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9-전-8

SAYO_ 2022. 7. 1.

스바루 : ─ 그럼, 오늘도 마을에 조사하러 가볼건데

스바루 : 리도, 오늘은 리도도 다녀왔으면 좋겠어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시면, 리도도 다녀오겠습니다

리도아 : 여행객들에게 『유작』 ······ 
『금서』 에 대해서 물어보러 다니면 되는거죠?

스바루 : 그래. 리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페네 간병만 시켜서 미안했어

리도아 : 리도에게 "미안함" 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오늘은 누가 페네 씨를 보고 계시는건가요?

스바루 ; 오늘은 내가 보고 있으려고
그러니까, 페네는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 그럼, 에밀리아땅, 렘을 잘 부탁할게

에밀리아 : 알겠어. 스바루야말로 페네를 잘 부탁해

스바루 : 그래. 맡겨줘

렘 : 그럼, 스바루 군, 저희는 다녀올게요

스바루 : 그래, 잘 다녀와, 렘

렘 : 네. 스바루 군의 기대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힘낼게요

어제 코리나에게서 들은 리도아의 목격담

리도아에 대해서는 율리우스나 페네도 경계하고 있었기에

스바루는 페네와 리도아 둘만 남겨두는 상황을 피해
자기 대신에 조사하러 다녀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 밤, 에밀리아와 렘에게 전해두었었다 ─

스바루 : 그런고로, 오늘은 페네와 둘만 있게 됐네 ······ 

페네 : ······ 

스바루 : 그러고 보니, 페네는 여자였지
같은 방에서 묵고, 페네의 자는 얼굴을 볼 기회도 있었지만

스바루 : 이제는 남여 방을 완전히 따로 쓰니까
이런식으로 차분하게 자는 얼굴을 보는것도 오랜만이네

스바루 : 그나저나, 가만 있으니 정말 귀엽네 ······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있고 싶을 정도야

페네 : 스바루 씨의 기분나쁜 시선 때문에
페네는 안심하고 잠들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스바루 : "기분나쁜" 은 뭐냐!? 
나는 상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너의 자는 얼굴을 보고 있었는데!

 

스바루 :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그 말투로 보건데
푹 쉬고 조금은 회복된 느낌인가?

페네 : 그렇습니다. 오늘은 몸이 좀 낫네요

스바루 : 가디랑 만났을때처럼 하는 소리는 아니지?

페네 : 물론입니다. 스바루 씨에게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기에

스바루 : 그런가, 조금은 내 신경을 써준 기억이 없지는 않는데

스바루 : 네 몸이 좋아보여서 정말 다행이야

스바루 : 아무튼, 네 몸이 좋아진건, 나의 헌신적인 간병 덕분이라고

스바루 : 에밀리아땅에게 보고해두도록 하지

스바루 : 그러기만 하면, 에밀리아땅이 나를 ······ 

페네 : 죄송합니다, 스바루 씨

페네 : 페네는 에밀리아 여사 혹은 렘 여사와
"스위치" 해주기를 희망합니다

스바루 : 유감이지만, 나는 그 두 사람에게서 부탁받았거든

스바루 : 스위치는 없어. 단념하고 내 간병을 받아

스바루 : 아니, 그런데 왜 "스위치" 라는 단어를 알아?

페네 : 오늘은 몸이 괜찮으니
오랜만에 스바루 씨의 머리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페네 : 여전히 보지 않는게 더 좋은 내옹물입니다만

스바루 : 멋대로 보고는 실망하지 말아줄래!

스바루 : 그러고 보니, 너는 내 머리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지
최근에 그럴 일이 없어서 완전히 잊고 있었어

스바루 : 그렇게 내 머리 안을 들여다봤다는건
정말 몸 상태가 좋아진것 같네

스바루 : 잘 쉬어서 회복했다는건

스바루 : 몸이 나빠진 원인은 저주가 아니라, 단순한 피로가 아닐까?

페네 : 원인은 하나뿐만이 아닌, 여러가지 요인이 겹친 결과라 생각합니다
"단순한 피로" 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스바루 : 그야 그런가

스바루 : 단순한 피로 치고는 네 쇠약이 심하기도 했고
확실히 원인은 하나가 아닐 가능성도 높겠네

페네 : 하지만, 피로도 원인은 하나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페네 : 페네의 몸은 완벽과는 좀 멉니다만
스바루 씨를 구박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스바루 : "구박" 이라 딱잘라 말하네! 구박당한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스바루 : 하지만 ······ 완벽하지는 않은거지?

페네 : 유감이지만, 현시점에서의 페네는 완벽과는 멉니다

스바루 : 일단, 저주일 가능성은 지울 수 없으니까

스바루 : 에밀리아땅과 렘에게는
그런걸 잘 아는 사람이 있을지 조사해달라고 했어

페네 : 그나저나 ······ 오늘은 왜 스바루 씨가 페네를 보고 계십니까?

페네 : 에밀리아 여사나 렘 여사도 페네를 스바루 씨에게 부탁하셨고

페네 : 그런 역할은 항상 리도아 여사가 하시지 않았던가요

스바루 : 만일의 대비해서야

스바루 : 리도에게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페네와 리도을 둘만 남겨두는건 피하기로 했어

페네 : 그렇군요, 그런 일이었습니까. 페네로서도 좋은 일이군요

페네 : 리도아 여사보다 스바루 씨가 더
사양하지 않고 페네가 쉴 수 있습니다

스바루 : 그렇게 보이기는 하네, 나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잖아

스바루 : 그리고, 그건 "좋은 의미" 로 해석하도록 할게

스바루 : 지금까지 함께 『금서 이변』 에 맞서고
우리의 인연은 엄청 깊어졌을테니까

스바루 : 지금도 상당한 페이지를 『금서』 에 봉인했고
세계를 여행하면서 제국까지도 같이 왔어

스바루 : 역시 리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연으로
우리는 맺어져 있는게 아니겠어

페네 : 그것에 대해서는 에밀리아 여사와 렘 여사도 같습니다

페네 : 그러니, 조금이라도 빨리
에밀리아 여사 혹은 렘 여사와 스위치를 ······ 

스바루 : 또 말하냐!?

스바루 : 두 사람은 내가 대신한다고 말했잖아
그러니까 스위치는 없어. 포기해

페네 : 알겠습니다.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군요

페네 : 그럼, 스바루 씨. 몸 상태가 괜찮아진 페네에게
정보 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페네 : 『금서』 에 대해서 얻은 정보가 있습니까?

스바루 : 물론, 새로운 정보로 가득하지. 여러가지 공유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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