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9-후-3

SAYO_ 2022. 7. 3.

그림책 작가 에드가의 초기 작품을 보여달라고 하기 위해
스바루는 프리실라와 교섭을 시도한다

『금서』 에 수록된 이야기중, 유일하게 해피 엔딩인
『사로잡힌 클레아』 의 페이지를 보여주는 대신

에드가의 초기 작품을 보여달라는 허가를 멋지게 얻어내지만

프리실라의 저택에 있는 그림책을
해가 질때까지 자기들만으로 찾아내야 한다는게 조건이었다

즉, 스바루가 얻어낸것은
정확하게는 저택내에 있는 그림책을 찾아낸다는 권리인것이었다

스바루 : ─ 저택에도 그림책이 없다면
우리는 완전히 페이지의 겉치레겠네

알 :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형씨는 잘 했다고 생각해
꽤 위험한 상황이었거든

알 : 정말, 형씨 마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을때는
이제는 글렀다고 생각했거든

알 : 그 상태에서 두동강이 났을걸

알 : 저택내에 에드가라는 녀석의 초기 작품을 찾아내면
봐도 된다는 허가가 떨어졌어

알 : 정말 대단하네, 형제

스바루 : 두동강이라니 ······ 잘 안됐으면 나는 어떻게 됐던거야?

알 : 두동강이 나버렸겠지

스바루 : 그거 농담이지!?
학교에서 목숨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알 : 학교에서, 라 ······ 

알 : 뭐, 우리 공주님한테 그런건 통하지 않으니까
발언은 정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

알 : 아무튼, 잡담이나 할 여유가 있으면
짚이는 장소를 찾으러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알 : 해가 지기 전까지 찾지 못하면 더이상 찬스는 없을거야

에밀리아 : 스바루, 힘내서 찾아보자

렘 : 네, 스바루 군. 렘도 힘내서 찾아볼게요

스바루 : 그래서, 일단 확인해보는데
정말 이 저택에 없거나 하지는 않는거지?

스바루 : 필사적으로 찾아본 그 결과가
이 저택에 없었습니다, 인건 보통 맥이 빠지는게 아닐텐데

알 : 나는 보지 못했지만
공주님이 형씨의 교환 조건에 응했잖아, 있겠지

알 : 게다가, 혹시라도 이 저택에 없다면
그건 공주님이 나쁜게 아니야

알 : 형씨는 스스로의 운이 없는걸 저주해야 할걸

스바루 : 무슨 의미냐!
저택에 없는데 교환 조건을 받아들인건 사기잖아!

알 : 너무 열내지 말고, 형제

알 : 상당한 확률로 이 저택에 있으니까 안심해
형제가 찾을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알 : 저택은 넓은데다 상당한 숫자의 책들이 있어
그중에서 찾아내려면 꽤 어려울걸

알 : 게다가 그 여우 씨랑 『최우의 기사』 가 빠진 상태잖아

알 : 나는 감시역으로 도와주는건 금지당했고
형제와 아가씨 둘이서 찾아야만 해

스바루 : 페네는 몸 상태가 나쁘기도 하니까
프리실라와 교섭의 자리에 같이 있었던것만으로도 충분해

스바루 : 용차에서 느긋하게 쉬어주기만 해도 돼

스바루 : 그리고, 율리우스의 역할은 페네의 호위야
필연적으로 그녀석은 페네와 함께 용차에 남아있게 돼

스바루 : 하지만 ─

리도아 : 페네 씨와 율리우스 씨에게서
스바루 씨를 도와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리도아 : 스바루 씨, 리도는 뭘 하면 되는걸까요?

스바루 : 오, 기다리고 있었어, 리도

알 : ······ ? 이 아가씨, 처음 보는 얼굴인데

스바루 : 소개할게, 알비스에서 동료가 된 리도아야

스바루 : 페네랑 율리우스는 빠졌지만
대신에 리도아가 찾는걸 도와줄거야

에밀리아 : 잘 부탁해, 리도아

렘 : 리도아 씨, 같이 힘내서 에드가 씨의 초기 작품을 찾아보도록 해요

리도아 : ······ 에드가 씨의 초기 작품?

스바루 : 그러고 보니까 너한테는 말하지 않았었네

스바루 : 이 저택 어딘가에 에드가의 젊을적 작품이 있대

스바루 : 완전 다른 작품이라서 『금서』 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스바루 : 『금서』 페이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소유주인 프리실라에게 봐도 된다고 허가도 받아왔어

스바루 : 하지만, 그녀석은 스스로 찾아내라는 조건을 걸었거든

스바루 : 우리는 이 넓은 저택안에서 찾아내야만 해

리도아 : 그렇군요 ······ 하지만, 그런 작품이 있다면
꼭좀 사장님께 알려드리고 싶네요

알 : ······ 사장님께 알려준다고?
기다려봐,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는걸로 부탁할게, 아가씨

알 : 『유작』 ······ 『금서』 랑 얽혀서
또 귀찮은 녀석이 와버리면 귀찮아진다고

알 : 그녀석은 진짜 귀찮은 녀석이었다고
매일 매일 들이닥쳐서 곤란할 정도였어

스바루 : 그런고로, 사장에게는 보고하지 말아줘, 리도

스바루 : 이 아저씨가 말하는 "귀찮은 녀석" 은
완전히 네 사장인 가디를 두고 하는 말이니까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사장님께는 보고하지 않겠습니다

알 : 뭐야, 이 아가씨는 그 귀찮은 예술가의 관계자야?

스바루 : 그래. 세상은 좁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네가 말하는 예술가, 가디의 조수지

스바루 :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가디 녀석은 지금 우리에게 협력해주고 있어

알 : 헤에, 확실히 세상은 좁네
설마 그 예술가가 형씨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니 ······ 

알 : 아무튼, 그녀석이 들이닥치는건 정말 사양이야

알 : 그것을 약속해주지 못한다면
에드가 작자의 초기 작품을 읽게 해줄 수는 없어

스바루 : 리도도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했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괜찮아, 알

스바루 : 우리도 가디한테 말하지 않을거고
그녀석이 매일 쳐들어오는 일도 없을거야

알 : 꼭 좀 부탁할게, 형제

알 : 그래서, 그게 증명된다면, 나도 별 말 안할게
좋을대로 마음껏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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