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2장 16화 / 분기 : 에밀리아 Ver

SAYO_ 2021. 9. 7.

아이들의 행방

─ 아람 마을에 도착한 스바루와 렘
예상대로 아이들이 행방불명되어 큰일로 번져있었다 ······ 

─ 아람 마을 입구 / 밤

청년 단장 : 다인! 카인! 메이나! 류카!

청년 : 미르드! 페트라! 들리면 대답해줘!!

렘 : 무슨 일이 있었나요?

청년 : 아, 아아, 아이들이 보이지가 않아서
어른들이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었어

 

에밀리아 : ─ !!

스바루 : 늦었나 ······ !

 

스바루 : 거기다!

에밀리아 : 스바루?

─ 아람 마을 외곽 / 밤

렘 : 이건 ······ 에밀리아 님!

에밀리아 : 응, 확실하게 결계가 잘려 있어 ······ 

청년 : 에엑!?

스바루 : 결계가 잘려있으면, 어떻게 돼?

에밀리아 : 마수가 이 경계선을 넘고 들어와버려

스바루 : 마수?

렘 : 마수는 마녀에게서 태어난 생물이에요
마력을 가진 인류의 적입니다
숲에는 마물이 득실거려요

에밀리아 : 그러니까 여기 근처에는
마물에게 대처하기 위한 결계가 잔뜩 펼쳐져 있어

스바루 : 그런가, 그래서 ······ 음? 이건, 발자국이다 ······ !

스바루 : 아이들은 숲으로 갔어!
다른 사람들한테 전해줘!

청년 : ─ !? 아, 예! 알겠습니다!

렘 : ─ ! 스바루 군, 뭘 하시려고!?

스바루 : 꼬맹이들을 구하러 가야지

렘 : 기다려주세요, 멋대로 판단하시면 ······ 

에밀리아 : ─ 아니, 가자

렘 : 에밀리아 님!?

에밀리아 : 만약 이게 로즈월이 부재중인걸 노린
함정이라고 해도, 노리는건 나라고 생각해

에밀리아 : 그런 내가 여기에 있는 이상
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겠어

에밀리아 : 그리고 아이들을 내버려두는것도 절대로 못해!

스바루 : 에밀리아땅의 말이 맞아

스바루 : 그리고 꼬맹이들만의 문제도 아니야
이대로라면 마을 전체가 위험해져

에밀리아 : 가자, 렘. 우린 이걸 위해서 온거야

렘 : ───

렘 : 에밀리아 님은 그렇다 치고
왜 스바루 군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거죠?

렘 : 스바루 군은 이 마을이랑 관련이 ······ 

스바루 : ······ 

스바루 : ─ 페트라는 어른이 되면
도시에서 옷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어

렘 : ······ 네?

스바루 : 류카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나무꾼인
아버지의 일을 잇는다고 말했어

스바루 : 미르드는 꽃밭에서 모은 화관으로
엄마에게 선물할거라고 말했어

렘 : ───

스바루 : 메이나는 곧 동생이 태어난다고 좋아했고

스바루 : 다인 카인 형제는
누가 페트라의 신부가 될지 분투중이야

스바루 : 관련이 없을리가 없잖아
난 녀석들의 얼굴도, 이름도
내일 뭘 할지도 알아

에밀리아 : 스바루 ······ 

스바루 : 그리고 라디오 체조도
내일 꼭 하자고 약속했었지

스바루 : 난 약속을 지키는 타입이야

스바루 : ─ 그러니까 나는
꼬맹이들과 또 라디오 체조를 하겠어

렘 : 어쩔 수 ······ 없네요

렘 : 렘에게 맡겨진 일은 에밀리아 님의 감시이지만 ······ 

렘 : 다른분도 아닌 에밀리아 님이 바라는 일을 하는것도
렘의 일이니까요

에밀리아 : 렘 ······ 고마워

스바루 : 그래, 물론, 나도 미력하지만
에밀리아땅을 지켜낼거니까!

 

렘 : 아뇨, 스바루 군은 무리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스바루 : 엄청 거친걸 들고 다니네!

렘 : 호신용이에요

에밀리아 : 응, 엄청 듬직해! 가자!

─ 숲속 / 밤

에밀리아 : 그나저나, 스바루는 아이들을 많이 아는구나

 

일의 일환으로 (지식 50) 쓸데없이 ······ (매력 50)
영주내 사람들과의 관계 구축도
사용인으로서는 일의 일환이지
어째서인지
옛날부터 애들이 쓸데없이 좋아하는 상이더라 ······ 
에밀리아 : 후후 ······ 
정말 그런 태도면 아이들에게는 금방 발각되겠는데
에밀리아 : 쓸데없다니 ······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아이들도 스바루의 좋은점을 알아서일거야
에밀리아 : 나도 스바루를 본받아야겠네 에밀리아 :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네

 

스바루 : 에밀리아땅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좀 부끄러운데 ······ 

렘 : 두분 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주세요
언제 마수와 조우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렘 : 음 ······ 가까운 장소에서 생물이 느껴져요

스바루 : 아이들이야?

렘 : 잘 모르겠지만 짐승 냄새는 아니네요
저쪽이에요

스바루 : 좋았어!

에밀리아 : 기다려, 스바루!
초조한건 알지만 혼자 먼저 뛰어가면 안돼!

─ 숲속 언덕 / 밤

스바루 : 아이들이야!

페트라 : 으, 으으 ······ 

스바루 : 살아있어 ─, 살아있어!

렘 : 아뇨, 지금은 숨이 붙어있지만
상당히 쇠약해져 있어요, 이대로라면 ······ 

스바루 : 쇠약 ······ 저주인가!

스바루 : 예상은 했지만 곧바로 납신건가 ······ !

스바루 : 에밀리아땅, 부탁해도 될까?

에밀리아 : 응, 맡겨줘!

에밀리아 : 팩, 부탁해!

팩 : 예이예이, 생각보다 나설 차례가 빨리 왔네

스바루 : 뭔 거드름을 ······ 

 

팩에 대해서 (지식 100) 에밀리아에 대해서 (지식 150)
아! 그러고보니 팩, 근무시간!
지금 시간에 부를 수 없던거 아니었어?
기다려봐? 이 시간에 팩을 불러내려면
에밀리아땅이 부담되는거 아니야?
팩 : 괜찮지롱 ~ 팩 : 헤에, 잘 기억하고 있었네
그래도 플렉시블한 부분이라

 

스바루 : 엥? 그럼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는데?

팩 : 그건 어디까지나 기준점인거고
여차할때를 위해서 여분은 남겨두는거지

에밀리아 : 팩, 어때? 어떻게든 될거 같아보여?

팩 : 으음, 어디보자? 그런 종류인가 ······ 
어렵지는 않지만 숫자가 좀 되네

팩 : 시간이 꽤 걸릴거야

스바루 : 아무래도 좋아! 도와줘!

팩 : 맡겨주시라 ~

스바루 : 좋아, 이걸로 어떻게든 ······ 

페트라 : 스바, 루 ······ ?

마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니
페트라의 눈꺼풀이 천천히 열린다

스바루 : 일어났구나, 페트라! 잘 버텼어. 이제 무사해

스바루 : 곧 편해질거니까 지금은 더 자고 있어

페트라 : 한명 더, 안에 ······ 아직 ······ 

스바루 : 뭐라고? 페트라?

페트라의 말을 들은  스바루는 초조하게 주변을 살핀다

스바루 : 아아, 젠장 ······ 진짜냐
안보이는 아이가 있어

스바루 : 안쪽이라고 했지 ······ 찾으러 가야겠어

렘 : 기, 기다려주세요, 위험해요

게다가 마수를 끌고오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 

스바루 :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알고 있어

스바루 : 그래도, 렘
페트라는 한명 더 대려와달라고 말했어

스바루 : 도와달라는 말보다
친구를 구해달라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야
자기보다 친구를 더 소중히 여겼다고

렘 : ───

스바루 : 난 페트라의 의지를 받아주고 싶어
대려간다면 다같이 가도록 전력으로 노력할거야

렘 : 욕심 부리다가
들고 있던것도 놓쳐버릴지도 몰라요

에밀리아 : 그렇게 되지는 않을거야

렘 : 에밀리아 님?

에밀리아 : 여기는 내게 맡겨두고
렘은 그대로 스바루랑 같이 남은 아이를 찾아봐줘

렘 : 그건 ······ 

팩 :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어떤 마수가 오더라도
리아에겐 손가락 하나 못건드리게 할거야

에밀리아 : 팩이 있어줘서 든든하네

팩 : 엣헴! 그럼 든든하지!

렘 : ─ 알겠습니다. 스바루 군과 같이 찾으러 가볼게요

에밀리아 : 응, 스바루를 잘 부탁할게

렘 : 네

스바루 : 좋아, 렘이 따라와주면 마음이 놓이지

렘 : 오히려 스바루 군이 여기에 남는게 좋을거 같은데 ······ 


렘 : 아니, 그러면 에밀리아 님을 방해하게 될테니
렘을 따라와주세요

스바루 : 신뢰감 발군!
그보다 어느새에 역할이 반전됐지!?

팩 : 스바루니까 어쩔 수 없잖아

에밀리아 : 아이들이 괜찮아지면 나도 따라갈게!

스바루 : 그래! ······ 기다려라, 잘 도망쳐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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