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여름 이벤트 스토리 20

SAYO_ 2021. 8. 26.

절망을 깨부수는 도박

─ 마나를 연주하는 바람이 얽힌
토르가프리온의 결정타를 피한 스바루 일행은 ······ 

─ 대폭포 / 밤

폭풍이 부는 하늘에 무수한 토르가로돈이 날아다닌다
배를 습격해올때마다 공격으로 떼어내면
하늘에서 또다른 개체가 생겨나는걸 반복한다

토르가프리온은 공격을 토르가로돈에게 맡겨두고
자신은 마법을 연주하는 바람을 얽히고
후방으로 물러서 있었다

스바루 : 우리의 공격이 닿지 않도록
저쪽은 얼마든지 머릿수를 늘릴 수 있는건가

스바루 : 약한 마법은 튕겨내버리고, 다들 슬슬 한계일거야

스바루 : ······ 이대로 계속 쏴도 더 힘들어질 뿐이야
지금이라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 !

폭포적 두목 : 이건, 우리에게 주는 벌일지도 모르겠군 ······ 

스바루 : ······ 아저씨?

폭포적 두목 : 우리는 고기잡이 일을 했었어
여러가지 일로 폭력 소문이 나고, 조합에서 쫒겨났어

폭포적 두목 : 그런 일이 있어서인지
일할 입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시작한게 이 폭포적이었다

폭포적 두목 : 여기 있는건 전부 그런 녀석들이다
멀어진 사람이자 미움받는 사람이며, 어디에도 있을 장소가 없다고

폭포적 두목 : 그런 우리들이 마음을 다시 시작한다는건
터무니없이 무리수인 이야기였겠지

폭포적 : 두목 ······ 

배에서 절망으로부터 포기하는 감정이 퍼져간다
앞을 보는것을 그만두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도 있다

폭포적 두목 : 저런 괴물을 우리는 어떻게 할 수도 없어
비상시용으로 둔 마석도 앞으로 1개만 남았지
저 괴물에게서 도망칠 수 없을거야

스바루 : ───

스바루 : ─ 아저씨, 방금 뭐라고 했어?

폭포적 두목 : 어? 아니, 그 날, 반한 소녀의 폭력이라던가 ······ 

스바루 : 그 전에!

폭포적 두목 : 비상시용으로 둔 마석도 앞으로 1개 ······ 

스바루 : ······ 그거야!

폭포적 두목 : 형씨 ······ ?

스바루 : 저기, 모두가 들어줬으면 하는게 있어

스바루 : 절망적인 상황이겠지만,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어

스바루 : ─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에밀리아 : 야앗 ─ !

렘 : 하아아앗 ─ !

토르가로돈 : ─ !

베아트리스 : 쓰러뜨려도, 쓰러뜨려도, 끝이 없는걸까
베티도 곧 마나가 고갈되는거야

렘 : 렘도 그렇게 오래 버티지 못해요. 대정령님은 ─

팩 : 미안해. 이미 반쯤 자면서 싸우고 있어
아마도 다음 한 발 정도가 한계일거야

에밀리아 : 팩이 잠들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 

에밀리아 : ······ 어? 저건

에밀리아의 시야에서 폭포적들의 배가 반전하는게 보인다

방향을 전환한 배가 향하는곳에 ─

에밀리아 : ─ 설마, 스바루!

스바루 : 스스로 말하고도 좀 그렇지만
괜찮겠어?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거는건데

폭포적 : 이봐, 형씨. 그렇게까지 말하고 이제와서?

다른 폭포적 : 그래. 우리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랬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아

폭포적 두목 : 그리고, 형씨들은 몇 번이고 우리를 살려줬지
그렇다면 그에 대한 보답을 목숨걸고 하지 않으면 거짓될 수준이야

스바루 : ───

스바루 :  ······ 그래, 믿고 있을게!

스바루 : 방금 말했던대로, 작전은 단순해

스바루 : 저 덩치한테 다가가서 이 배를 박는다

스바루 : 마법으로 튕겨낸다고 해도
이 배까지 막을수는 없을거야

폭포적 두목 : 문제는, 저녀석의 근처까지 다가가는건데

 

토르가로돈 : ─ !!

스바루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폭포적 두목 : 녀석들이 우리가 노리는걸 눈치챘나 보군
생각보다 숫자가 많아. 이건 기합을 팍팍 넣어야겠어

폭포적 두목 : ─ 자식들아, 돛을 올려라!!

폭포적들 : 알겠습니다, 두목 ─ !

호명함과 동시에, 폭풍속에서 자랑스럽게 돛을 펼친다

스바루 : 이 폭풍에서 돛을 써도 괜찮은거야!?

폭포적 두목 : 걱정 말아. 초라한 소악당인 우리들이라도
배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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