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9-전-P

SAYO_ 2022. 6. 27.

스바루 : ─ 좋은 아침, 율리우스. 새로운 아침이 시작됐는데 ······ 

율리우스 : 좋은 아침이다, 스바루

율리우스 : 너와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오늘 왕도로 출발하려고 한다

스바루 : 역시 그렇게 되나 ······ 

율리우스 : 그래. 어디까지나 근위기사단에 소속된 내가
왕도를 수호하지 않을 수는 없고

율리우스 : 크루쉬 님에게 보고해야 하는 건도 있지

율리우스 : 아나스타시아 님께 부탁받은것도 있고
지금까지의 경위를 크루쉬 님께 공유해야만 하니까

스바루 : 하지만 ······ 그 가면 자식과 결착을 내지 못했는데?

율리우스 : 그건 유감스러운 일이다
나로서는 지금 헤어지는게 본망이 아니지

율리우스 : 하지만 ······ 

스바루 : 미안 미안, 너에게는 너의 사정이 있었지

스바루 : 나로서는 볼라키아 제국에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스바루 : 같이 후스미에서 페이지 회수를 도와줘서

스바루 : 정말 감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스바루 : 고마워, 율리우스. 덕분에 후스미의 페이지 5장도
『금서』 에 봉인할 수 있었어

율리우스 : 미안하다, 스바루 ······ 

스바루 : 아니, 사과하지 말아줘
정말 후스미까지 같이 다녀서 감사하고 있으니까

율리우스 : ······ 그래서, 볼라키아로 갈 생각인가?

스바루 : 가면 자식도 도망가버렸고
현시점에서 다음 목적지 후보는 제국밖에 없지 

스바루 : 『금서』 작자의 출신지기도 하고
구스테코도 카라라기에서도 페이지가 있었어

스바루 : 볼라키아 제국에도 『금서』 페이지가 있을거야

스바루 : 어쩌피 페이지는 전부 회수해야만 하고
제일 풍족하다는 제국을 견학하면서 페이지를 회수할게

율리우스 : 그런가 ······ 모쪼록 조심해서 행동하길

스바루 : 그래, 알고 있어

스바루 : 너라는 전력을 잃어서 타격이 심해
게다가 페네의 상태도 낫지 않고 있어

스바루 : 무리하지 않아. 신중하고 조심해서 행동한다고 약속할게

에밀리아 : ─ 그래서 스바루, 출발하기 전에 
공무원 씨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가는거지?

스바루 : 그래. 그 사람에게는 정말 신세를 많이 졌으니까

스바루 : 떠날 때에는 뒷정리를 해야지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려고

에밀리아 : 으음 ······ 그전에는 율리우스랑 ······ 

스바루 : 아아, 율리우스의 동행은 후스미까지야
그러니까 율리우스랑은 여기서 헤어지게 돼

율리우스 : 여행길을 함께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동행해주셨던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밀리아 : 아니야. 고마운건 오히려 나인걸

에밀리아 : 정말 고마워. 율리우스가 같이 있어줘서 정말 다행이었어

페네 : 에밀리아 여사의 말이 맞습니다
율리우스 씨가 없었더라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지 ······ 

페네 : 약 1명, 쓰레기만도 못한 사람이 있었기에

스바루 : 기다려봐, 그 "쓰레기만도 못한" 은 내 얘기야?

스바루 : 팍팍 활약해서 멋지게 『금서』 페이지에서 생환해냈다고

스바루 : 기억력이 좋은 네가 그 사실을 잊지는 않았을텐데?

페네 :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활약했다는것이 강력한 검이었다는것을 포함하고요

스바루 : 윽 ······ 그야 그렇긴 하지 ······ 
나는 그 검을 들고 있었을 뿐이었고 ······ 

스바루 : 그나저나, 오늘은 상태가 좋아 보이네, 페네

스바루 : "쓰레기 쓰레기" 라며 불리는 입장 치고는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복합적인 기분이네

페네 : 페네는 좋아서 "쓰레기 쓰레기" 하는게 아닙니다

스바루 : "좋아서 말하는게 아니다" 라는게 사실이냐!
입만 열었다 하면 "쓰레기 쓰레기" 하는 인상이더만!

페네 : 그것은 스바루 씨의 문제입니다
실제로 페네는 스바루 씨 이외에는 "쓰레기" 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에밀리아 : 응, 나한테는 그런 말을 쓰지 않았지

율리우스 : 나도다, 스바루

스바루 : 젠장, 듣고 보니까 피해자는 나 혼자네

페네 : "피해자" 는 페네입니다, 쓰레기 상사
그러니까 스바루 씨는 ─

스바루 : 스탑, 페네. 너무 열을 내면 몸이 견디지 못할거야

스바루 : 애초에, 정말 괜찮기는 해?

스바루 : 리도나 파트라슈랑 같이
얌전히 집을 보고 있는게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스바루 : 너는 그 사람과 만나지도 않았잖아

페네 : 그래서입니다, 스바루 씨. 협력해주신 사람에게
직접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스바루 : 하지만 ······ 

페네 : 정말 괜찮습니다. 페네는 무리하지 않습니다

스바루 : 그렇다면 다행인데
걱정시키지 않기 위한 빈말이었으면 좀 봐줘

페네 : 끈덕지시군요, 스바루 씨
동행 가능한 상태였으니 페네는 같이 따라온겁니다

스바루 : 알겠어. 끈적해서 미안했어

렘 : ─ 도착했어요

공무원 : 가시는 모양이군요

스바루 : 그래. 그 가면 자식이 나가버렸으니
우리가 여기에 더 있을 이유도 없으니까

에밀리아 : 정말, 여러가지로 협력해줘서 고마웠어

에밀리아 : 가면을 쓴 그 사람은 도망가버렸지만
후스미에 큰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야

렘 : 네, 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그것은 여러분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공무원 : 아뇨, 저로서는 아무것도 ······ 
이런 결과가 될 수 있었던건 여러분이 활약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 덕분에 이바다나 텐미츠같은 혼란은 일어나지 않고

공무원 : 이 마을에 위험이 닥쳐왔다는것을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입니다

스바루 : 그건 그거 나름대로 조금 섭섭한 상태네

공무원 : ······ 섭섭한 상태?

스바루 : 그야 그렇잖아?

스바루 : 너희는 문제없이 위험을 회피한 주역이고

스바루 : 발견되지 않았으면 그녀석이 여러가지로 나쁜짓을 벌였겠지

스바루 : 우리만으로 그 남자를 발견했을 가능성은 낮아
그건 틀림없었을거라 생각해

스바루 : 하지만, 위험한 사건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고
너희가 힘냈던게 널리 퍼져나갈 일도 없어

스바루 : 위험이 닥쳐온다는걸 몰랐던 시민이 많았다는건
즉 그런 소리가 되는거야

공무원 :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위험한 일의 뒤에는 반드시 여러가지 사무 작업이 발생합니다

공무원 : 설령 많은 시민들이 저희의 고생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무 작업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공무원 : 게다가, 이렇게 여러분 같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으며
아나스타시아 님의 기대에 보답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공무원 : 그분이라면 아무런 일도 없이
이렇게 후스미가 무사한것만으로도 높게 사 주실겁니다

율리우스 : 그 말이 맞습니다

율리우스 : 그리고 저도, 아나스타시아 님에게
당신이 협력해주신것을 제대로 보고해드리겠습니다

공무원 : 감사합니다, 율리우스 님

공무원 : 그리고, 그때는 부디 제가 도시의 민예품을 들이는 양이 늘도록
아나스타시아 님께 잘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율리우스 : 알겠습니다

율리우스 : 제 입김이 어디까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전해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스바루 : 뭐야, 해낸 분량은 제대로 회수할 생각으로 가득했잖아

스바루 : 카라라기는 이상하게 욕심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너도 카라라기 사람이었네

공무원 : 하하하. 욕심이 없는 사람은 이 자리를 하지 못하죠

공무원 : 여러가지로 후스미에 이득이 있도록 하는게
저의 중요한 역할중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페네 : 그렇다면, 스바루 씨는 도움이 되었습니까?
로즈월 씨는 루그니카에도 유명한 귀족입니다

공무원 : 호오 ······ 여러분은 메이더스 변경백의 관계자였나요?

렘 : 네. 렘은 로즈월 님의 사용인이에요

스바루 : 나도 같아

스바루 : 그래서, 이쪽에 있으시는게
그 로즈월이 왕으로 만들려고 하는 에밀리아땅이지

스바루 : 그런 우리가 이렇게 가면 남자를 쫓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얘기했던대로,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어

공무원 :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을때로 상관없습니다

공무원 : 하지만, 부디, 메이더스 변경백과 거래를 ─

스바루 : 후우, 이거야 원
여러가지로 팔아넘겨서 시간이 꽤 걸려버렸네

스바루 : 이거나 저거나, 페네가 괜한 정보를 집어넣은 탓이야

페네 : 저분의 협력이 없었더라면
여러가지가 잘 풀리지 않았을거라 추측됩니다

페네 :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에서라도
로즈월 씨를 소개하는게 당연하지 않았을까요

페네 : 게다가, 그분이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페네 :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에밀리아 여사에게도 유익하지 않았을까요

에밀리아 : 응. 나도 공무원 씨랑 앞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

스바루 : 왕선이 개최되면 여러가지로 협력해주려나

스바루 : 그 사람의 1번은 아나스타시아 씨고
에밀리아땅은 어디까지나 차선일거라 생각하지만

렘 : 그렇다고 해도, 협력을 얻을 수 있다는건 든든해지는 일이에요
실력을 의심할 여지는 없으니까요

스바루 :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번에 덮어둔 사정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고

스바루 : 모든 사정을 털어놓고서 협력을 얻지 못하게 되면 좀 미묘하겠네

스바루 : 지금 단계면, 우리는 후스미의 위험을 사전에 회피한 은인이니까

스바루 : 애초에  그 원인을 만든게 나라는걸 알면
틀림없이 이야기가 바뀌어버릴거야

에밀리아 : 하지만, 그분들은 여러가지로 정리가 되어 있으니까
제대로 사정을 설명할거라고 약속했잖아

에밀리아 : 그러니까 제대로 이야기해야지

렘 : 그렇네요. 약속은 지켜야죠

스바루 : 크윽 ······ 정말, 나 때문에 ······ 

에밀리아 : 그렇지 않아, 스바루

에밀리아 : 스바루가 『금서』 를 가지고 나가지 않았더라면
만나게 될 일도 없었는걸

에밀리아 : 게다가 페네랑도 만나지 못했을거야

에밀리아 : 페네랑 그 공무원 씨 뿐만이 아니야

에밀리아 : 크루쉬 씨나 아나스타시아 씨와 사이좋게 될 수 없었고
율리우스랑 같이 여행할 수도 없었을거야

에밀리아 『금서』 때문에 여러가지로 큰일이 있었긴 하지만
전부 안돼먹었던건 아니었고

에밀리아 : 그 덕분에 좋은 일도 잔뜩 있었으니까
스바루에게는 "고마워"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인걸

스바루 : 아니지, 에밀리아땅. "고마워" 는 아무래도 아니야

에밀리아 : 역시 그렇지 ······ 

에밀리아 : 하지만, 어째서일까 ······ ?
나에게는 "고마워" 라는 기분이 정말로 있어

스바루 : 에밀리아땅 ······ 

스바루 : 하지만, 역시 "고마워" 는 아니네

스바루 : 확실히 『금서 이변』 으로 여러 만남이 있었고
여러 사람들과 깊게 알게 됐지만

스바루 : 그렇다고 해서 내 죄가 지워지는건 아니니까

율리우스 :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신기하게도 나는 스바루를 탓할 기분은 들지 않는군

렘 : 렘도 그래요, 스바루 군. 렘은 스바루 군을 탓할 기분이 들지 않아요

스바루 : 렘, 율리우스 ······ 

페네 : 여러분은 상냥하시지만, 페네는 확실하게
스바루 씨를 탓하고 싶은 기분이니 안심해주세요

스바루 : "안심" 하라니, 뭘!?

스바루 : 확실히 다들 상냥하지만, 너는 너대로 극단적이라
나는 거기서 사이인 느낌인게 좋은데!

스바루 : 뭐, 내탓인것도 당연하고, 그러지 않아하는 모두에겐 감사하지만

스바루 : ─ 가는거야, 율리우스?

율리우스 : 그래. 언제까지고 여기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에밀리아 : 율리우스, 여러가지로 고마웠어. 조심해서 가

율리우스 : 감사합니다, 에밀리아 님. 에밀리아 님도 잘 지내시길

율리우스 : ······ 렘 씨, 에밀리아 님을 부탁드립니다

렘 : 부탁을 받겠습니다, 율리우스 님
에밀리아 님은 렘이 이 몸을 바쳐 지켜드릴게요

렘 : 물론, 스바루 군도요

스바루 : 이른 아침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무리하지 않고
렘이 "이 몸을 바쳐 지킨다" 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게

스바루 : 그러니까 안심해줘

율리우스 : 그렇다면, 내가 따로 할 말은 없다
그 말을 잊지 않는것만으로도 충분해

스바루 : 그래, 잊지 않는다고 약속할게

율리우스 : 그리고 ······ 리도아 씨

리도아 : 뭔가요, 율리우스 씨

율리우스 : 당신은 이대로 스바루와 함께 가시는건가요?

리도아 : 물론이죠. 스바루 씨의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리도아는 계속해서 동행하겠습니다

율리우스 : 그건 어째서입니까, 리도아 씨?

리도아 : 스바루 씨의 도움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사장님에게 그렇게 지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율리우스 : 그렇다면, 당신은 사장 ······ 가디 라는 사람은
어째서 그런 지시를 내린겁니까?

리도아 : 그건 리도도 모르겠습니다. 사장님에게 물어봐주세요

율리우스 : 유감이지만, 저는 당신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디라는 사람과 진의를 마주할 수 없기에

율리우스 : 혹시라도 만날 수 있을 방법이 있다면
부디 교시해주셨으면 합니다

리도아 : ······ 율리우스 씨는 리도가 동행하는걸 반대하시는건가요?

율리우스 : 당신이 정말로 아군이라면
아주 든든한 전력이라는것은 틀림없습니다만

율리우스 : "스바루 씨에게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라지만
당신은 가디라는 사람의 지시를 우선시하는건 명백하며

율리우스 : 혹시라도 가디 씨의 지시가 스바루 씨를 해하는것일 경우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리도아 : ······ 

율리우스 : 리도아 씨, 방금 질문을 대답하실 수 있겠습니까?

리도아 : 율리우스 씨의 질문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네요

스바루 : 율리우스, 가디가 우리에게 리도를 붙여둔건
그녀석이 『금서』 페이지를 보고 싶어해서야

스바루 : 그러니까 후스미에서 회수한 페이지도
언젠가 그녀석이 보게 될거고

스바루 : 처음에는 자기가 모으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스바루 : 『금서』 가 자신의 손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물건이라는걸
그녀석은 몸으로 잘 경험해버렸지

스바루 : 그러니까, 리도를 우리에게 붙여주고
페이지를 모으는걸 도와주기로 했어

스바루 : 그녀석이 마가 껴서, 보는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역시 『금서』 를 원한다고 돌변할지도 모르지만

스바루 : 그렇게 되는건 더 나중의 일이지
그런 걱정은 『금서』 페이지를 다 모은 뒤에 해도 돼

스바루 : 그러니까, 현시점에서는 귀중한 전력으로서
리도는 지금까지대로 동행해도 괜찮아

스바루 : 그런 느낌이면 되지,  페네?

페네 : 그렇습니다. 현시점에서는 이대로가 좋습니다

율리우스 : 알겠습니다. 페네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더이상 말을 얹지는 않겠습니다

율리우스 :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에밀리아 : 정말 고마워, 율리우스. 정말 정말 감사한 기분으로 가득해

율리우스 : 그 말씀만으로도 함께 한 보람이 있습니다
그럼, 에밀리아 님, 여러분, 부디 건강하시길 ─

스바루 : 가버렸네 ······ 

스바루 : 저녀석이 헤어지는걸 아쉬워 하다니
만났을 무렵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도였는데

페네 : ······ 

스바루 : 페네, 괜찮아?

페네 : ······ 

에밀리아 : 페네?

페네 : 죄송합니다. 잠시 몸 상태가 ······ 

스바루 : 역시 우리는 나중에 출발할까?
공무원 사람들에게 인사하느라 시간도 좀 지나버렸고

페네 :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 저희도 어서 출발을 ······ 

스바루 : 하지만, 편하게 쉬려면 용차보다는 침대가 낫잖아

스바루 : 서두르는 여행도 아니고

페네 : 아뇨, 서둘러 넘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루가 흐름으로 인해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스바루 : 그렇게 말해도 ······ 

페네 : 정말로 페네의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페네 : 렘 씨가 몰아주신다면 용차 안은 쾌적할것이기에
피로를 충분히 풀어줄 수 있을겁니다 ······ 

렘 : 페네 씨가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렘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게요
그러니, 렘도 가능하면 출발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렘 : 렘은 도망친 가면 남자가 ······ 
볼라키아 제국으로 향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스바루 : 그녀석이 ······ 제국에?

렘 : 네. 아무런 관련도 없는 구스테코나 카라라기에도 페이지가 이동했어요

렘 : 혹시라도 페이지가 스스로의 의지로 이동할 수 있다면
작자인 에드가 씨의 고향으로 향했을거라 생각했어요

스바루 : 확실히, 페이지는 스스로의 의지로 이동할 수 있는것 같고

스바루 : 작자의 고향은 카라라기나 구스테코보다도
페이지의 마음에 드는 장소겠지

스바루 : 상당한 페이지가 이동했을지도 이상하지 않아

에밀리아 : 그렇네 ······ 페네의 상태가 걱정되지만
용차 안에서 쉴 수도 있으니까

에밀리아 : 예정대로 출발하자, 스바루. 나도 그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스바루 : 알겠어, 에밀리아땅. 에밀리아땅이 그렇게 말하면, 당장 출발해야지

스바루 : 그렇게 됐으니, 제국을 향해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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