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리제로 :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9-후-6

SAYO_ 2022. 7. 4.

알이 떠난 방에서 스바루는 홀로 생각에 잠긴다 ─

스바루 : 젠장 ······ 설마 리도가 ······ 

스바루 : 아니 ······ 절대로 그럴리가 ······ 

리도에 대해서는 율리우스는 물론
그가 따르는 아나스타시아도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페네도 그녀에게 주의하라고 스바루에게 충고했었다

스바루 : 그에 더불어 알도 ······ 

리도아는 가디의 조수의 임무를 하고
가디를 "사장님" 이라며 따라다니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리도아를 의심하고 싶지 않다는 스바루는
가디는 신용할 수 없다는 모순을 가지고 있었다

스바루 : 가디 녀석은 신용할 수 없지만 ······ 

스바루 : 페네한테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리도를 신용한다는건 너무 모순된 말이지 ······ 

스바루 : 하지만 ······ 

동료가 되고서 리도가 활약하고 있는건 확실했다

텐미츠에 도착하기 전에는 혼자서 도적 무리를 토벌하고

텐미츠에 도착한 뒤에는
『변이체』 나 『이형』 과 적극적으로 싸워, 마을을 구해주었다

스바루 : 그것도 연기였다는건가 ······ ?
목숨을 걸고서 『변이체』 나 『이형』 화 싸우는 모습도 전부 ······ 

스바루 : 아니, 그럴리가 ······ 애초에 뭘 위해서 ······ ?

현시점에서 리도아에게 걸려 있는 혐의는
누설 금지라고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가디에게 프리실라 저택에서 있었던
에드가의 초기 작품의 정보를 흘린것이었다

알은 딱잘라 "가디에게는 말하지 마라" 고 발언을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디에게 정보를 전했다면
그 신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 건에 대해서 명백하게 리도아는 동기가 있을것이다

스바루 : 하지만 ······ 알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건은 내게 있어서 사소한 일이야

스바루 : 내가 정말로 말려야만 하는건 ······ 
페네를 죽인 범인 ······ 

스바루 : 그녀석에게 나도 당했어 ······ 

스바루 이외에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실

페네는 누군가에게 암살되고
범인의 모습을 보려는 스바루도 같은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그 건에 대해서는 리도아의 동기가 짚이지 않는다

스바루 : 우리가 살해당한 건과
가디에게 그림책의 정보가 전해진건 별개인가 ······ ?

스바루 : 아니, 그렇다고 하면, 리도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뭐지 ······ ?

지난번, 리도아는 가이라하르 온대로 향하는 용차 안에서
가디와 연락수단이 없다고 모두에게 말했지만

그것이 거짓말이었다는게 된다

스바루 : 왜 그녀석은 ······ 정말 모르겠어 ······ 

스바루는 생각에 잠겨, 이윽고 페네의 발언을 떠올린다

페네는 스바루에게 리도아의 행동이 바뀌었던건
가디의 편지를 받은 다음부터라는 말을 듣고

그것에 대해서는 스바루도 동의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편지는 리도아가 전부 보여준게 아니라고 율리우스가 의심했었다

스바루 : 확실히, 그 편지 일 뒤로
그녀석은 "스바루 씨를 위해" 라고 말하기 시작했지 ······ 

스바루 : 하지만 ······ 그럼 어째서 나를 죽인거지 ······ ?
그 발언이 진심이었다면, 그런짓을 할 필요가 ······ 

그렇게 중얼거리며 스바루는 무심결에 웃음을 짓는다

스바루 : 후후후 ······ 하하하 ······ 
거짓말이면 진심도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 

스바루 : 이봐, 나츠키 스바루. 네 머리는 정말 뉴트럴하냐?

스바루 : 모르고 모르는 사이에
리도를 감싸주는 방향에 바이어스(선입견)를 끼얹던게 아니냐고?

 

리도아 :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이쯤 해두겠습니다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리도는 여관을 찾는걸 도와드리겠습니다

 

리도아 :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리도는 기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리도는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리도아 : 알겠습니다. 스바루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사장님께는 보고하지 않겠습니다

 

스바루 : 확실히 "모두를 위해" 가 "스바루 씨를 위해" 로 바뀌었던건

스바루 : 그 편지를 받은 뒤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스바루 : 만났을때부터 일관되게 그녀석은 내게 순종했어 ······ 

스바루 : 그것도 전부 내 생각의 바이어스 때문인가 ······ ?

스바루 : 그 모든것이 거짓말이고, 마음에도 없는 대본이었다 ······ ?

스바루 : 그녀석은 ······ 리도는 ······ 줄곧 ······ 

 

리도아 : ······ 율리우스 씨는 리도가 동행하는걸 반대하시는건가요?

율리우스 : 당신이 정말로 아군이라면
아주 든든한 전력이라는것은 틀림없습니다만

율리우스 : "스바루 씨에게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라지만
당신은 가디라는 사람의 지시를 우선시하는건 명백하며

율리우스 : 혹시라도 가디 씨의 지시가 스바루 씨를 해하는것일 경우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리도아 : ······ 

율리우스 : 리도아 씨, 방금 질문을 대답하실 수 있겠습니까?

리도아 : 율리우스 씨의 질문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네요

 

스바루 : 지난번의 한 장면

그때 리도아는 분명히 말하는걸 회피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명확한 "답" 이었을지도 모른다

스바루를 향한 순종은 어디까지나 포즈에 불과하고
사실 리도아가 순종하는 상대는 가디 ······ 

그렇다고 한다면, 리도아 자신의 동기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으며

바라봐야 할 상대는 가디가 된다

가디에게 동기가 있다면,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에 엮일 필요 없이
아마도 리도아는 실행에 실행할것이다

스바루 : 계속 걸리고 있었네, 나는 ······ 

스바루 : 그때, 위험을 돌아보지 않고 페이지에 달려들었던건
리도가 아니라 코리나였어 ······ 

스바루 : 이바다에서 페이지에 빨려들어갔을때도 ······ 
율리우스는 아나스타시아 씨를 위헤 페이지에 뛰어들었지

스바루 : 엄청 약한 나도, 에밀리아땅을 위헤 페이지에 뛰어든 경험이 있고

스바루 : 그런데도 그녀석은 ······ 눈앞에서 내가 빨려 들어갔는데 ······ 

후스미에서 페이지에 스바루가 빨려들어가던 순간
리도아는 페이지에 빨려 들어가는 스바루를 내치고

도주하는 가면 남자를 쫓아간다는 선택을 했었다

그 판단 자체는 꾸짖을 내용이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해온 그녀의 발언과는 모순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발언이 마음에 있던 내용이었다면
리도아는 망설이지 않고 스바루를 쫓아 페이지에 뛰어들었을것이다

스바루 : 더 빨리 눈치를 챌 찬스가 있었을텐데 ······ 
그때 눈치를 채기만 했다면, 그런 일은 ······ 

스바루 : 아니 ······ 하지만 ······ 

스바루 : 리도아가 평범하게 거짓말을 하는 녀석이고
나에게 순종하는 모습은 거짓이었다고 해도

스바루 : 결국, 프리실라가 가지고 있다는 그림책의 정보를
가디에게 알려주었다는것 말고는 증명이 되지 않아

스바루 : 그 건에 대해서도, 거의 틀림없이 그녀석의 짓이라고 생각해 ······ 

스바루 : 하지만, 페네의 살해에 대해서는 너무 비약적이고
가디 녀석의 지시라고 하더라도 납득이 가지 않아 ······ 

스바루 : 결국 ······ 누가 페네를 죽인거지 ······ ?

스바루 : 정말 그건 리도아의 짓인건가 ······ ?

스바루 :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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