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추억향 3-1

SAYO_ 2021. 8. 15.

쇠창살의 기억

─ 기억을 추체험하는 스바루와 시온은 길모어 감옥에 도착한다

─ 길모어 감옥 지하 (추억향) / 낮

스바루 : 여긴, 감옥 ······ ? 내가 이런데도 왔던가?

 

시온 : 또 그러신다! 어리눅은 체는 좋지 않아요

 

시온 : 그 눈매로 신세를 지게 된게 뻔하잖아요!

스바루 : 그, 그런가 ······ 그렇겠지 ······ 
애초에 난 기억을 잃어버렸으니까
여기 기억이 나타났다는건 즉

스바루 : 내가 범죄자였다는 증거 ······ !

스바루 : 난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던거지 ······ !?

시온 : 가슴에 손을 얹고 떠올려보세요
절도, 공연음란, 사기, 공갈 ······ 

스바루 : 으아아아악! 역시 에밀리아땅과 관련이!

스바루 : 나란 녀석은 바보인가! 똥멍청이!
그래도 에밀리아땅이 천사인게 나쁜거야!
귀여움은 정의! 하지만 아름다움은 죄!

시온 : 뭐, 실제로 그런 부분을 추억향에서는
『있을법한 가능성의 기억』 의 영역인게 있어서 ─

스바루 : 너의 그 말이, 목소리가, 상냥함이
언제나 나를 괴롭게 만드니까!

시온 : 실제로 일으켰는지는 별개의 사안으로
가능성의 기억의 영역인게 있어서 ─

스바루 : 미안, 미안해! 어리석은 나를 용서해줘!
컴백, 에밀리아따앙!

시온 : 으랴앗!

스바루 :데구르릉!?

시온 : 자신만의 세계에서 귀환하셨나요?

스바루 : 저번에도 말했지만
내 기억의 세계에서 이런 말을 하는것도 참 신기한 기분이야

스바루 : 아무튼, 여긴 가능성의 영역이고
내가 실제로 일으킨건 아니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거지?

시온 : 그 판단은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스바루 씨가 파팟하고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스바루 : 뭔가 애매한데 ······ 

시온 : 기억이니까요. 뮤트랄하게 가도록 하죠

시온 : 아, 뮤트랄은 이럴때 쓰는 말이 맞나요?

스바루 : 맞는지는 저기 밀어두고 ······ 
애초에 어떻게 『가능성의 영역』 이란게 있는거지 ······ ?

시온 : 그거야 당연히, 사람의 마음속 세계라면 망상이죠!

스바루 : 너무 당연하잖아!

시온 : 스바루 씨도, 그땐 그랬으면 좋았겠지
끄아앙 하고 후회하신 적은 없으셨나요?

스바루 : 나츠키 스바루, 반성은 해도 후회는 하지 않는 남자다!

시온 : 있으신거죠?

스바루 : 네 ······ 있어요. 엄청나게 몸이 기억합니다

스바루 : 에밀리아땅과 이야기를 한 다음이라던가
아, 말하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말하는게 좋았을텐데
우물쭈물 고민 대축제 ······ 

시온 : 흔들림이 극단적이시네요. 아무튼
그런 혹시나지만 일어나는게 『가능성의 영역』 이에요

스바루 : 대충 알겠는데, 그럼 여기 추체험은 필요없지 않아?

스바루 : 만들어진, 실제로 있었던게 아닌 기억은
떠올리면 혼란스러움만 늘어날거 같은데

시온 : 스바루 씨의 기억을 봉인한 망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지금은
어쩌자고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스바루 : 이것도 알코르가 꾸민건가 ······ 
나원 참, 사람 머리를 마구 휘저어놓다니 ······ 

시온 : ───

스바루 : 음, 왜그래? 갑자기 입을 꾹 다물었네

시온 : 아뇨,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럼, 붙잡힌 스바루 씨의 기억을 찾으러 가보죠

시온 : 감옥으로!

스바루 : 씨익 웃으면서 말할 상황이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