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여름 이벤트 스토리 8A-1

SAYO_ 2021. 8. 17.

나아간 그곳에는 은빛이 보여, 스바루는 일단 손을 잡았다

스바루 : 에밀, 리아 ─ !

에밀리아 : 콜록, 콜록, 스바, 루 ······ ?

스바루 : 으, 아아 ······ ! 이제, 괜찮아! 꽉 잡고있어!

에밀리아 : 안돼, 스바루까지, 빠질거야

스바루 : 괜, 찮대 ······ 도!
에밀리아땅은 가벼우니까, 이정도는 ······ !

스바루 : 이대로 뭍으로 ─

스바루 : ─ 아, 거짓, 말

뒤쪽 수면이 높게 거대한 파도가 되어
스바루 일행을 덮치려는게 보였다

스바루 : ─ 에밀리아 ······ !

양팔로 에밀리아를 껴안음과 동시에
스바루의 의식은 파도에 삼켜져 끊어진다

─ 거대 옥타곤이 일으킨 소용돌이에 휘말린 스바루 일행은 ······ 

─ 무인도 / 저녁

??? : ─ 루

??? : ─ 바루!

에밀리아 : ─ 스바루!

스바루 : ─ 헉, 으, 커헉, 헉, 여긴 ······ 무슨

에밀리아 : 다행이다 ······ ! 정신이 들었구나

 

에밀리아 : 괜찮아? 내가 누군지 알겠어?

 

스바루 : ······ 천사?

 

에밀리아 : 어, 어디 머리를 부딪친게 ······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 

스바루 : 농담 ······ 이야, 에밀리아땅 ······ 

에밀리아 : 아 정말! 이런 상황인데 바보같은 소리는 하지 말아줘!

스바루 : 난 ······ 어쩌다가

스바루 : 아 ······ 그런, 가.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 !

스바루 : 다른 사람들은!? 윽, 허억

에밀리아 : 무리하면 안돼
물을 너무 많이 마신거 같으니까 편하게 있어

에밀리아 : ······ 다른 사람들은, 미안해. 잘 모르겠어

에밀리아 : 나도 나도 눈을 뜨니까 여기에 있었어

스바루 : 여기 ······ ?

에밀리아 : 어디 섬에 떠내려온거 같아
주변을 둘러봤지만 스바루 이외에는 아무도 없어보여서 ······ 

스바루 : ······ 그런가. 일단 에밀리아땅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에밀리아 ; 응, 나도 스바루가 무사해서 안심했어
아까는 숨을 쉬지 않아서 엄청 걱정했는걸

스바루 : 에밀리아땅이 천사처럼 보였던건 착각이 아니었던건가 ······ 
역시 E M T 라니까

에밀리아 : ······ 정말, 바보같은 소리는 말아줘

스바루 : ─ 그런데, 우리만 떠내려온건가?
이 섬에서는 부두가 안보이네

에밀리아 : 부두쪽에서 엄청 멀리까지 둥실둥실해왔나봐

스바루 : 둥실둥실이라니 ······ 
아무튼 다들 무사하면 좋겠는데

스바루 : 에밀리아땅, 아까 둘러봤다고 그랬는데
혹시 사람의 기척은 있었어?

에밀리아 : 아니, 아무도 없어보였어
섬 안쪽까지 숲이 울창하게 있어서 끝까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 

스바루 : 원주민이 있을거라는 기대, 인가
이런 상황만 아니었으면
에밀리아땅이랑 무인도 생활이라는게 엄청 두근거렸을텐데

스바루 : 맞다. 팩은 어디갔어?

에밀리아 :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지금은 자게 해뒀어

스바루 : 오케이. 일어나면 팩의 의견도 들어봐야겠네
 ······ 으쌰

에밀리아 : 스바루? 어쩌려고?

스바루 : 일단, 섬의 외곽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이 떠내려오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려고

에밀리아 : ······ 그렇네
하지만, 곧 해가 질거 같으니까 서두르는게 좋아보여

스바루 : 밤을 보낼 준비도 필요하니까

스바루 : 그리고 이런 섬에서는
무슨 괴물이나 유령이 나타나는게 약속된 패턴이지
여러가지로 조심해야돼

에밀리아 : 그 유령이란거, 호로 얘기지?
저기 스바루,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

에밀리아 ; 혹시 ······ 스바루는 이미 죽은 상태고
날 길동무로 삼기 위해서 온건 ─ !

스바루 : 갑자기 엄청난 의심암귀가!?
살아있어 살아있어! 숨도 제대로 쉬고 있고
발도 붙어 있으니까 괜찮대도!

에밀리아 : 그럼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아줘!
정말 호로가 나와도 난 모르니까!

스바루 : 미안 미안, 내가 잘못했어

??? : ───

에밀리아 : 꺄아아아!?

스바루 : 으아아악!?

??? : 꺄아아아 ─ 인거야!?

에밀리아 : 스바루가 그런 말을 해서 정말로 ─ 어라, 인거야?

렘 : ─ 무슨 일이 !? ······ 아

람 : ······ 바루스? 그리고 에밀리아 님도

스바루 : 람! 렘! 그럼 방금 말버릇은 ─

베아트리스 : 갑자기 큰소리로 놀래키지 말아달라는거야!

에밀리아 : 너희도 무사했구나!

렘 : 에밀리아 님들도 무사하셨군요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군, 스바루 군!
다친데는 없으신가요!? 아픈데는 없으시죠!?

스바루 : 그래, 괜찮아. 너희야말로 다친데는 없어?

렘 : ······ 다행이다. 네, 저희는 괜찮아요

스바루 : 그런가 ······ 혹시 전부 떠내려온건가

람 : 그 옥타곤도 마지막까지 일을 크게 벌여주네

스바루 : ······ 아무튼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다

─ 이리하여 전원이 합류하고
여름의 이야기는 대폭포에서 무인도로 무대가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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