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여름 이벤트 스토리 3

SAYO_ 2021. 8. 8.

폭포의 집

─ 스바루는 갑자기 문어형 마수에게 습격을 받는다 ······ 

─ 대폭포 근처 / 낮

에밀리아 : 하아아앗!

렘 : 스바루 군을 풀어줘!

 

옥타곤 : ─ !?

에밀리아 : 괜찮아? 아픈데는 없어?

스바루 : 아아, 괜찮아, 덕분에 살았어
위험한 히로인 무브가 될뻔했네 ······ 

렘 : 스바루 군, 빨리 뭍으로 올라오세요!
물 안은 위험해요!

뭍으로 올라와 뒤를 돌아보니
물쪽에는 무수한 문어형 마수들이 헤엄치는게 보인다

스바루 : 거짓말이지, 엄청나게 많은데 ······ !

에밀리아 : 옥타곤이 저렇게나 있다니 ······ !

렘 : 뭍으로 올라올 수도 있는 마수예요
물 근처에는 가지 말아주세요

스바루 : 여긴 마수가 이렇게나 나오는데였어?

렘 : 아뇨, 여기에 마수가 나온다는건 들어본적도 없어요

스바루 : 피서지니까 그렇겠지
 ······ 혹시, 우리 말고도 손님이 없는건 이게 원흉인가?

람 : 무사한 모양이네, 바루스

스바루 : 에밀리아땅과 렘 덕분에 어떻게든 됐네

람 : 그래 ······ 하지만 이래서는 물에서 노는건 무리겠어

에밀리아 : 그럴수가 ······ 

스바루 : 그렇다고 예 알겠습니다 하면서
납득할 정도로 난 사리분별이 좋지 않지

스바루 : 일단 주변을 조사하고
여기서 벌어지는 어떤 일을 막아보는게 좋겠어

람 : ······ 그렇네. 아까 저쪽에서 폭포의 집을 봤어
거기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스바루 : 폭포의 집?

람 : 바루스는 폭포의 집을 모르나봐?

에밀리아 : 대폭포에는 폭포의 집이 같이 있어
다이스키야키나 옥타야키를 먹을 수 있는데라나봐

스바루 : 신경쓰이는 이름이 나왔는데, 대충 이해했어
바다의 집의 대폭포 버전이구나

스바루 : 다들 그렇게 해도 괜찮겠어?

렘 : 네, 안내할게요

에밀리아 : 응. 모처럼 왔는데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어

팩 : 리아가 가면 나도 가야지

베아트리스 : 오빠야가 간다면 베티도 가는거야

스바루 : 좋아, 가보자고

─ 대폭포의 집 / 낮

람 : 여기가 람이 본 대폭포의 집인데 ─

??? : ─ 으아아아앙!

스바루 : 헉, 뭐지?!

가게 아저씨 : 이제 다 끝났어! 끝장난거야!

스바루 : 폭포의 집의 아저씨인가
타코야키를 잔뜩 구워놓고 술퍼마시면서 울고 있구만 ······ 

렘 : 저기,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가게 아저씨 : 어쩌다 이렇게 된거냐고오!

가게 아저씨 : 마누라한테 쫒기고, 손님한테도 쫒기고
난 이제 다 끝났어어!
이번엔 또 뭐에 쫒겨다니라는 말이냐!?

가게 아저씨 : 그럴거라면 차라리 나한테 쫒겨라고!

에밀리아 : 앗, 그쪽은!

옥타곤 : ───

가게 아저씨 : 으아아아아아아아!!

스바루 : 아저씨!? 괜찮아?

 

가게 아들 : 아, 걱정하지 마세요. 늘 있는 일이에요

에밀리아 : 늘 있는 일이라니 ······ 

스바루 : 저기, 아까 갑자기 저 마수한테 습격당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게 있을까?

가게 아들 : 아, 형아들은 모르시는구나
옥타야키 사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스바루 : 여기서는 옥타야키라고 하나보군
알겠어, 하나 줘

가게 아들 : 헤헤, 감사합니다

 

베아트리스 : 주인같은 저 남자보다
이 아이가 더 똑부러진거야 ······ 

스바루 : 그래서, 무슨 일인데?

가게 아들 : 며칠 전부터
갑자기 옥타곤이 나타나서 날뛰기 시작했어요
원래같으면 이 근처는 마수들이 나오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가게 아들 : 어떻게든 살려보자고
여기서 장사하던 사람들이랑 협력해봤지만, 잘 안됐었어요

가게 아들 : 상인도 손님도 다 없어져서
지금은 저희만 남았어요

에밀리아 : 기사단에는 얘기해봤어?

가게 아들 : 네. 그런데 도착은 아직이라나봐요

베아트리스 : 하필이면 옥타곤이라니, 운이 없는거야

팩 : 그렇네. 영리하기로 유명한 마수니까
쓰러뜨리는것도 좀 귀찮을거야

가게 아저씨 : 젠장, 다 때려치워!
마누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장사하려고 했더니만

스바루 : 아저씨도 다른데로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가게 아들 : 저도 몇번이고 말해봤는데

가게 아저씨 : 마누라랑 처음 만난데가 여기라서 ······ 

스바루 : 미련이 그대로 남았잖아!

팩 : 그 정보로 보면, 역시 여기서 놀기엔 어려워 보이네

베아트리스 : 결정난거야. 곧바로 저택으로 돌아갈까나

스바루 : 시러시러! 내 여름은 지금부터야!

렘 : 스바루 군 ······ 

가게 아들 : 아빠, 슬슬 우리도 가게를 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가게 아저씨 : 시러시러! 난 여기서 장사할거야!

람 : 다 큰 남정네들이 추하네

가게 아저씨 : 아 이제 아무래도 좋아!
손님한테 내려고 했던 옥타야키, 내가 전부 먹을거니까!

스바루 : 나도 좀 받아갈거야!

그리고 내온 옥타야키를 바라본다

스바루 : ───

에밀리아 : 스바루, 뭔가 떠올랐어?

스바루 : ─ 그래, 피잉 하고 왔어

스바루 : 내 여름을 방해하는 녀석들을 일망타진할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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