야

 

스바루 : 아, 미안해
너무 일방적이라고 해야하나, 순삭당해서
유니버스 타임에 들어가버렸어 ······ 

리카드 : 뭔 소리야, 하나도 모르겠네
─ 다리, 움직이면 되겠지?

스바루 : 아, 맞아 그랬지! 보자, 이건가?

스바루 : 이대로 당분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두고

스바루 : 맞다, 리카드. 조금 귀찮겠지만 
여기 퍼질러진 놈을 옮겨줄 수 있을까?

리카드 : 그래
형씨들의 무죄를 밝힐 수 있는 증인이고
정중히 다뤄드려야지!

스바루 : 부탁할게

스바루 : 그럼, 다리쪽으로 서두르자
저쪽도 지금 무슨 상황일지 모르는 일이니까

리카드 : 가자고!

─ 길모어 감옥으로 향하는 다리 / 아침

오토 : 으아아악!

헤타로 : 에잇!

티비 : 므앗!

수룡 :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토 : 아, 다리가 ······ 

대머리 죄수 : 좋아! 이걸로 계속 도망갈 수 있겠군!

마른 죄수 : 하지만, 수룡이 있어서는 건너갈 수 없겠는데?

뚱뚱한 간수 : 소장의 수룡이 발을 묶는 사이에
한놈이라도 더 많이 잡아라!

흑발 간수 : 알겠습니다!

티비 : 큭 ······ 모두를 지키면서
수룡과 간수들을 상대하기는 슬슬 한계예요 ······ 

헤타로 : 조, 조금만 더 버티면 돼!
조금만 더 힘내면 단장이 ─ !

수룡 : 그오오오오오오!

헤타로 : ─ 앗!?

??? : 하앗!

수룡 : 그아아아아아아!?

티비 : 방금건 ······ 

헤타로 : 단장!

리카드 : 오, 기다렸지!

스바루 : 다들, 무사해?

오토 : 나츠키 씨! 네, 다들 무사해요!

리카드 : 으랴아아! 비켜!

흑발 간수 : 어윽!

뚱뚱한 간수 : 커흑!

리카드 : 이건 여러가지로 신세를 진 답례다!

스바루 : 달려! 이틈에 건너편으로 건너가!

오토 : 아, 네!

수룡 : 그오오오오오오오!!

마른 죄수 : 히이익, 아, 안쫒아온다!

대머리 죄수 : 일단은 넘긴 모양이구만!

티비 : 수룡은 저희에게 끌리지 않아요!
이틈에 서두르죠!

대머리 죄수 : 아, 알겠어

헤타로 : 간다, 티비

티비 & 헤타로 : 하아아앗!!

수룡 : 그아아아아!

리카드 : 잠시 잠이나 퍼자라고!!

수룡 : 그오오오오 ······ 

오토 : 쓰러뜨려버렸네요 ······ 

스바루 : 역시 셋은 특별하구만 ······ 

─ 길모어 감옥 주변 숲 / 낮

스바루 : 좋아, 건너왔어
여기까지 왔으니 우린 이제 자유야

대머리 죄수 : 좋았어! 탈옥 성공이다!

마른 죄수 : 얏호 ─ ! 

에밀리아 : 스바루!

스바루 : 에밀리아!

스바루 : 얼음 다리, 고마웠어
와줘서 덕분에 엄청 살았어!

에밀리아 : 아니야, 힘이 되고 싶다고 했잖아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야

스바루 : 에밀리아 ······ !

스바루 : 역시 에밀리아땅은 자유의 여신!
리버티 가디스! 마이 페이버리 히로인!

에밀리아 : 미안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렘 : 스바루 군 ······ ! 정말 다행이에요 ······ !

스바루 : 걱정 끼쳐서 미안했어
렘의 응원도 엄청 도움이 됐어

아나스타시아 : 리카드!
나원 참, 여기저기 신세나 지고 다닌다니까 ······ 

리카드 : 오, 아씨도 왔었구만

아나스타시아 : 왔었구만! 이 아니아잖아!
진짜 여러가지로 무리나 해대고 ······ 

티비 : 아씨 ······ 

헤타로 :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아나스타시아 : 아, 너희는 괜찮아
정말 고생했어. 무사해서 안심했어

헤타로 : 저기 ······ 누나는요 ······ ?

아나스타시아 : 미미는 근신중이라 여기 없어
이런데 대려오면 오히려 소란을 일으킬지도 모르는것도 있고

아나스타시아 : 그나저나
리카드가 업고 있는 그 넝마짝은 뭐야?

리카드 음? 아씨라면 얼굴을 보면 단번에 ─
모르겠구만 이건

아나스타시아 : 두 번 보기 힘든 얼굴이란게 진짜 있구나 ······ 
혹시, 소장 씨?

스바루 : 정답
이녀석이 없으면 나와 오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없어

아나스타시아 : 그것도 그렇네
여러가지로 손을 덜어서 다행이야

아나스타시아 : 곧바로 신뢰할 수 있는
수사 관계자에게 끌고가려고 하는데 ─ 그러면 되겠지?

에밀리아 : 스바루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걸
모두가 알 수만 있다면, 나는 더 바라는게 없어

스바루 : 그렇네
나는 그런 연줄도 없으니까, 그래주면 고맙지

아나스타시아 : 그럼 그 넝마짝은
이대로 우리가 맡아둘게

오토 : 하아, 이제서야 겨우 해방되는거군요
한시라도 빨리 여기서 떨어지고 싶어요

대머리 죄수 : 우리는 여기서 쫑낸다?

스바루 : 아아, 여러가지로 고마웠어
이제 또 잡히면 안된다?

마른 죄수 : 헤헤, 당분간 조용히 지내야지

아나스타시아 : 그럼, 우리도 이만 가볼까
이대로라면 왕도에서 기사가 달려와서
귀찮은 일이 되어버릴거야

리카드 : 그렇네!
그럼 형씨들이랑도 여기서 작별이구만!

스바루 : 그래, 조심해서 가!

오토 : 신세 많이 졌습니다!
답례는 나중에 제대로 갚을게요!

리카드 : 그하하하하하! 신경 안써도 된다니까!

리카드 : 그러고보니, 아씨

아나스타시아 : 음, 왜?

 

리카드 : 그러고보니 말하는걸 잊었네
목걸이는 제대로 빼뒀다고

아나스타시아 : 하아 ······ 뭘 그리 잘했다고 말해
그건 당연하잖아

아나스타시아 : 나원 참
얼마나 지났다고 또 비슷한 목걸이를 또 차대다니

아나스타시아 : ······ 진짜, 손이 많이 가는 파수견이네

리카드 : 이렇게 아씨 곁으로 잘 돌아왔으니 좀 봐주라!

아나스타시아 : 봐주지 않을거야
돌아가면 무슨 벌을 줄지 곰곰히 생각해봐야지

티비 : 단장은 술을 좀 줄여야해요!

리카드 : 뭐라고!?

아나스타시아 : 아, 그거 좋네! 역시 티비는 똑똑해

리카드 : 잠깐, 티비!
부단장 주제에 단장인 나를 팔아넘기다니!

리카드 : 감옥에 있는 동안에는
한 잔도 못마셨다고!

아나스타시아 : 감옥에서 술을 못마시는건 당연하잖아?

아나스타시아 : 그리고 앞으로 바빠질거니까
술퍼먹고 주정부릴 시간은 없을거야

아나스타시아 : 도망가버린 이그레시아 공작도 잡아야하고
나츠키 군 일행의 무죄도 증명하고

아나스타시아 : 메이더스 변경백에게서
여러가지 감사한 기분을 받아와야지

리카드 : 벌써부터 머릿속에서 손득계산 시작해버렸구만

아나스타시아 : 당연하지
특별히 이그레시아 공작에게는 
채워받아야 할 것들이 잔뜩 있다고

아나스타시아 : 일단, 리카드랑 미미가 부숴버린
가게의 수리비랑 음식비

아나스타시아 : 그리고, 리카드가 감옥에 있는 동안
원래 해야했을 의뢰들의 위약금이라던가

리카드 : 그건 이그레시아 공작이랑 전혀 관련이 없잖아

아나스타시아 : 리카드가 위약금을 대신 내줘도 괜찮은데

리카드 : 아이고
덤불을 쑤셨더니 뱀이 아니라 오니가 나왔구만

아나스타시아 : 아무튼!
보수파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한테 손찌검 한 댓가는 착실히 받아내야지

후일, 복수로 불타오른 아나스타시아 진영은
이그레시아 공작가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하루를 보냈다

경제제재를 증가시켜 몰락까지 끌고갈 수준이었지만
그것은 별개의 이야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