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4-후-1

SAYO_ 2022. 1. 31.

프리실라 : ─ 그래서, 범골, 페이지 찾기는 순조로운가?

스바루 : 큭 ······ 

알 : 이봐, 형제, 꾹다물고 있으면 모르잖아
페이지에 대한 성과를 공주님에게 보고해줘

스바루 : 왜 보고해야되는데?

알 : 원래 공주님 소유였던거잖아? 알려줘도 괜찮을걸 그러네

알 : 형제들이 주운건 돌려달라고 하지 않을게

알 : 그 모습으로 보건데, 시원찮아 보이긴 하다만

스바루 : 그럼 안물어봐도 됐잖아! 악취미하네

프리실라 : 그래서, 어떤가. 네녀석들의 성과를 소녀에게 보고하거라

스바루 : 방금 이야기 안들었냐!?
아니면, 어떻게 해서라도 내 입에서 들어야 했어?

스바루 : 아무튼, 시원치 않아

스바루 : 근 3일간, 필사적으로 찾아봤지만
『금서』 에 봉인한 페이지는 꼴랑 한 장이었지

알 : 진짜? 그정도면 성과가 거의 제로인데

알 : 게다가, 형제들이 발견하지 못한 페이지들도
이변이 일어날 낌새도 전혀 없고

알 : 완전 헛수고한거 아냐?

스바루 : 알! 네가 페이지를 뿌려둔 장소를 알려줬으면
깔끔하게 해결됐을 일이거든!

스바루 : 나쁜 말은 안할테니까, 지금이라도 알려줘

알 : 하하핫, 공주님이 아니라도 웃길 정도네, 형제

알 : "나쁜 말은 안할게" 라니, 걸작이구만

알 : 아저씨가 충고 좀 해주자면
형제는 스스로의 입장을 좀 더 아는게 좋을거야

알 : 팔면 값이 꽤 나올 정도의 물건이고
주운것들은 그냥 주겠다고도 말했어

알 : 그것만으로도 감사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스바루 : 크윽 ······ 그거야 그렇겠지만 ······ 

에밀리아 : 그래도, 페이지는 엄청 위험한 물건이야

알 : 오, 이번엔 아가씨쪽에서 힘 좀 써보실 모양인가?

에밀리아 : 진짜로 페이지는 위험한 물건이야

에밀리아 : 페이지 때문에 왕도에서 큰일이 벌어졌었고
이바다도 가나쿠스도 그런 일을 겪었어

에밀리아 : 그러니까, 부탁할게, 프리실라
알에게 페이지를 뿌린 장소를 알려주라고 말해줘

프리실라 : ─ 소녀를 실망시키지 말거라

에밀리아 : ······ 실망?

프리실라 : 소녀의 희망은 페이지에서 그림이 튀어나오는걸 보는거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페이지따위엔 흥미가 없노라

프리실라 : 일단, 소녀의 희망을 따르고서야 상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그게 아니면, 네녀석들도 소녀에게 빌붙는 거지들인가?

스바루 : 그러니까, 『이형』 이 나타나면 이미 늦는다고, 몇 번이고 ─

렘 : 스바루 군, 여기서는 에밀리아 님에게 맡겨두도록 하죠

스바루 : 아아, 그렇지 ······ 
나도 결판이 안나니까, 에밀리아땅에게 맡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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