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 스바루의 신년행각 프롤로그

SAYO_ 2022. 1. 7.

─ 카라라기 연방국가, 제 7도시 텐미츠

『황무지의 호신』 이 가지고 있다는
"기모노 문화" 가 깊게 뿌리박힌 도시다

새해가 밝고서 수 일 뒤인 어느 날 ─
스바루는 이곳, 텐미츠에서 일본적인 새해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스바루 : 우오! 엄청 훌륭한 신사다!
설마, 여기서 이렇게 참배를 할 수 있다니, 감동했어!

아나스타시아 : 나츠키 군, 너무 호들갑이야
혼자서 멋대로 돌아다니면 안된다?

아나스타시아 : 내 안내에 따라주지 않으면 못써?

스바루 : 알고 있어, 아나스타시아 씨!
그러니까 얼른 안쪽으로 가보자!

스바루 : 어이, 에밀리아땅! 크루쉬 씨! 빨리 빨리!

에밀리아 ; 후후, 스바루는 엄청 즐거워 보이네

크루쉬 : 에밀리아, 경도 꽤나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다만?

에밀리아 : 이렇게 신년을 축하하는건 처음이라 ······ 

에밀리아 : 멋진 기모노도 입었다보니까, 엄청 두근두근해

크루쉬 : 처음 겪는 체험이라 기분이 고조되는건 나도 인정하지

크루쉬 : 이런 상황에서는 나츠키 스바루처럼 즐기면 되는게 아니겠는가

에밀리아 : 응,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스바루는 정말 즐거워 보이는걸

에밀리아 : 그러니까, 우리도 가자?

크루쉬 : 그래, 그러도록 하지. 우리도 즐기자꾸나

─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스바루는 로즈월 저택에서 신년을 맞이한다

 

스바루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스바루 : 그런고로, 올해도 잘 부탁해!

에밀리아 : 스바루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이쪽이야말로 올해도 잘 부탁해

스바루 : 오오, 첫 에밀리아땅! 올해도 E M T!
새해복 많이많이! 잘 부탁해~!

에밀리아 : 미안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렘 : 스바루 군, 작년엔 신세를 많이 졌어요
부족한 몸이지만, 올해의 렘도 잘 부탁드려요

스바루 : 오, 렘! 나도 렘한테 신세를 진게 많지!
올해도 여러가지로 의지하도록 할게!

람 : 하, 람은 렘이랑 다르게, 올해는 철저하게 바루스를 지도할거야
작년과 똑같은 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니까, 각오해

스바루 : 아니, 작년도 충분히 철저하게 지도했잖아!
그보다 더한건 진짜 봐주라!

베아트리스 : 하아 ······ 여전히 시끄러운 녀석인거야
조금은 삼가는게 좋을까나

베아트리스 : 얌전히 신년을 축하하는거야

스바루 : 아아, 베아꼬맹이도 얼굴을 비춰줘서 고맙네
너한테도 축하스러운 날은 의미가 있는건가?

팩 : 베티는 내가 불러왔어
스바루, 올해의 나도 잘 부탁할게!

스바루 : 훗훗후, 올해야말로 팩을 아버님이라 부를 수 있도록 정진하겠어

로즈월 : 스바루 군, 새해 복 많이 받게나

로즈월 : 자네가 오고서 꽤나 시끌벅적해졌지
올해도 시끌벅적한 한 해가 될것 같구나

스바루 : 뭔가, 은근슬쩍 꼬아서 얘기하는거 같은데
여길 떠날 생각은 없으니까, 올해도 잘 부탁할게, 로즈월

스바루 : 그래서, 전부 모였으니까 ─

에밀리아 : 스바루, 페네가 없는데?

스바루 : 음? 정말이네. 페네가 없구만. 어디로 간거지?

렘 : 스바루 군, 페네 씨라면 조금 더 잔다고 하셨어요

스바루 : 설마하던 새해 첫 늦잠!?

스바루 : 나원 참, 이건 가만 둘 수 없구만!

스바루 : 새해 첫 날부터 게으르게 잠이나 자는 만행을
내가 용서할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페네!

페네 : ······ 이 원한, 페네는 잊지 않겠습니다

스바루 : 깨우러 온 정도로 그렇게까지 화내지 말아주라

스바루 : 오늘은 새해의 첫 날인걸
그냥 퍼질러 자고있기엔 아깝지 않아?

페네 : 언제나 쉬고싶다고 불평을 표하시는
스바루 씨에게만큼은 듣고 싶지 않은 말입니다

페네 : 이것만큼 더한 민폐는 없을겁니다

스바루 :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건 무리여도
첫 에밀리아땅에게 배례하기 위해서라면, 이야기는 별개지

스바루 : 에밀리아땅은 내 마음의 태양이야!
새해를 맞이하여 보는 에밀리아땅, 정말 신이었지~!

페네 : 이거야 원, 정말 스바루 씨라는 사람은 ······ 

페네 : 올해도 이런 쓸데없는 스바루 씨와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경사스러운 날이라도 기분이 팍 식어버리네요

스바루 : 그건 피차일반이잖아

페네 : 스바루 씨가 『금서』 페이지를 흩뿌린게 원인입니다

스바루 : 네가 나한테 억지로 계약해서 그런거잖아

페네 : ······ 윽

스바루 : ······ 으윽

스바루 : 아, 됐어, 그만하자. 첫 싸움은 이쯤 해두자
모처럼 길조의 좋은 날이니까

스바루 : 그래서, 올해도 잘 부탁할게, 페네
『금서』 페이지를 모아서, 올해야말로 『금서 이변』 을 끝맺자고

페네 : 그렇습니다. 올해의 페네는 비약의 해가 될겁니다

스바루 : 그렇다면, 일단 새해 인사부터 시작해볼까?

페네 : 새해를 맞이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네 : 올해도 두뇌 명석하고 냉정 침착하며
순정가련한 페네를 잘 부탁드립니다

스바루 : 너를 높게 평가하는 자기소개는 올해도 여전하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