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태산
─ 그렇게 분투한 결과
스바루 일행은 옥타곤 무리의 토벌에 성공한다
─ 대폭포 근처 / 낮
에밀리아 : 하앗 ─ !
렘 : 으랴아아!
옥타곤 : ───
에밀리아 : 방금이 마지막인가봐
스바루 : 에밀리아땅! 렘! 괜찮아? 다치진 않았고?
에밀리아 : 응, 괜찮아
렘 : 네, 렘은 괜찮아요
가게 아들 : 누나들 굉장하다 ─ !
가게 아저씨 : 그렇게나 많던 옥타곤을 순식간에 잡아내다니
형씨들 뭐하는 사람이야?
스바루 : 우린 한여름의 아방츄르를 칭송할 뿐인
그저 지나가던 사람이야
가게 아저씨 : 잘 모르겠지만 그런걸로 해둘게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에밀리아 : 이제 손님들도 돌아오겠지?
가게 아저씨 : 금방은 아니겠지만
마수들이 없어졌으니까 돌아올거야
가게 아저씨 : 아참, 이거 받아. 답례로 주는 옥타야키다
방금 만든거니까 조심해
스바루 : 오, 땡큐!
스바루 : 아아, 좀 그리운 맛이네
이 트롯한 식감이랑 문어 다리의 쨔랑하게 씹히는 맛이 ─
쨔랑?
스바루 : 퉷, 퉷! 뭐야 이거?! 엄청나게 모래맛이 나는데!!
가게 아저씨 : 마수로 만든거니까 당연하지
스바루 : 옥타곤에 대해서가 아니라! 왜 먹인거야!?
가게 아저씨 : 저녀석들에 대한 복수려나
스바루 : 나한테 돌려줬잖아!!
가게 아저씨 : 미안 미안
자, 입가심으로 주는 진짜 옥타야키다
거기 아가씨들도 먹어줘
스바루 : 나원 참 ······
오, 원래 세계랑 세세한 맛은 좀 다르지만
이건 이거대로 잘 먹히네
에밀리아 : 먹어본 적 없는 맛 ······ 엄청 맛있어!
이게 옥타야키구나
람 : 카라라기에서 나온 먹거리였지
람도 먹어보는건 처음이야
베아트리스 : 그저 그렇네
하나 정도는 더 받아줄 수 있는거야
렘 : 아, 스바루 군, 입 주위에 장국이 묻었어요
렘이 닦아드릴게요
스바루 : 오, 땡큐
스바루 : ······ 그나저나 지금까지는
여기에 마수가 나타난적이 없었지
갑자기 왜 나타났던걸까
가게 아들 : 글쎄요, 도망친 상인중 한명이
먼 옛날에 근처에서 비슷한게 있었다, 라고 하더라구요
스바루 : 먼 옛날이라. 뭔가 까닭이 있을법한데
가게 아들 : 마수니까 어떻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고
돌아올 손님들에게 내어드릴걸 ─
가게 아저씨 : 으아아아아아 ─ !?
스바루 : 뭐지!?
거대 옥타곤 : ─ !!
스바루 : 뭐 ─ 크, 크다!?
에밀리아 : 이렇게 큰게 아직 남아 있었다니!
가게 아저씨 : 싫어어어어어! 사, 살려줘어!!
가게 아들 : 아, 아빠 ─ !!
스바루 : 아까 내 상황도 그렇고, 엄청 반갑지 않은 그림인데!?
가게 아저씨 : 놔라, 이자식아!
옥타야키로 만들어서 또 저 형씨에게 먹여주겠어!!
스바루 : 안먹어! 아니, 그런 소리를 할 상황이 아니잖아!
스바루 : 아무튼 아저씨를 구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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