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신장 1 14화 / 분기 : True Ver

SAYO_ 2021. 7. 21.

고발

─ 탈옥에 성공한 스바루 일행은
흑막인 루달 이그레시아를 고발하기 위해 
왕도 회장으로 쳐들어간다

─ 루그니카 왕성 회의장 / 낮

마이크로토프 : 그럼, 오늘의 의제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할말이 있는 분, 계십니까?

크루쉬 : 마이크로토프 경
외람되지만 내가 말해도 괜찮겠는가?

마이크로토프 : 흠, 크루쉬 님이신가요. 무슨 일이십니까?

크루쉬 : 물론, 내가 내는 의제라면
왕선과 관련된 내용이지

크루쉬 : 모처럼 제후가 모여있는 장소다
왕선이 시작되고 어느정도 경과한 지금
그 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만 ─

 

루달 : 그렇군요 그렇군요. 역시나 크루쉬 공작
사실은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죠

크루쉬 : ───

마이크로토프 : 오, 이그레시아 공께서도
의제가 있다, 는 말씀이신지요?

루달 : 예, 이 장소에서
부디 도마 위에 올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루달 : 칼스텐 공작이 아닌
다른 왕선 후보자의 이야기가 됩니다만 ······ 
후보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달 : 그러한 문제를 일으킨 자가
왕위의 후보자인것에 대해서
다소 의문의 여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크루쉬 : 후보자의 자질, 말인가

아나스타시아 : ─ ? 내 얘기인가?
그렇게 말하면 조금 마음이 아픈데

아나스타시아 : 우리 애들한텐 엄하게 얘기해뒀고
그걸로 좀 눈감아주면 안될까?

루달 : 유감이지만, 자질이 의심되지 않습니까?
시기가 오면 바로잡는다고 납득이 되는건
아이들이 성장하는걸 기다리는 때 뿐이지

루달 : 옥좌에 아이를 앉힐수는 없지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아나스타시아 : 으음, 정론이네

루달 : 그리고, 제가 내새우려는 의제의 중심은
아나스타시아 님이 아닙니다

루달 : 더욱 더 커다란 문제 ······ 
내부에 살인 용의가 걸려있는 후보자
그쪽이 아주 큰 문제입니다

마이크로토프 : 케올 백작에 대한 건 말이군요
흐음, 저도 들어보기는 했습니다만

마이크로토프 : 용의가 걸린건
에밀리아 님의 내부 사람이라고

루달 : 그렇습니다! 당사자가 아닙니다!
허나, 에밀리아 님은 은발의 하프 엘프!
어떠한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루달 : 근처에 있는데도 악영향을 받지 않은 ······ 
이 일에 대해서 메이더스 변경백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로즈월 : 오호라, 나를 지명하다아니

루달 : 그리고, 에밀리아 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회의 출석 여부는 강제가 아닙니다만 ······ 

루달 : 차대 왕의 뜻을 지닌 자라면
출석하는게 당연한 입장이지 않습니까?

로즈월 : 공교롭게도 에밀리아 님은
빠질 수 없는 용건이 생겨서 말이지이
오늘은 내가 대신 얼굴을 비추는게 된거어야

루달 : 이런데서 농담이라니, 말이 통하지 않는군
이제 잘 아시겠습니까, 마이크로토프 씨

루달 : 의식도 각오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럴거라면 왕선 자체를 싸그리 바로잡아야 하는 상황으로 ─

 

프리실라 : ─ 아까부터 재미없는 소리만 늘여놓는군

루달 : ─ !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프리실라 님

프리실라 : 재미 없다, 고 말했노라
입을 열고서 하나부터 열까지
지루한 단어들만 늘여놓지 않았더냐

프리실라 : 이렇게나 광대의 자질이 없는 광대는 처음이다
소녀를 이렇게 놀래키다니, 자랑스럽게 여기거라, 범골

루달 : 모욕을 ······ !
아무리 왕선 후보자라고는 하나
이런 폭언을 그냥 넘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프리실라 : 별볼 일 없는 남자로군
아직도 들리지 않는가?

루달 : 들린다니 ······ 무엇이?

프리실라 : 봐라, 천천히 다가오고 있지 않느냐
네녀석을 발 밑으로 쳐박아버릴 소리가

루달 : 무슨 ─

??? : ─ 그 회의, 잠깐 기다려!!

??? : 고, 곤란합니다! 지금은 의회 도중 ─

??? : 일하던 도중인건 알겠지만
지금만 좀 너그럽게 봐주라!

???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중에 사정을 설명드릴테니까요!

로즈월 : 아무래에도 늦지 않은 모양이구우나

아나스타시아 : 어쩌다 애들 소리까지 ······ 
또 귀찮은 일을 벌여둔걸까나

 

스바루 : 이봐! 루달 이그레시아는 여기 있냐!?

루달 : 네, 네녀석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여기가 어디라고 이런 행패를 부리는거냐!?

스바루 : 헹!
이 죄수복과 얼굴을 보고서도 모르겠어?
아니, 그럴리가 없지!

스바루 : 일주일 전, 케올 백작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나츠키 스바루와 ─

오토 : 오토 스웬!

스바루 : 당당하게 감옥의 형을 줄여버리고 납셨다
박수로 맞아주시지!

루달 : 바보같은 소리를 ······ 
위병! 뭐하는거냐! 즉시 녀석들을 잡아라!

위병 : 예, 지금 당장 ─

프리실라 : 아니, 기다리거라
모처럼 재미있는 볼거리가 됐구나

프리실라 :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중단시키려 드는 행동은
소녀가 용서치 않겠다

루달 : 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녀석들의 잠꼬대에 ······ 

크루쉬 : 기다려보게, 이그레시아 공
잠꼬대라고 판단하기엔 좀 이른 것 같다

루달 : 칼스텐 공작 ······ !

크루쉬 : 나도, 방금 케올 백작건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크루쉬 : 마침 좋은 기회이니
나츠키 스바루 일행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

아나스타시아 : 네이 네이, 나도 찬성이야
잘 모르겠지만 우리 애들도 같이 있으니까, 당사자잖아?

아나스타시아 : 그렇지, 에밀리아 씨?

에밀리아 : 하아, 하아, 늦지 않았다 ······ 
응, 고마워, 아나스타시아 씨!

에밀리아 : 여러분, 늦어서 죄송해요!
하지만,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에밀리아 : 부디, 스바루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스바루는 엄청 좋은 아이에요!

스바루 : 좋은 아이라는 평가에서 팍 식는데!

마이크로토프 : 흐으음 ······ 
왕선 후보자가 이렇게 강하게 주장하는 이상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만요

루달 : 마이크로토프 공! 무슨 말씀이신지요!?
이제와서 재판을 되돌리신다는겁니까?

스바루 :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나설 차례가 거의 없어
최후의 수단 등장이다

스바루 : 그렇지 않을까, 아저씨!

??? : ─ 그래, 나머진 맡겨둬라

 

천천히 스바루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형상을 보고
실내에 있는 전원이 어찌할 바를 몰라한다
하지만 ─

루달 : 뭣 ······ 서, 설마 ······ !

맨 처음 그 정체에 눈치를 채고 보니
다른 사람도 아닌 피를 나눈 형제였다

떨고 있는 동생을 보며
남자는 회의장 중앙으로 나아간다

젤가 : 갑작스런 방문에 깊이 사과드리네
원래라면 이런 장소에 얼굴을 비출 입장이 아니다만
너그럽게 용서해주게

젤가 : 모든건 역적의 존재를 공개하기 위해
왕도에 유혈을 강요하고 있다

마이크로토프 : 흐음, 당신은?

젤가 : 나는 ······ 아니, 나는 젤가. 젤가 이그레시아

젤가 : 거기 있는 루달 이그레시아의 친형이자
무거운 죄와 나태한 몸을 짊어진 남자다

위병 : 젤가 이그레시아 ······ !

로즈월 : 오호라오라,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이지 않은가

크루쉬 : 이그레시아 공,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젤가는 경의 병사한 형이지 않았던가?
그런 사람이 왜 여기에 있는거지?

루달 : ───

마이크로토프 : 이그레시아 공, 어떻게 된 일입니까?

루달 :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마, 잃어버린 형의 이름을 대고 회장에 나타날줄은 ······ 

루달 : 상상을 초월하게 수치를 모르는군
도저히 간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스바루 : 뭐라고 ······ ! 마지막 발악을 ······ 

젤가 ; 냅둬라. 하지만,
도망칠 수 있을거란 생각은 말아라
그렇다면 내가 대려온 증인은 어떻게 생각하지?

고도로프 : 으, 그윽 ······ 

젤가 : 이건 길모어 감옥 소장이다
죽은 사람 취급을 받고
투옥된 나를 살해하려는 명령을 받았지
그걸 누가 명령했다고 생각하나?

루달 : 네가 산 원망을 내가 알 리가 있겠는가?
말뿐이라면 뭐든지 가능할테지

루달 : 그렇긴 하지만 ─

크루쉬 : ───

아나스타시아 : ───

루달 : 아무래도 여기까지인 모양이군
온당한 수단으로 끝을 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지

젤가 : 뭐를 ······ 

루달 : 이런거다! 들어와라!

루달이 소리친 직후, 회의장의 문이 열리고
차례차례 무장한 병사들이 들이닥쳤다

그 무리는 순식간에 회의장을 제압해버리고
전원의 행동을 봉쇄했다

크루쉬 : 보아하니, 처음부터 병사를 부릴 생각이었군
뭘 할 생각이냐! 경은 쿠데타를 일으킬 작정인가!

루달 : 그릇된 길을 가려는걸 바로잡는것도 신하의 역할
그게 설령 피를 흘리게 될지라도
개혁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면 강압적인 수단도 필요한 법이지

아나스타시아 : 하아, 왕선을 반대한다고는 들었지만
여기까지 생각이 짧은 사람인줄은 몰랐네

아나스타시아 : 공주님은 이래도 즐거운 여흥이라고 말할거야?

프리실라 : 즐거울지 어떨지는
그건 출연자가 열정을 담기에 달린 것이다

프리실라 : 그런 의미라면 나쁠것도 없지
나머지는 결말을 만들 방법이니라

에밀리아 : 스바루 ······ 

스바루 : 에밀리아땅, 괜찮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 

에밀리아 :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지켜줄게

스바루 : 푸하하, 듬직하네
그래도, 괜찮아. 라고 말하지만 타개하는건 내가 아니라 ······ 

젤가 : ───

루달 : 난폭한 수단이 되었지만 여기까지다
일단, 내가 형을 이름을 칭하는 불경한 자를
여기에서 퇴장시키도록 하지

루달 : 저 남자를

위병 : 아, 예. 그렇지만 ······ 

루달 : 그렇지만, 뭐냐?

위병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 ─

젤가 : 너희는 그걸로 괜찮은거냐

위병 : 어 ······ 

젤가 : 루달의 말을 따라
왕도에 화살을 겨누는 선택을 한다
그 선택에 후회한 적은 없느냐!

위병 : ───

젤가 : 나는 후회했다
상황에 떠밀려가고, 운명을 받아들인다고 모른체 하고
스스로를 달래고, 도망치려는 것이냐

젤가 : 그 판단을 바로잡기 위해 돌아왔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한다

젤가 : 나는 젤가 이그레시아
이그레시아 영주, 젤가 이그레시아다!

젤가가 소리친 순간
그의 전신에서 푸른 빛이 뿜어져 나왔다

죄수복 위로도 확실하게 보일 정도로
젤가의 등에서 각인이 떠오른다 ─

크루쉬 : 그건 『창염의 각인』 ······ 
대대로 이어져온 이그레시아 공의 증거!

위병 : 그렇다면 역시 당신은 ······ 

숨을 삼키고 위병들이 검을 거둔다
그리고 전원이 무릎을 꿇는다

그들의 진짜 주인에게 귀환했다

루달 : 하, 하하 ······ 역시 이렇게 되는건가

젤가 : 루달 ······ 

루달 : 잡아서 떨어뜨려도, 한 번은 죽였어도
너는 또 다시 일어서는건가

루달 : 네가 그렇게 강하다면, 왜, 어째서 ······ 

루달 : 릭톨 형을 죽인 이후, 왜 멈춰선 것이냐 ······ 

젤가 : ······ 미안하네
모든건 나의 약한 마음 때문이다

루달 : ───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루달은 덤덤해진
루달 이그레시아가 계획한 쿠데타는 붕괴되고, 실패로 끝났다

오토 : 루달 이그레시아는 포박
케올 백작건은 재조사 ······ 

오토 : 일단 한 건 해결 ······ 된걸까요?

스바루 : 그래, 이걸로 한 건 해결이야!

죄수 : 우오오오 ─ !!

리카드 : 그하하하하!
한때는 어찌 되나 싶었는데
진정하고 보면 잘 진정되는구만!

오토 : 지, 진짜, 다행이다! 이제 콩밥은 안녕이에요!

티비 : 오, 오토 씨, 절실하셨구만요

헤타로 : 우리도 누나를 만나러 갈 수 있어! 신난다!

스바루 : 헤헤, 어느 녀석이든 들떠 있잖아

젤가 : ─ 나츠키 스바루

스바루 : 오, 아저씨

젤가 : 신세를 졌다. 네가 없었으면 나는 지금쯤
그 감옥 안에서 모든걸 자포자기한 채로 살해당했겠지

젤가 : 문제가 많았던 의회쪽도 그렇다. 고맙네

스바루 : 바보인가. 도움을 받은건 오히려 내쪽이잖아
엄청 신세를 져버리지 않았던가?

젤가 : 하지만 ······ 

스바루 : 아, 그만 그만! 쎔쎔인걸로 치면 되잖아

스바루 : 우리는 같이 힘을 합쳐서
그 길모어 감옥에서 탈옥한 공범자인거지

스바루 :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아저씨랑 같이 해서 정말 좋았어

스바루 : 고마웠어, 파트너!

젤가 : ─ 하, 푸하하하하하!

젤가 : 웃겨주시는군
너란 꼬맹이는 정말 터무니없는 바보다

스바루 : 오오, 그런게 좋은거야
괜히 신경써서 중얼거리다 보면
듣는 사람의 등이 가려워질 수준이라고

스바루 : 그건 그렇고 ······ 

슬쩍 시선이 향한곳은 죄수들의 집단
흥분이 된 상태지만, 어찌하면 좋을까

스바루 : 나온건 좋지만, 저녀석들은 어쩌지?
전부 다 그정도 악인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 

젤가 : 녀석들의 뒷처리는 내가 보도록 하지
원래부터 감옥 안에서도 했던 일이니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되지 않겠는가

젤가 : 패배자로 있을수만은 없으니까

스바루 : 아저씨 ······ 그 말이 맞아
앞으로 많이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젤가 : 허나, 내가 바라던 일이다
어떻게든 해내야겠지
지금까지 감옥 안에서 너무 느긋하게 보냈던거다

스바루 : 뭐, 삼도천 건넌것도 아니잖아
또 시간 내서 같이 타르트라도 먹으러 가자고
아저씨가 만들어준 녀석으로!

젤가 : ─ 후, 그러지

젤가 : 그땐 이그레시아 영지의 오란쥬를 쓴
최고의 타르트를 먹여주겠다

그리하여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고
루달 이그레시아의 죄는 깨끗하게 밝혀져
스바루 일행의 결백이 증명되었다

고도로프 밑에서 몰살 계획을 세우던 간수들도 
받아야 할 재판을 받게 되어
길모어 감옥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

리카드를 선두로 한 무수한 탈옥수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머리를 괴롭게 만들었지만

상황을 봐서, 많은 죄수들의 은사에 의한 감형
혹은 석방되는것으로 결정이 됐다

그들은 이후, 젤가 이그레시아에게 신변이 보호되어
이그레시아 영지의 국민이 되었다

젤가 이그레시아는 이후
실추한 가문의 신용을 회복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그것은 별개의 이야기

그리고 ─

─ 거대한 폭포 근처 / 낮

 

스바루 : 나는, 자유다아앗!

에밀리아 : 스바루다 참 ······ 
약속대로 바캉스에 와서 엄청 기뻐보여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 밀짚모자를 쓰고 있네!?
그것도 짱 귀여워! 해변의 천사!

에밀리아 : 아, 또 그렇게 이상한 소릴 해댄다니까 ······ 

렘 : 스바루 군, 근처에 있던 나무의 열매로 
과일수를 만들어봤어요!

스바루 : 오, 고마워, 렘. 우오오, 맛있다! 달아! 헬시!

스바루 : 아아,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마시는
트로피컬 쥬스는 더 각별하네 ······ 

스바루 : 눈부신 태양빛, 넓은 모라사장, 향긋한 아침바람 ······ 
그리고 곁에는 밀짚모자를 쓴 에밀리아땅!

스바루 : 나는, 자유다아앗!

에밀리아 : 네 네, 그건 아까도 들었어요

렘 : 신나하는 스바루 군, 귀여워 ······ 

에밀리아 : 그래도
이렇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것도 스바루 덕분이네
정말 고마워

스바루 : 아니지, 에밀리아땅이나 렘, 람
그리고 다른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나도 이렇게 여기에 있는거지

스바루 : 전부 피차일반인거야
생각해보면 난, 평소에도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고 다녔지만

스바루 : 피차일반이라고 말할 처지도 아니긴 하네

에밀리아 :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저기 수룡 가족들도 스바루에게 감사하고 있어

스바루 : 저녀석들에게 있어서 공로자는
내가 아니라 오토겠지만 ······ 

 

아기 수룡 : 큐큐!

 

스바루 : 라고 말했더니 이쪽으로 와버렸다!
착하지, 착하지 착해 ······ 
이제 나쁜 어른에게 잡히거나 하면 안된다

렘 : 아, 스바루 군 ······ 

스바루 : 음? 렘도 쓰다듬을래?
이녀석 생각보다 귀여워

렘 : 아뇨, 그게 아니라 ······ 
수룡은 지룡과 달리, 사람의 냄새를 타는걸 싫어해서 ······ 

스바루 : 엥?

수룡 : 오오오오오오

스바루 : 꼬로로로로로로록!

에밀리아 ; 아, 스바루 ─ !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일행의 평화로운 휴가는
이제 시작됐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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