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Lost in Memories

리제로스 Memory Snow 3화 / 분기 : 라인하르트 Ver

SAYO_ 2021. 12. 2.

최강의 강적 (친구) 작전

─ 로즈월의 편지를 가지고
라인하르트의 저택으로 향하는 스바루 일행
그곳에는 의외의 인물이 있었는데 ······ 

─ 왕도 라인하르트 저택 앞 / 낮

스바루 : 라인하르트는 엄청 좋은데 살고 있었구나
로즈찌 저택이랑 좋은 승부 ─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좋은 집이네

스바루 : 기사는 다들 이런데 사나봐?

에밀리아 :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궁궐 역사에서도 그렇게 전해지나봐

팩 : 그의 가문은 대대로 유명했으니까~

스바루 : 집안이라는 말인가
친해지기 쉬운 녀석이라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았었네

스바루 : 뭐, 그녀석의 집안이 어떻든 간에
쫄아버리거나 할 내가 아니지
여기서는 선방을 먼저 잡는걸로 ─

스바루 : ─ 아니, 어라?

에밀리아 : 스바루, 무슨 일이야?

스바루 : 에밀리아땅, 여기, 라인하르트의 집, 맞지?

에밀리아 : 응, 그런데 ······ 

스바루 : 기사의 저택은 누구라도 출입이 가능한
자연공원같은게 아니었지?

에밀리아 : 자연공원 ······ ? 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그러한 절차가 필요하지

 

스바루 : 그렇지. 그래서
저택 뒷편에 빈민가가 있거나 해서
길을 잃은것도 아닌 ······ 부분이고

 

펠트 : 좋았어, 여기까지 왔으면 ─

 

스바루 : 펠트, 뭐하는거야

펠트 : 으아악!

스바루 : 오랜만이네. 여기서 뭐해?

펠트 : 아, 진짜! 형씨였었냐고!
알겠어? 큰소리 내면 안된다?
라인하르트 녀석이 눈치챈다고

스바루 : 큰소리를 낸건 너였잖아
그보다, 여기 라인하르트의 집인걸 알면서도 도둑질하려고?

스바루 : 목숨이 아까운줄 모르는것도 정도가 있지

펠트 : 나도 상대는 골라가면서 하거든!

펠트 : 미안하지만, 느긋하게 잡담이나 할 틈이 없어. 안녕!

에밀리아 : 기다려! 너, 라인하르트한테서 뭘 훔쳤어?

에밀리아 : 안돼, 제대로 돌주고 사과해

펠트 : 그러니까, 훔치러 들어갔던게 아니라고!
반대야, 반대! 갇혀있다가 도망쳐나온거야!

스바루 : 음? 무슨 말이야?

 

라인하르트 : 그 건에 대해서는 내가 설명할게

펠트 : 왔다아아아! 나, 나와버렸어어어!

라인하르트 : 펠트 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펠트 : 안기다렸어! 요만큼도 안기다렸다고!
안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얼굴인데!

에밀리아 : 라인하르트!

라인하르트 :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에밀리아 님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스바루 : 여어, 라인하르트, 오랜만이네

라인하르트 : 그래, 오랜만이야, 스바루
너도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라인하르트 : 마지막에 봤을때는, 그렇게 건강하지 못했었지

스바루 : 말하고 보니
네가 마지막에 날 봤을때는 배가 썰려나간 직후였지 ······ 
걱정을 끼쳐서 미안했어

스바루 : 그래서, 설명이라는건 
네가 줄곧 찾고 있었다던 금발 아가씨가
왜 여기에 있는건지에 대한 설명이겠지?

라인하르트 : 맞아
언젠가 너희들에게도 알려줄거라 생각하는데 ─
마침 좋은 기회네, 설명하도록 할게

펠트 : 놔라고, 젠장!
밖에다 발을 묶을걸 풀어둔건 반칙이잖아!

라인하르트 : 펠트 님, 유감입니다만
여기는 아직 부지의 범위내입니다

라인하르트 :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했네요
일단 안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펠트 : 제엔자아앙!!

─ 왕도 라인하르트의 저택 / 낮

스바루 : ───

에밀리아 : ─ 깜짝 놀랐어

에밀리아 : 즉, 그, 펠트가?

라인하르트 : 네

라인하르트 : 5명째 용의 무녀의 자격을 가진 사람
왕선 후보자라 부를 수 있는 분입니다

스바루 : 진짜냐 ······ 로즈월도 사람이 참 나쁘네 ······ 

스바루 : 펠트가 미래의 여왕 에밀리아땅의 라이벌이었으면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에밀리아 : 맞아. 나도 엄청 놀라버렸는걸

스바루 : 2번째 놀람은 받아갑니다

스바루 : 그나저나, 펠트
너도 사실은 엄청난 녀석이었구나

펠트 : 모 른 다 니 까 !

펠트 :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장물창고에서 전부 끝나고 기절한 뒤
정신을 차리니까 여기 저택에서 감금생활을 당했다고

펠트 : 그게 기사가 할 도리냐고, 어?

라인하르트 : 그것이 왕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스바루 : 굉장하다, 완전 악당같이 보여

라인하르트 : 메이더스 변경백께서 에밀리아 님을 추천하듯이
나도 펠트 님을 후보로 받들거야

라인하르트 : 다가오는 왕선의 날에는
우리는 적대 ─ 하게 되겠지만, 그때는 살살 부탁할게

스바루 : 너한테서 그런 말을 들으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만

스바루 : 그래도 뭐, 펠트의 의지도 
어느쪽이던 간에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은거 아냐?

펠트 : 오, 맞다, 맞아! 좋아, 형씨!

라인하르트 : 다소 폭력적인 수단인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펠트 님께서 저택을 빠져나가신다면
저는 포기한다, 는 약속도 했었습니다

라인하르트 : 저는 펠트 님께서 왕에 적합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지만요

 

납득 (즉흥 250) 질문 (용기 200 / 즉흥 -100)
그렇구나, 그럼 됐네 펠트가?
펠트 : 이봐! 스바루 : 펠트가 여왕님, 이라니
나로서는 전혀 와닿지 않는데
아니, 동인 감각으로 뭐라 할 처지도 아닌가?
스바루 : 아니, 뭐, 여기서 라인하르트한테
말대답해서 이길 자신도 없고
남의 집 사정에 끼어드는것도 그렇잖아
스바루 : 펠트도 갈고닦으면 반짝이긴 할텐데
귀여움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에밀리아땅이 압승이고 ······ 
스바루 : ─ 강하게 살아, 펠트 라인하르트 : 왕으로서의 자질과 귀여움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 스바루
펠트 : 윽, 으으윽 ······  라인하르트 : 그렇다고 해서, 펠트 님이
다른 후보자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 펠트 : 남자 둘이서 이상한 말을 지껄대지 말라고!

 

스바루 : 그런데, 오늘은 펠트 녀석
아슬아슬한 부분까지 나가있었지?

스바루 : 좀 더 주의를 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

라인하르트 : 펠트 님께서 도망치시려던 때에
때마침 에밀리아 님과 스바루가 오는걸 알고 있었거든

라인하르트 : 기다리는 겸사겸사
펠트 님과 함께 대려오려고 생각했어

펠트 : 패배감이 딸려오게 하지 말라고!

펠트 : 젠장, 언젠가 네녀석의 콧대를 눌러버리고
이 저택이랑 작별해버릴거야

라인하르트 : 네, 그러니 저도 이렇게
매일같이 갈고닦고 눈을 반짝이고 있는겁니다

펠트 : 흥!

팩 : 이야기가 들뜬 와중에 미안한데
나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용건을 끝내두고 싶거든~

팩 ; 밤이 되어버리면 눈이 얼어버려서
왕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쳐버려 ─
라고 로즈월이 그러던데

라인하르트 : 그것도 그렇군요
영감님께 용차를 준비해두도록 하죠

펠트 : 그러고보니, 형씨들은 무슨 용건으로 온거야?

스바루 : 음? 아아, 간단하게 말하면
왕도가 갑자기 추워진건
우리 팩의 발마기가 원인이었거든

스바루 : 그래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
라인하르트랑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펠트 : 아, 그렇구만
그럼 빨리 끝내는 편이 좋겠네

펠트 : 이렇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롬 영감이라던가 얼어버릴지도 모르잖아

라인하르트 : 아무래도 저택 주변에서 싸우긴 그렇고
기사단에서 쓰는 훈련장으로 가볼까

라인하르트 : 펠트 님도 동행하시니, 잘 부탁드립니다

펠트 : 뭐? 밖에 나가도 괜찮은거냐

라인하르트 : 훈련장은 조금 먼 거리에 있고
펠트 님께서 저택에서 도망가시려는 순간에
대정령님에게서 등을 돌리는건 실례이지 않을까요

펠트 : ───

펠트 : ······ 알겠어, 가면 되잖아

라인하르트 : 감사합니다

라인하르트 : 쌀쌀해지기 시작했으니
걸칠거라도 준비해오겠습니다

펠트 : 필요없어. 네가 준비해온 옷들이라곤
죄다 이상하게 팔랑팔랑대는 그런것뿐이잖아

에밀리아 : 저기, 스바루. 두 사람은 사이가 엄청 좋아보여

스바루 : 아, 에밀리아땅도 그렇게 생각했어?

펠트 : 다 들리는데!

펠트 : 그리고, 거기, 고양이 정령!

팩 : 음? 나?

펠트 : 응원할게! 적당히 안해줘도 되니까, 전력으로 해버려!

펠트 : 그러는게 내가 도망칠 기회도 많아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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