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백경전 2화

SAYO_ 2021. 10. 14.

하이크라라 고원에서 고래 형상을 한 『이형』 을 쓰러뜨리고
왕도로 돌아가고 며칠 뒤 ─

렘 : 스바루 군

스바루 : 오오, 렘인가. 들어와

렘 : 빌헬름 님께서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시다고 방문하셨어요

스바루 : 중요한 이야기인가 ······ 

스바루 : 알겠어. 이상태면 실례니까, 옷 좀 갈아입고 나갈게

렘 : ······ 옷을 갈아입으시게요?

스바루 : 그래. 렘은 잘 모르겠지만
이 옷은 제대로 된 자리에서는 어울리지 않거든

스바루 : 로비로 나가면 되는거지? 금방 갈테니까 먼저 가있어줘

 

스바루 : ─ 빌헬름 씨, 기다렸지

스바루 : 빌헬름 씨라면 언제든지 대환영이지만
사전에 연락해주면 더 기쁠거 같아

빌헬름 : 갑작스러운 방문을 용서해주십시오

빌헬름 : 사실은 ─

갑자기 빌헬름의 분위기가 확 바뀐다

그가 좋지 않은 소식을 가져왔으리라고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보통이 아닌 분위기에, 무심코 스바루는 침을 삼킨다

빌헬름 : 방금 전 ······ 하늘을 나는 백경의 목격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에밀리아 : 어!?

렘 : 그, 그럴수가!

스바루 : 아니아니아니, 아무래도 그건 ······ 

스바루 : 그녀석을 쓰러뜨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현현하기에는 상당한 마나가 필요하고, 당분간 괜찮았을텐데

스바루 : 그런데 왜 이런 타이밍에? 빌헬름 씨, 농담이 너무 심하네

페네 : 큭 ······ 스바루 씨 ······ 농담이 아닐 가능성이 ······ 

페네 : 페네의 기억이 확실하다면, 최악의 사태로 발전한거 같습니다

스바루 : 뭐라고? 페네, 너까지 갑자기 왜그래?
설마, 빌헬름 씨랑 세트로 짜고 ······ 

페네 : ─ 스바루 씨, 가볍게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페네 : 서둘러 크루쉬 여사께로 갑시다

페네 : 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스바루 : 진짜 ······ 인거지?

페네 : 그렇습니다. 유감이지만, 농담이 아니예요

스바루 : 알겠어 ······ 서두르자

페네 : ─ 페네는 방금 『하늘을 나는 고래』 에 대한 내용이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크루쉬 : 호오 ······ 그래서, 그 내용은?

페네 : 시간이 없으니, 요점만 얘기하겠습니다

 

페네 : 하얗고 거댄한 고래가 점점 불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하늘은 거대한 고래로 뒤덮여지고 ······ 

스바루 : 기, 기다려봐! 그럼 이세계의 하늘은 어떻게 되는건데?

페네 : 이야기의 흐름대로라면, 저 고래 형태를 한 『이형』 으로 덮이겠지요

에밀리아 : 그, 그럴수가 ······ 

페리스 : 페리도 한 마리 쓰러뜨렸는데, 쓰러지기 전에 늘어나버린다고?

크루쉬 : 새로운 목격증언이 예상보다 빨랐던것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합당하겠지

렘 : 그건 그렇지만 ······ 그래도 ······ 

페네 : 그때, 갑자기 페이지의 마나가 사라져, 페이지를 탐지할 수 없었습니다

페네 : 『이형』 을 쓰러뜨렸다고 해서
페이지의 마나가 사라졌다고 추측했습니다만 ······ 

빌헬름 : 새로운 고래가 탄생하기 위해
그 마나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스바루 : 즉, 우리들은 『이형』 을 쓰러뜨렸지만
그때 어딘가에 새로운 고래가 나타났다는 말인가?

스바루 : 그리고, 그 고래는 계속해서 증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페네 : 그렇습니다. 이세상의 하늘을 전부 덮을때까지
고래들은 증식을 멈추지 않겠지요

스바루 : 더욱 더 최악인 상황인데 ······ 

크루쉬 : 페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해결책은 있는가?

페네 : 물론입니다.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하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페네 : 그러기 위해서는 ······ 

스바루 : 적어도 지금 있는 고래들을 전부 쓰러뜨릴 필요가 있겠지
얼마나 늘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 

페네 : 스바루 씨의 말이 맞습니다

페네 : 고래가 어떤 이론으로 늘어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페네 : 페이지에서 공급된 마나를 양식으로 증식하고 있는 이상
그것들을 전부 쓰러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스바루 : 아무튼 이렇게 있을 수는 없어
크루쉬 씨, 고래가 목격된 장소를 알려줘

크루쉬 : 저번과 똑같은, 하이크라라 고원이다

스바루 : 그렇구나 ······ 최악의 사태이지만
되돌릴 수 없을 정도는 아니라는 소리군

에밀리아 : 스바루, 왜 그렇게 생각해?

스바루 : 세계를 하늘로 덮기 위해서는
일단 하이크라라 고원의 하늘부터 덮지 않으면 안될테니까

스바루 : 거기서부터 영역을 넓혀가지 않았다는건, 좋은 소식인거지

스바루 : 그나저나, 기존 『이형』 의 카피를 만든 느낌이 드네

스바루 : 제로부터 『이형』 을 현현화하는것보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늘릴 수 있을테니까

스바루 : 1초에 1마리가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쳐도, 냅두면 ─

스바루 : 순식간에 하이크라라 고원의 하늘이
고래로 뒤덮여버릴지도 몰라

스바루 : 아무튼, 페이지는 내가 반드시 찾아내겠어!

스바루 : 그러니까, 너희들은 고래를 부탁할게!

이리하여, 스바루 일행은 하늘을 지키기 위해
하이크라라 고원으로 다시 출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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