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8-전-7

SAYO_ 2022. 6. 22.

스바루 일행을 태운 용차와

파트라슈는 카라라기 도시국가 제 4도시 후스미를 향하고 있었다

율리우스 : ─ 미안하다, 스바루
나는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게 있다

스바루 : 음? 뭔데, 율리우스

율리우스 : 후스미에 페이지가 있다는걸 알게 된 경위다

율리우스 : 나는 아나스타시아 님께
너희쪽에서 누군가가 정보를 줬다고 알고 있다

율리우스 : 그리고 그자는 스바루 네가 말하기로

율리우스 : 그다지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아나스타시아 님께 들었다만, 그건 사실인가?

스바루 : 앗, 그때 율리우스는 없었구나

페네 : 네. 그 자리에는 저희와 아나스타시아 여사만 있었습니다

스바루 : 그럼 율리우스는 모르는게 많겠구나

율리우스 : 그렇다. 그리고 나는
너희쪽에서 얻은 정보의 출처를 신경쓰고 있지

율리우스 : 물론, 후스미는 지난번에 비합법 경매가 이루어진 땅
그쪽으로 가는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율리우스 : 하지만, 가능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
만의 하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에밀리아 : 리도아가 가져온 편지에 그렇게 써져 있었어

율리우스 : ······ 리도아 씨가 받아온 편지에?

리도아 : 네. 사장님께서 보내진 편지에는
여러분이 후스미로 가야 한다고 써져 있었습니다

리도아 : 후스미에 『유작』 이 있다, 고

율리우스 : 『유작』 ······ 즉 『금서』 페이지가 있다고
그 편지에 명기되어 있다는 말인지?

리도아 : 네

율리우스 : 죄송합니다, 리도아 씨
그 편지를 잠시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리도아 : ······ 

스바루 : 기다려봐. 편지를 보여달라는건
좀 델리커시함이 부족하지 않냐, 율리우스

스바루 : 애초에 다른 사람이 보여준다는걸 전제로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프라이버시 보호라던가, 그런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율리우스 : 미안하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만?

스바루 :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편지를 보여달라는건
엄청 실례되는거라는 말이야

페네 : 하지만, 확실히 뭐가 쓰여 있는지 신경이 쓰이는군요

페네 : 『금서』 페이지에 대해서
그밖에 정보가 쓰여져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페네 : 그리고 ······ 

스바루 : 그리고? 너, 리도가 거짓말을 한다고 할 생각이야?

율리우스 : 그럴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겠다

율리우스 : 리도아 씨만 편지의 내용을 알고 있다
아무런 말을 하는게 가능하지 않겠는가

스바루 : 후스미에 페이지가 있다고 쓰여있지 않고
리도가 우리를 후스미로 대려가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스바루 : 그럴리가 없잖아! 애초에 그런짓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율리우스 : 스바루, 너는 정보원을 신용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터

스바루 : 아니 ······ 그게 ······ 가디 녀석은 
엄청 수상한 냄새를 풍기는 녀석이지만 ······ 

페네 : 그 가디 씨가 저희를 부탁한게 리도아 여사입니다

페네 : 율리우스 씨가 그렇게 부탁하시는것도 이해는 되며
스바루 씨의 태도는 너무나도 모순되어 있습니다

페네 : 가디 씨는 신용할 수 없는데
스바루 씨는 리도아 여사를 신용하시는겁니까?

스바루 : 윽 ······ 그, 그건 ······ 

율리우스 : 나로서는 여성에게 강압적으로 나갈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가능하면 보여주시지 않겠습니까?

율리우스 : 내용을 확인하기만 하면, 당신의 혐의도 풀립니다

스바루 : 율리우스, 이자식이! "혐의" 는 뭐냐! 마치 용의자잖아!

에밀리아 : 율리우스. 리도아는 나쁜 아이가 아니야

율리우스 : 에밀리아 님, 텐미츠에서 같이 싸운 동료인 만큼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바루 : 하! 웃기지 마라, 율리우스!
내 눈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녀석의 태도로 보이지 않는데!

율리우스 : ─ 그것에 대해서는 너의 책임도 있다, 스바루

스바루 : ······ 어?

율리우스 : 아나스타시아 님을 포함해
리도아 씨에 대한 정보의 대부분을 우리에게 해주지 않았다

스바루 : 그건 ······ 순번적으로 크루쉬 씨에게 제대로 알리고
그 뒤로 아나스타시아 씨 일행이라고 생각했거든

스바루 : 게다가, 동맹 교섭에 괜한 정보는 없는편이 나을거라 ······ 

스바루 : 딱히 비밀로 하려던건 아니었지만
때가 오면 제대로 이야기를 하려고 ······ 

율리우스 :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스바루 : 크윽 ······ 네가 우리에게 동행하는 이유에는
리도의 조사도 포함되어 있는건가

스바루 : 그때 아나스타시아 씨는 조금도 말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너는 우리와 동행하기로 했던거지

스바루 : 진짜, 빠짐없는 아나스타시아 씨 다워 ······ 

율리우스 : 그 자리에서 그 화재를 꺼내면
내 동행을 네가 반대했을지도 모르겠군 ······ 아니, 분명 반대하겠지

스바루 : 당연하지! 동료가 의심받고 있는데!
실제로 지금도 엄청 기분이 나빠

리도아 : ······ 리도는 동료인가요?

스바루 : 그래, 이제 동료인 셈이잖아
리도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기도 했고

스바루 : 너와 같이 여행을 하지 않은 율리우스는 모르겠지만
페네까지 율리우스 편을 들어서 슬프네

페네 : 슬퍼하시는건 마음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만
리도아 여사가 편지를 보여주시기만 하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스바루 : 확실히 "혐의" 는 밝혀지겠지

스바루 : 하지만, 혐의가 밝혀지더라도
네가 리도를 의심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

스바루 : 전부 없었던걸로 치고, 노 사이드가 되지는 않는다고

율리우스 : 스바루, "노사이드" 라는건?

스바루 : 엄청 숭고한 생각이야

스바루 : 시합이 끝나면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서
적과 아군이 갈려져서 싸우게 되지

 

스바루 : 시합중에 여차했던것도 시합후로 미루게 되지

율리우스 : 그건 아주 좋은 생각이군. 노 사이드 ······ 기억해두지

스바루 : 나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천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

율리우스 : 스바루. 너는 정말로 리도아를 믿는가?

스바루 : 엥? 무슨 의미야

페네 : 리도아 여사를 믿고 있으시다면

페네 : 편지를 보여주는것에 대해서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율리우스 씨는 그리 말하고 있습니다

페네 : 오히려 사실을 아는것이 두려워서 
편지를 본다는것에 대해서 도망가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스바루 : ─ 뭐라고 !

리도아 : 스바루 씨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면
리도는 편지를 보여드리는것에 동의합니다

스바루 : 리도 ······ 너 ······ 

리도아 : 스바루 씨, 리도는 편지를 보여줘야 하는걸까요?
리도는 스바루 씨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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