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0-3

SAYO_ 2021. 10. 17.

다음날 아침, 날이 밝자마자 

스바루, 에밀리아, 렘, 페네는 왕도로 출발한다

 

스바루 : 로즈월은 먼저 갔나보네

에밀리아 : 응, 지금쯤 여러가지로 조사하고 있을거야

스바루 : 이 기세로 팍팍 해결되어 버리면 편하겠는데
남이 대신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인드도 좀 그렇지

페네 : 그렇습니다
스바루 씨는 평생을 바쳐 속죄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스바루 : 미안해, 내 잘못이야! 
그건 인정하는데, 평생은 너무 나간거 아닐까!

페네 : 호오, 이 건에 대해서 이정도의 인력으로
사태를 더 키우지 않고 해결하실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스바루 : 그런 말은 아닌데, 죄의 무게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상상하는게 좋지 않냐는 소리야

페네 : 스바루 씨께서 평생 페네의 노예로 종사하셔도 모자랄 정도입니다만

스바루 : 그정도야!? 모른다고 부풀리는거 아니고?

스바루 : 뭐, 아무튼, 이런건 슉슉팍팍 해결하고
에밀리아땅의 정규 루트로 돌아가버려야지!

에밀리아 : 잘 모르겠지만, 스바루의 기합은 전해졌어

스바루 : 나의 트루 엔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이런데서 발목을 잡힐 때가 아니라고!

페네 : 비공략 대상, 이라는 가능성을 지울 수 없겠군요

스바루 : 정실 히로인 공략이 안되는 게임이 세상에 어디 있냐!
아니, 그전에 왜 네가 이야기에 따라오는건데!?

페네 : 이야기의 내용으로부터 유추한 발상입니다
페네는 두뇌명석하기 때문에 잘 헤아리는거죠

스바루 : 어라, 네가 그렇게 자화자찬하는 캐릭터였던가?
어디사는 언니같은 행동은 그만둬줄래?

렘 : 여러분! 멈출게요, 면목이 없어요!!

운전을 하던 렘의 목소리와 동시에
경쾌하게 질주하던 용차가 갑자기 정차한다

 

스바루 : 렘! 무슨 일이야!!

렘 : 여러분은 여기 계셔주세요 ······ 마수예요

에밀리아 : 그럴수가! 이런 평원 낮시간대에
마수와 조우한적은 여태까지 없었는데 ······ 

렘 : 안심하세요. 렘이 금방 정리할게요

페네 : 유감이지만, 렘 여사에게만 위임할 수도 없습니다
스바루 씨, 앞으로

스바루 : 내가!? 아니, 여기서는 렘에게 맡겨두는게 ······ 

페네 : 『금서』 입니다

스바루 : ······ !?

페네 : 금서 페이지의 반응이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마수들이 그 증거입니다

스바루 : 그렇게 됐으면 나가지 않을수가 없지! 페네, 할 수 있겠냐!

페네 : 페네를 부르며 출격의 필요성을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싸울 기세가 넘치는듯한 그 태세전환, 놀랍군요

스바루 : 그렇게 까고 있을 상황이 아닐텐데!?

에밀리아 : 스바루, 서두르자. 왕도쪽이 엄청 걱정돼

스바루 : 그렇네, 에밀리아땅. 얼른 정리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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