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6-후-9

SAYO_ 2022. 6. 11.

저녁이 된 알비스 대빙하

스바루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변이체』 의 습격을 받고 궁지에 몰린다 ─

변이체 : 그가가가가 ······ 

스바루 : 현시점에서는 『변이체』 가 4마리 ······ 

스바루 : 새로운 『변이체』 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페이지에서 『이형』 이 현현할지도 몰라 ······ 

스바루 : 하지만, 반드시 돌파구는 있을거야 ······ !

스바루 : 에밀리아땅, 렘, 『변이체』 의 상대를 부탁해도 될까?

에밀리아 : 물론이지! 이제 팩을 부를 수 없는 시간이지만
우리만으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어!

렘 : 맡겨주세요, 스바루 군! 렘은 『변이체』 따위에 지지 않아요!

스바루 : 미안해, 부담되겠지만, 어떻게든 저녀석들을 막아줘!

에밀리아 : 알겠어! ─ 내가 상대야! 에이이잇!

렘 : 스바루 군, 렘이 반드시 막아내겠어요! 하아아앗!!

스바루 : 어떻게든 두 사람이 버텨주는 사이에
나는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야만 해 ······ 

스바루 : 그런고로, 페네. 너에게 확인하고 싶은게 있어

페네 : 무엇입니까, 스바루 씨

스바루 :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하는게 맞지?

스바루 : 즉, 페이지를 봉인하기만 하면
『이형』 이 출현하지도 않고, 『변이체』 들은 약해지는게 맞아?

페네 : 그렇습니다. 『변이체』 를 포함해서, 페이지가 모든것의 원흉 ······ 

페네 : 근원을 잘라낸다는 발상은 
페네의 어시스트 있었다곤 하나, 훌륭합니다, 스바루 씨

스바루 : 어시스트는 해주지도 않았잖아!

스바루 : 애초에 너는 똘똘 말려서 에밀리아땅한테 안겨서
여기까지 옮겨져 온거잖아!

스바루 : 애초에 네가 왜 "어시스트" 라는 워드를 ······ 
아니다, 됐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스바루 : 아무튼, 이걸로 해야만 하는 일은 정해졌어

스바루 : 가디, 어서 페이지가 있는 장소로 안내해줘!
에밀리아땅과 렘이 막아주고 있는 동안에 빨리!

가디 : 아아 ······ 아, 아름다워 ······ 
저게 에드가 씨가 그렸다는 특별한 마수 ······ 

스바루 : 감동하고 있는 와중에 미안한데, 저건 『변이체』 이고
에드가라는 그림작가가 그린게 아니야

가디 : 그럴리가 ······ ! 저건 틀림없는 에드가 씨의 작풍 그 자체인데 ······ !

페네 : 스바루 씨, 능력은 물론이고
『금서』 의 영향은 모습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스바루 : 그런가보네

스바루 : 거대화했을뿐만 아니라, 안그래도 무시무시한 마수들의 모습이
더욱 더 그로테스크해진 느낌이 들어

스바루 : "아름답다" 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저 모습은 에드가라는 그림작가의 작풍이 투영된것 같아

페네 : 그렇습니다. 가디 씨의 반응에서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죠

스바루 : 그걸 알아냈다고 해서 우리와는 관련이 없지만 ······ 
『변이체』 의 모습에 대해서는 알겠어

스바루 : 그래서, 정작 중요한 페이지에 대해서인데 ······ 

가디 : 역시 저건 에드가 씨의 작품!
싫증날 수 없을 정도로 보고 싶어 ······ 더욱 즐기고 싶을 정도야!

스바루 : ─ 가디! 진짜, 중대사항이라고!

스바루 : 나중에 우리가 모아둔 에드가의 그림을 실컷 보여줄테니까
『변이체』 감상 타임은 끝난 뒤에 해!

가디 : ······ 스바루 씨, 그 말은 두 번 하시지 않는겁니다?

스바루 : 그래. 두 번 말하지 않을테니까
빨리 페이지의 위치를 알려줘! 페네도 따라올 수 있겠어?

페네 : 에밀리아 여사 덕분에 체력을 온존할 수 있었기에
몸 상태가 나쁘긴 합니다만, 페네도 동행할 수 있습니다

페네 : 자, 가디 씨, 저희를 페이지가 있는 장소까지 안내해주세요

가디 : 알겠습니다. 그럼, 이쪽으로 ─

변이체 : 으가가가가!!

에밀리아 : 하아 ······ 하아 ······ 지지 않아 ······ ! 에이잇!

변이체 : 으가! 으그그그그 ······ 

렘 : 하아 ······ 하아 ······ 이 앞은 보낼 수 없어요! 하아앗!

변이체 : 으가! 으가가가가 ······ 

변이체 : 그그그그그 ······ 

렘 : 큭! 새로운 『변이체』 가 ······ !

렘 : 하지만, 스바루 군이 반드시 어떻게든 해주실거예요!

변이체 : 가가가가 ······ 

에밀리아 : 이쪽에도 새로운 아이가 ······ !

에밀리아 : 하지만, 괜찮을거야. 스바루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그때까지 우리들은 ─

렘 : 네, 에밀리아 님! 어떤 수를 써서라도 『변이체』 를 막아내죠!

스바루 : 하아 ······ ! 하아 ······ !  숨이 끊어지겠어!
몸이 죽을 정도로 무거워!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가디 : 하아 ······ 하아 ······ 저, 저는 이제 ······ 

스바루 : 힘내, 가디! 페이지를 회수하기까지 참아 ······ 
아니, 가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페네 : 가디 씨는 저쪽에 쓰러져 계십니다

스바루 : 어어!? 중요한 상황에서, 저자식이!

페네 : 가디 씨는 계속 걸어오셨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겠죠

페네 : 자, 스바루 씨의 차례입니다. 업어주십시오

스바루 : 나도 엄청 걸었는데! 나 하나만으로도 벅차서
저런 아저씨를 업어줄 체력이 없어!

페네 : 그럼, 어찌 할 방법이 없군요. 가디 씨를 두고 갑시다

스바루 : 두고 가다니 ······ 주변이 깜깜한데
저녀석이 없으면 페이지가 ······ 

스바루 : 아니, 앗! 너, 혹시 페이지가 있는 장소를 알 수 있어?

페네 : 그렇습니다. 페네는 페이지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디 씨의 동행은 필요가 없으며, 발목만 잡힐 뿐입니다

스바루 : 그러면 빨리 좀 얘기해주지!? 너도 가디한테 안내해달라고 했었잖아!

페네 :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그렇게 대응하였습니다

페네 : 지금은 가디 씨가 낙오하셨지만
페네가 낙오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기에

스바루 : 그렇군 ······ 몸 상태가 좋지 않기도 하고
페네가 낙오할 가능성도 있었지 ······ 

스바루 : 하지만 ······ 이 추위에 가디를 냅두고 가도 괜찮을까?

페네 : 페이지는 여기 근처에 있습니다, 스바루 씨
페이지를 봉인하고서 곧바로 돌아가면
가디 씨에게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스바루 : 알겠어, 페네! 가디를 위해서라도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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