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 : 내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뭐야, 부탁할게 있으면 평범하게 말해주면 될텐데
엥? 부탁하는게 아니라고?
그럴 여유는 없어, 무슨 꿍꿍이야?
맛있는 이야기엔 뒷사정이 있다 ······ 라니
롬 영감도 곧잘 하는 말이긴 하지
······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고?
선물도 주고 싶다니 ······
유별난것도 정도가 있잖아
나원 참, 어쩔 수 없네
그렇게까지 말하는데도 거절하면 숙녀가 아니지
준다면 받아둘게
뭐가 좋냐니, 거기서부터 물어보는거냐!
생일에 받고싶은거라니
여태까지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
음, 어디보자 ······
갓 구운 과자라면 받아주겠어
비싼걸 받는게 기분은 좋겠지만
나중에 뒷말이 나오는게 무서우니까!
뭐? 생일축하?
정말 가져왔 ······ 뭐, 뭐야, 이 짐덩이들은!
엥? 이만큼이 아니냐고?
얼마나 가져온거야!
화난건 아니고! 놀란거야!
정도란걸 모르냐 ······ 하아아
이거 전부 날 위해서 모아온거야?
라인하르트, 이것 좀 봐, 정도를 모르는 놈이야 ······
그래도 이렇게나 많으면 다 먹기 곤란한데
우리 녀석들이랑 ······ 음
가면서도 좀 나눠주면 되려나?
라인하르트 녀석한테 맡겨두자고
─ 속공으로 끝내버리겠지만
대충 정리되면 같이 먹자
이런건 혼자 먹는것보다 여러명이서 먹는게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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