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드나 : 어라, 새로운 손님인가?
별난 일도 생기는 법이로구나
나로서는 즐거운 놀라움이야
그래서? 자네는 왜 여기에 온거지?
내게 무엇을 듣고 싶은가?
그렇군 ······ 아무래도 자네는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부터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로군
자신은 누구인가 ······
그것조차 모르는것도 무리는 아닐테야
그럼 거기서부터 시작해볼까
일단 차가 식기 전에 자리에 앉아주면 좋겠어
······ 한치의 망설임도 없구나
마녀가 내온걸 고민하지도 않고 먹다니
엄청난 용기로군
대단한 사람인지 생각이 없는건지
판단하기 조금 망설여진다만 ······
겁내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짓도 하지 않겠어
그저, 자네는 마녀가 내온 차를 마셨지
그에 상응하는 요구를 해주도록 하지
무엇을 숨기랴, 나는 나쁜 마녀이니까
다시 새롭게 다과회를 시작해볼까
어울려줄 시간이 좀 남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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