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 ─ 그렇군, 역시 여기는 『금서』 페이지 안인가 ······
스바루 : 페네의 태만함 덕분에 저택 어딘가에 『금서』 페이지가 있었다는건가?
베아트리스 : 아마도일까나 ······ 나갈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할 수 없는거야
스바루 : 그래서, 『징검문』 이 영향을 받았다는건 대체 무슨 소리야?
스바루 : 이번 케이스는 문이 중요한 아이템인 느낌이 드는데 ······
베아트리스 : 베티가 이야기하기 전에
네쪽에서 먼저 베티에게 정보를 공유해주는게 좋은거야
베아트리스 : 베티와 만나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으며
네가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들려달라는거야
스바루 : 그렇네 ······ 아직까지는 현상을 파악하는 페이스인가
스바루 : 그렇다면, 정보가 많은게 좋긴 하지
스바루 : ─ 베아꼬맹이,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있었던
나와 에밀리아땅의 사랑의 궤적을 자세히 들려줄게!
베아트리스 : 베티가 듣고싶은건 그런게 아닌거야!
스바루 : 브라 질 리아!?
스바루 : 너, 너 말이야 ······ 날 죽일 작정이냐!
베아트리스 : 아직도 숨이 붙어있다면, 편히 보내주도록 할까나
스바루 : 기다려 기다려! 눈이 무서워!
스바루 : 내가 에밀리아땅과 있었던 사랑의 궤적 얘기는 줄일테니까
더 공격하지 말아주라!
베아트리스 : "줄인다" 라니, 너란 녀석은 진짜 ······
베아트리스 : 뭐, 알겠다는거야. 들어줄테니까 말하라는거야
그렇게 스바루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베아트리스에게 설명했다
베아트리스가 특별히 흥미를 가졌던건
수수께끼의 여자아이와 갑자기 나타났던 작은 사람들에 대해서였다
베아트리스 : ─ 베티는 아마도 『금서』 안의
『나이와 환상의 친구』 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에밀리아 : 『나이와 환상의 친구』 ? 그래서 그 아이는 "친구" 라고 말했구나
스바루 : 아아, 그러고보니 "친구" 라는 말을 계속 해댔었지
베아트리스 : 그래서, 너는 나이와 만나고도 쏜살같이 도망쳤다?
베아트리스 : 그 자리에서 그 계집을 묻어버렸다면
모든게 해결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을까나
에밀리아 : 베아트리스, 미안해. 그 아이가 불쌍해보여서 ······
에밀리아 : 게다가 처음엔 엄청 좋은 아이였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
스바루 : 아니 아니, 에밀리아땅이 사과까지 할 필요 없어
스바루 : 이봐, 베아꼬맹이, 말이 너무 심하잖아!
에밀리아땅을 꾸짖지 말라고!
베아트리스 :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나
베티가 꾸짖는건 다름이 아닌 너인거야
스바루 : 어라? 나?
베아트리스 : 당연한거야
이 사건의 죄를 물을 상대는 네가 아니고서야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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