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여름 이벤트 스토리 14

SAYO_ 2021. 8. 22.

등장, 폭포적

─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등불을 본
스바루와 에밀리아는 그쪽으로 향하는데 ······ 

─ 무인도 / 밤

─ 무수한 불빛이 밤의 무인도를 밝히며
숲의 안쪽으로 나아간다

??? : ───

에밀리아 : 역시 사람인가봐
우리를 찾으러 왔을지도 모르겠어

스바루 : 아아. 조금만 더 다가가보자

 

??? : ───

 

??? : ───

 

에밀리아 : 저 사람들, 뭔가 ─

스바루 : 쉿
우리를 구조하러 온 사람치고는 분위기가 좀 이상해
옷차림도 뭔가 해적처럼 생겼어

에밀리아 : 해적 ······ 호수 도둑같은거?
확실히 난폭한 느낌은 드는데 ······ 

스바루 : 대폭포에서 하는 도적질이니까
폭포적이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스바루 :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 일을 알려두자
외견만 보고 판단하는건 좀 미안하지만
다가가기엔 위험한 냄새가 풀풀 풍기네

에밀리아 : 응, 나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

스바루 : 좋아 ······ 소리를 죽이고 슬쩍 ─

나뭇가지 밟는 소리

??? : ─ 누구냐!?

스바루 : 거짓말이지!?
이런 고전적인 방법으로 들키기 있냐!?

 

에밀리아 : 스바루, 그렇게 바로 목소리를 내면 ─

??? : 이봐 이봐 이봐, 왜 이런데 사람이 있지?

??? : 여기가 우리 『폭포적』 의 세력인건 알고 있냐?

스바루 : 역시 폭포적이라 부르는게 맞았냐!

스바루 : 기다려봐! 우리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
우연히 표류해서 이 섬에 떠내려왔어!

에밀리아 : 돌아갈 수 없어서 곤란한 상황이야!

폭포적 : 뭐!? 그건 큰일이구만!
이렇게 불편한데서 지금까지 힘들었지!

다른 폭포적 : 그런 가벼운 옷차림이면
언젠가 크게 다칠지도 모르겠구만. 어쩌지, 두목?

 

폭포적 두목 : 문답무용! 받아주지 마라!
우리를 잡으려고 거짓말을 하는걸지도 모른다!

폭포적 : 그렇군! 우리를 속이다니 독한 꼬맹이들! 각오해라!

에밀리아 : 기다려! 제대로 이야기를 하면 ─

다른 폭포적 : 이야기라면 나중에 그 몸으로 잔뜩 들어주지!
어이쿠, 외설스러운 의미는 아닌거 알지!?

스바루 : 잘 될 분위기였는데, 역시 이렇게 되는건가!

에밀리아 : 물러서, 스바루!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침착하게 만들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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