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검성 님
─ 라친스의 소개로 롬 영감과 재화한 스바루는
롬 영감이 라인하르트를 이어줄 수 있다는걸 느끼고
생각하는걸 그만뒀다
─ 길모어 감옥 면회실 / 낮
스바루 : 이걸로 만사 해결이다!
롬 영감 : 그렇군
그 젊은놈이라면 어떻게든 할 지도 모르겠다만 ······
롬 영감 : 넌 그거면 되는거냐?
스바루 : 어?
롬 영감 :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친구인 『검성』 라인하르트를 불러 전부 해결 ······
롬 영감 : 그렇게 남에게 맡기고 의지하면
언젠가 자신을 파멸시키게 될거다
스바루 :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왜그래?
스바루 : 그녀석에게 맡겨두면 전부 해결
그게 대체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건데?
스바루 : 음, 내가 생각해도 최고의 안건이라 생각해
이것보다 더한 해결책이 있다면
역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을 정도야, 핫핫하!
롬 영감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내가 더 할 말은 없지 ······ 강하게 살아라
스바루 : 그래, 잘 부탁할게. 롬 영감도 건강해 ······ !
스바루 : ······
스바루 : ······
스바루 : ─ 하아, 하아, 하아 ······ !
스바루 : 왜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정론을 얘기했을텐데 갑자기 가슴이 아파오잖아!
영상 | 영상 |
타이른다 (지식 70) | 사고를 정지한다 (즉흥 70) |
난, 옳은 선택을 했어 ······ | 괜찮아, 난 이제 살았어 |
스바루 : 맞아, 틀림없어 ······ ! 진인사 대천명이라고도 하잖아 뭔가 다른거 같은 느낌도 들지만 ······ ! |
스바루 : 그런 걱정도 필요 없지 ······ 그 무엇도 고민할 필요 없어 ······ |
이리하여 스바루는 생각하는걸 그만뒀다
─ 길모어 감옥 운동장 / 낮
스바루 : 우후후, 아하하 ······
오토 : 나, 나츠키 씨!? 무, 무슨 일이신가요?
이런 구석탱이에서 이세상에서 더할 나위 없는 표정이신데!?
스바루 : 뭐야, 왜 그렇게 편찮은 얼굴이야
이것 좀 봐봐. 가련한 꽃 위에 예쁜 벌레가 앉아있잖아
스바루 : 하늘은 맑고, 공기는 맛있고
하나하나 끙끙거리며 사는거, 너무 귀찮다고 생각되지 않아?
오토 : 예, 예에 ······ ?
─ 다음날 아침
스바루 : 크어어 ······ 어억 ······ 으흐흐흐 ······ 에밀리아땅 ······
??? : ······ 바루 ······
??? : 스바루, 일어날 시간이야
스바루 : ─ 음, 응아 ······ ?
라인하르트 : 좋은 아침이야 스바루
감방인데도 잘 잤나보네
스바루 : 아? 아아, 라인하르트 ······ 조은아츠임 ······
라인하르트 : 늦어져서 미안해
롬 영감님께 얘기를 듣고 마중하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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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에 대한 평가 (즉흥 70) | 인품에 대한 평가 (매력 70) |
오, 빠르다 ······ 역시 라인하르트야 | 역시 라인하르트, 와줄거라 생각했어 |
라인하르트 : 아니, 내가 좀 더 빨리 눈치챘다면 스바루가 투옥되는 일 조차 없었을거야 이건 내 자신의 부덕에서 난 사단이야 |
라인하르트 : 다른 누구도 아닌 친구의 부탁이니까 뭐, 스바루라면 내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무죄인걸 밝혀낼거라 생각했지만 |
스바루 : 무슨 소리야 라인하르트가 사과할건 하나도 없어 |
스바루 : 그렇지 않아. 너무 높게 쳐주네 |
스바루 : 누명을 벗고 나갈 수 있다. 그거면 충분해
스바루 : 그나저나, 어깨에 걸쳐든건 누구야?
감방장 : ───
라인하르트 : 모시러 나왔습니다, 젤가 님
동행해주실거라 알고 있습니다
감방장 : ─ 아무래도 따라가지 않으면 안되겠군
라인하르트 : 황송합니다
스바루 : 으음?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아무렴 어때
스바루 : 역시 곤란할땐 라인하르트구만 ~
스바루가 감옥의 벽을 지나 나오니
주변 호수에는 수룡과 아이가 사이좋게 헤엄치고
머리 위에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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