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7-후-2

SAYO_ 2022. 6. 15.

아나스타시아와 정식으로 동맹을 맺기 위해 방문한 스바루 일행은
준비 부족으로 동맹을 체결하지 못했다

스바루 : ─ 아나스타시아 씨의 메리트 ······ 으음 ······ 

에밀리아 : 아나스타시아 씨에게 뭘 해주면 기뻐할까 ······ ?

렘 : 아나스타시아 씨는 지위도 재력도 있으시죠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 

아나스타시아 : 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내쪽에서 괜찮을까?

스바루 : 그러고 보니, 나중으로 남겨둔 이야기가 있었지

아나스타시아 : 맞아. 아까 나중이라던 얘기에 대해서야

아나스타시아 : 사실, 나츠키 군쪽에서이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거든

스바루 : 우리가 도와줬으면 하는 일?

아나스타시아 : 응. 관련이 있는 일이기도 하고, 도와줬으면 좋겠어

스바루 : 관련이 있다니 ······ 혹시?

아나스타시아 : 맞아. 『금서』 페이지의 일이야

아나스타시아 : 사실은, 최근 페이지가 잘 모이지 않는게
그것과 관련이 있을거라고 보고 있어

스바루 : 페이지가 잘 안들어오는 느낌이긴 했어
그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확인하려고 했었거든

스바루 : 역시 이유가 있었던거야?

아나스타시아 : 맞아

아나스타시아 : 최근엔 페이지를 주워도 호신 상회에 가져오지 않고
뒤어서 거래해버리거든

아나스타시아 : 가령, 호신 상회에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고가로밖에 팔아주지 않을 정도라

스바루 : 아아. 너무 비싸서 우리도 놀랐지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가 바가지를 씌울리도 없고
역시 고가로 사야만 할 필요가 있었구나 ······ 

스바루 : 그래서, 그 거래는?

아나스타시아 : 경매야. 비합법으로 말이지

스바루 : 비합법 경매 ······ 어둠의 옥션인가?

아나스타시아 : 어둠의 옥션 ······ ? 뭐야 그건 

스바루 : 내 고향의 말로, 장물이나 겉으로 거래하지 않는걸 노려서
비합법적인 경매라는 뜻이야

리카드 : 그건 아씨가 말했던 그대로잖아. 일부러 다시 말할 필요는 없을텐데 

스바루 : 미안 미안, 나로서는 "어둠의 옥션" 이 더 착 들어왔었거든

스바루 : 그래서, 페이지가 어둠의 옥션과 관련이 있다는게 정말이야?

아나스타시아 : 그걸 확인하고 싶은 느낌이야
나츠키 군은 물론 협력해주겠지?

스바루 : 물론이지. 페이지는 전부 『금서』 에 봉인해야 하니까

페네 : 그렇습니다. 어떠한 페이지라도 방치할 수 없습니다
모두 『금서』 에 봉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페네 : 저희는 오히려 아나스타시아 여사에게 협력해야 할 입장이군요

에밀리아 : 응, 그렇네

에밀리아 : 아나스타시아 씨, 알려줘서 고마워. 뒤는 우리에게 맡겨도 괜찮아

아나스타시아 : 나로서도 비합법 경매를 그냥 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아나스타시아 : 그런게 활개치고 있으면 제대로된 장사가 안된단 말이지

스바루 : 즉 ······ 아나스타시아 씨는 그 어둠의 옥션을 부숴버리고 싶다?

아나스타시아 : 뭐, 그런거려나

아나스타시아 : 물론, 『철의 어금니』 를 쓸 수도 있는거지만

아나스타시아 : 누가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호신 상회는 겉으로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했어

스바루 : 즉, 호신 상회의 큰손 고객이 참가했을지도 모르고

스바루 : 어둠의 옥션을 부수기 위해서라도 뒤쪽에서 꿰뚫고 싶다는거지?

아나스타시아 : 우리 거래처나 큰손 고객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만에 하나를 염두해 두지 않으면 안될테니까

스바루 : 우리들이 나설 차례라는건가 ······ 

아나스타시아 : 뭐야 나츠키 군, 엄청나잖아

스바루 : 그만해줘. 성대하게 준비부족을 한 시점에서는 엄청날것도 없어

스바루 : 그래서, 그 어둠의 옥션은 어디서 열려?

스바루 : 여러가지로 고려해보면, 이 텐미츠일 가능성이 높은 기분이 드는데?

아나스타시아 : 명답이야. 역시 엄청나네, 나츠키 군

아나스타시아 : 장소는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개최하는데, 다음은 텐미츠래

스바루 : 사실, 아나스타시아 씨와 만날 장소가
텐미츠로 정해진 시점에서 위화감이 느껴졌었어

스바루 : 잘 해석해보면, 알비스에서 카라라기로 오는
우리들을 배려해준거라고 생각하지만

스바루 : 아나스타시아 씨가 그렇게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었던가!? 하면서

스바루 : 그리고, 텐미츠에 들어오기 직전에 도적에게 습격당했던것도 납득이 됐고

스바루 : 그녀석들, 어둠의 옥션을 목적으로
텐미츠에 부자들이 모여들거라는걸 알고 있었을테니까

스바루 : 그 도적 녀석들은 어둠의 옥션을 주최한 녀석의 그룹으로

스바루 : 부주의한 부자들이 옥션에 참가하기 전에
걸친것들을 전부 털어내버리려고 했겠지

렘 : ─ ! 역시 스바루 군이에요. 그 도적들이 설마 ······ 렘은 감복했어요

아나스타시아 : 정말 그렇네. 나도 나츠키 군에게 감복했어

스바루 : 렘은 그렇다 치고, 아나스타시아 씨는 무슨 일이야 ······ ?

페네 : 스바루 씨가 자각하시지 못한거겠습니다만

페네 : 저희를 노렸던 도적과 어둠의 옥션의 주모자를 이은건
스바루 씨가 처음입니다

페네 : 그리고 아마도, 스바루 씨가 읽은것이 맞겠죠

리카드 : 도적 녀석들까지 포섭하다니, 용서할 수 없네

율리우스 : 그래. 아무래도 적당히 할 필요는 없겠군

아나스타시아 : 리카드, 율리우스, 잠깐 기다려봐

아나스타시아 : 일단 조사부터 하자. 부수는건 그 다음에
뿌리부터 뽑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

스바루 : 확실히, 밑에서부터 부숴두지 않으면
도마뱀의 꼬리처럼 다시 되살아날거야

스바루 : 일단, 조직의 전모를 파악해둬야지

스바루 : 그래서, 그 옥션에는 어떻게 참가해?

아나스타시아 : 개최일 전날에 초대장을 보내줘

아나스타시아 : 물론, 가명이고 절차는 마쳐뒀으니까 우리한테도 왔을거야

아나스타시아 : 그래서, 신원을 숨기기 위해서
참가자는 전원 가면으로 쓰고 참가하게 돼

스바루 : 아! 그래서 가면의 수상한 남자에
아나스타시아 씨가 반응했던거구나?

아나스타시아 : 그런거지

스바루 : 가면을 써야하는 어둠의 옥션에 수상한 가면의 남자 ······ 

스바루 : 그냥 우연은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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