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실라가 거느리는 『황금 링가』 탐험대의 진행길은 순조로웠다
아무런 장애도 겪지 않고, 스바루 일행을 태운 용차가 달린다 ─
야영하기 위해 어느 숲에 다다르기 전에 정차한다
스바루 : 뭐, 역시 하루만에 도착하기 힘들었겠지, 야영해야겠네
프리실라 : 어리석은것, 야영의 탐험의 묘미중 하나라고 서술되어 있었다
네녀석도 그걸 받아들이고 누리거라, 더한 기쁨은 없다고 생각해라
스바루 : 아니, 가능하면 여관 침대에서 자고싶지. 게다가 ─
스바루 : 렘, 미안해. 저녁 준비를 맡겨야겠는데
재봉이면 자신있는데 요리는 아직 많이 모자라니까 ······
렘 : 염려 마세요. 스바루 군의 결점은 렘이 커버한다고 했잖아요
스바루 : 전부 커버해버리면 내가 할게 없어지니까
뭐, 적어도 전력으로 도와주게는 해주라
스바루 :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줘
렘 : 그게 말이죠 ······
프리실라 : 메이드, 빨리 꺼내오거라
렘 : 아, 네
스바루 : 엥, 뭐야 이거?
프리실라 : 발바로 토끼 전병이니라
카라라기에서 출장나온 행상인이 팔았었다
프리실라 : 보존식이면서 영양도 일품이라더군
야영에 제격인 음식이지 않느냐
스바루 : 그런걸 어느틈에 사온거야!?
알 : 출발하기 전에 사와서 실어뒀지. 야영도 계산에 다 반영해뒀어
스바루 : 그나저나, 발바로 토끼로 만든 전병이라니 ······
더 괜찮은건 없었어?
렘 : 스바루 군이 원하신다면 렘이 요리해올게요
프리실라 : 필요 없노라, 소녀는 빠르게 영양보충 후, 취침하겠다
스바루 : 또, 보다는 벌써 자냐!
에밀리아 : 나도 일찍 자는게 좋다고 생각해
에밀리아 : 오늘은 여러 일이 있었고 이렇게 멀리까지 왔잖아?
다들 지쳐있을거야
스바루 : 그거야 우리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저씨랑 프리실라는 용차에서 한숨 잤잖아?
스바루 : 그나저나, 확실히 배가 고프긴 하네
스바루 : 얼른 잔다, 잠이 안오는건 둘째치고, 얼른 먹어버리자고
스바루 : ─ 뭐, 먹는건 좀 그거긴 한데
모닥불 주위에 앉아가지고 먹는것도 나름 괜찮네
알 : 그렇네, 전망이 꽤 좋구만
스바루 : 맞아, 모닥불에 비춰지는 미소녀들! 음음, 완전 좋아!
스바루 : 네 공주님도 이렇게 보면 진짜 좋은 느낌이잖아
알 : 그렇지? 뭐든지 너그럽게 봐주는 아저씨의 마음, 이제 좀 이해가 돼?
스바루 : 미안, 그건 아니라서
스바루 : 그래도 여기서 보는 그림은 최고야
그런 의미로 탐험대에 참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있어
스바루 : 뭔가 분하지만, 이 여행을 즐기게 되어버렸네
알 :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형제
페네 : ······
스바루 : 페네, 왜그래? 뭔가 어두운데
페네 : 아뇨 ······ 너무나도 순조로운 덕분에
역으로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페네 : 현 시점에서 『금서』 의 반응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
페네 : 앞으로의 길에서 강적이 나타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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