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 으으 ······ 뭔가 더 추워진거 같지 않아?
엄청나게 더 추워진거 같지만!
람 : 바루스 ······ 쓸데없이 더 추워지니까 조용히 있어
또 춥다고 투덜대면, 상냥한 람이라도 얼음에 가둬버리겠어
스바루 : 어떻게 되어먹은 상냥함이냐!
스바루 : 그런 람이라면 그럴만도 한가 ······
이 추위에서는 아무런 득도 없지만 ······
에밀리아 : 꺄앗 ······ !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아 ······ !
스바루 : 추, 추워 ······ ! 더 추워진 느낌이 들어 ······ !
렘 : 여러분, 떨어지시면 안돼요 ······ !
페네 : ─ 스바루 씨! 어서 도망치세요!
스바루 : 어? 도망가라니, 이 추위에서는 ······
베아트리스 : 됐으니까, 서두르라는거야 ─
이형 : ─ !!
스바루 : ─ 으가아아아악!!
베아트리스 : 큭 ······
페네 : 유감이지만, 늦었군요 ······
렘 : 그, 그럴수가 ······ 스바루 군이 얼음에 ······
람 : 멍청하긴, "춥다" 고 그렇게 투덜대니까 ······ !
에밀리아 : ─ ! 뭔가 오고 있어!
람 : 거슬리는 눈이네 ······ 엘 후라!!
람 : 이걸로 시야가 열렸어
렘 : 언니, 저쪽에!
베아트리스 : 저건 폭주한 얼음 공주의 ······
저것을 쓰러뜨리지 않는 이상, 이 이변은 해결되지 않는거야
에밀리아 : 팩의 힘을 빌릴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
이미 해도 져버렸고, 우리만으로 싸워야만 해
렘 : 에밀리아 님, 여기는 렘에게 맡겨주세요
렘이 어떻게든 접근해서 얼음 공주를 부숴버릴게요
렘 : 큭 ······ 또 왔나요 ······ !
이렇게 되어버리면, 표적을 놓쳐버려요 ······ !
람 : 렘, 람이 다시 바람 마법으로 날려버릴게
잠깐이라도 시야가 트이면 그 틈을 노려
렘 : 알겠어요, 언니!
에밀리아 : 람, 렘, 너희에게 맡길게
나는 스바루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둘게
렘 : 네, 스바루 군을 잘 부탁드려요, 에밀리아 님
람 : 여기는 금서고가 아니니
베아트리스 님도 피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람 : 결계를 펼쳐, 『이형』 의 행동반경을 묶는 정도가 한계일거라 생각됩니다
베아트리스 : ······ 흥. 그런걸 알고 있다면
얼른 너희들끼리 저녀석을 쓰러뜨리라는거야
람 : ······ 렘, 한심한 언니를 용서해줘
람은 마나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아
람 : 아마도, 단 한 번 뿐일거라 생각해
렘 : 한 번이면 충분해요, 언니
단기 결전으로 렘이 숨통을 끊어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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